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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유산은 이십육만칠백사십일원이었다. 1원은 이자. 장례 비용을 빼고 남은 돈이었다. 애매한 액수는 엄마가 윤기의 삶에 남긴 흔적과 닮아 있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돈. 한 사람이 세상에서 사라지며 남긴 액수라기엔 우스운 돈. 엄마의 유산은 윤기밖에 받을 사람이 없어, 고스란히 하나 남은 아들 몫이 되었다. 엄마는 미혼모였다. 그러니 푼돈을 쪼갤 아빠도 없다...
내게 울며 무언갈 성토하는 니 얼굴을 보며 나는 무슨 생각을 했던가. 무슨 말이라도 해보라던 너의 얼굴을 내 눈에 새겼지. 이 순간이 마지막임을 뼈저리게 알아서 그냥 너를 기억하려 노력했을뿐이야. 도영. 너는 그런 내게 뭐라했었지. 어떻게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냐며, 슬프지도 않냐고 또 울었지. 저를 사랑한 적은 있냐 묻는 니 얼굴에서 나는 너의 마음을 ...
전쟁통에 엉망진창이 됐어 어느새, 하지만 너에겐 수많은 날 중 그저 어느 날 일 뿐. w. 스티 그 시절, 우리들의 굶주림. 우리의 유년시절을 함께 보낸 그 작은방, 너는 그곳에 있던 추억도 기억도 감정도 모두 두고 떠났을까 낡은 방, 한 켠에 있는 창문은 다 헤져 달랑거리는 테이프로 금 간 창문이 막혀져 있었고 이 낡은 방에 햇빛 한 줌 들어오지 않았지,...
6.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요?” 마치 실제 촬영의 끝을 알리듯 손뼉을 친 감독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첫 대본 리딩의 끝을 알리는 신호였다. “수고하셨습니다.” 한 명이 말하자 우수수 수고하셨습니다, 를 말하고서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났다. 먼저 짐을 챙겨 나가는 이도 있었고 대본에 무언가 적는 배우도 있었다. 각자의 방식대로 오늘의 리딩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Billie Eilish - Come Out and Play 정의할 수 없는 우리의 관계, M A T E 11 w. 달달바닐라 꿈에 오랜만에 어릴 적 찬열이가 나왔다. 고등학교 때인 것 같았다. 내가 찬열이네 학교로 가서 기다리고 있었다. 퇴사 날인가. 캐리어를 끌고 멋진 교복을 빼입은 아이들이 중앙계단 아래에 머쓱히 서 있는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지나갔...
아이들은 다시 지나왔던 길을 거슬러 올라가서 Bowling Green 역을 통해 지상으로 나왔다. "헉!" 머리만 빼꼼 내밀고 조심스럽게 주변을 둘러보던 아이들은 뭔가를 발견하고는 놀라서 움직임을 멈췄다. 역이름이 'Bowling Green'인 이유는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 공원인 볼링 그린(Bowling Green)이 바로 이곳에 위치해있기 때문인데,...
어릴 때부터 20대까지는 대부분 비슷한 길을 걸어갑니다. 비슷한 환경, 비슷한 친구, 비슷한 공부, 비슷한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험이라는 극심한 경쟁의
< 5 > 아쉬운 마음으로 키웨스트를 떠나며 처음 약속했던 올드 세븐 마일 브릿지를 걸었다. 좁은 길 양쪽으로 펼쳐진 바다는 옅은 에메랄드빛이다가 청록색이기도 했고 혹은 진한 코발트색이기도 하며 온갖 종류의 푸른색으로 반짝였다. 오로지 하늘과 바다만 있는 공간이었지만 하나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사진 찍느라 쉬엄쉬엄 왔더니 자전거를 빌린 게 무색...
2014년에 구상하고 2016년에 졸업작품으로 완성했습니다. 졸업작품 작업 시작후 중반쯤에 접어들고서야 성별간 캐릭터의 쓰임새가 굉장히 편파적이라는것을 뒤늦게 자각했기 때문에... 지금은 애증스러운 작업물이 되었다는게 맞겠네요... 번복하지 않겠단 다짐과 함께 밟아온 길들을 돌이켜볼겸 올려놓습니다.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너그러이 감상해주세요. 졸업하고 이 ...
"뭐 따로 필요한 거 없어요?""그런 건 이쪽에서 잘 챙기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곧 좋은 소식도 있고.""좋은 소식?""내가 말 안 해도 금방 알게 될 거야. 아, 어머님은 정 내일 시간이 안 되신다니?""아, 뭐.. 네." 잠깐 받는다는 아버지 비서와의 전화가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었다. 쇼우는 초조한 눈으로 건물 입구에 서서 휴대폰을 내려다보는 리츠의...
우리는 장미보다Baby's Breath*** 어라, 분위기가 웬일로 야릇해지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 그는 트찰라의 힘에 밀려 침대 밖으로 굴러떨어져 있었다. 은자다카는 어이가 없어 바닥에서 입을 벌렸다. 트찰라의 모습은 거꾸로 뒤집혀 보이고 있었다. -야릇하던 분위기는 이번에도 역시 장밋빛 망상이었나. 그 날은 고됐던 워독 임무에서 막 귀향한 토요일의 오후 ...
나와 박지민은 친한 친구다. 음. 솔직히 친한 친구보다 더 상급의 단어가 있으면 그걸로 표현하고 싶은데, 딱히 떠오르는 게 없으니까 일단은 친한 친구. 그러니까 우리가 얼마냐 친하냐면 난 박지민의 모든 걸 안다. 아니, 꿰뚫고 있다. 머릿속도 마음속도 모두다. 심지어 온몸에 점이 몇 개인지까지도 다 안다. 뻥 아니고 진짜 세어봤다. 특히 엉덩이골에 눈에 띄...
굳은살을 뜯는 버릇이 생겼다. 사실 버릇이 생겼다고 하기엔, 그저 일을 하면서 자연스레 생긴 굳은살과 두터워진 각질을 시도때도 없이 뜯은 게 화근이었다. 뜯으면 뜯을수록 더 두껍고 딱딱해지는 게 아무래도 쉽게 나아질 것 같진 않다. 그래도 남들처럼 손톱을 물어뜯거나 하는 버릇은 딱히 없었는데, 이젠 그런 말도 꺼낼 수 없나 보다. 지금도 잠깐의 공백이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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