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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며칠뒤, 빈센트는 예전에 고양이를 만났던 그 장소에 왔다. 빈센트 : 찾았다. 아직도 여기에 있었구나? 빈센트는 고양이에게 박카스맛 젤리를 나눠준다. 빈센트는 고양이가 박카스맛 젤리를 먹는 것을 지켜본다. 어느 길거리. 인상이 좋지 않은 남자 두 명이 여학생에게 치근덕거리고 있었다. 남자 : 간단한 일이야. 한번 해보지 않을래? 빈센트는 고양이에게 남은박카...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다. 이런 아침엔 몸을 일으키기가 힘들다. 게으름도 게으름이지만, 괜히 기립성 저혈압 탓을 해본다. 허리가 조금씩 쑤시는 것은 비밀이다. 기다릴 사람도, 기다릴 소식도 없지만 무언가 기다리고 싶어지는 날씨다. 자동차 앞 유리창에 떨어져 도로록 굴러가는 빗방울들을 멍하니 바라보다 신호가 바뀌는 것도 모르고 멈춰있었다. 그냥 월요일이라...
대한민국의 11월 둘째 주 목요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는 날. 온 국민이 수험생을 배려해 주는 와중에, 눈치 없는 균열이 나타났다. 등교 미뤄졌다고 좋아하던 이녹두-17세, 힘 센 알바, 마음만은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에게는 마른하늘 날벼락이었다. 이녹두는 새벽부터 출근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해 뜨기 전의 우중충한 하늘이 얼굴 위에 그대로 입혀진 듯...
“이제 좀 멀쩡히 걷네? 이제 움직일 만 해?” “예, 괜찮습니다. 뜀박질은 어렵지만, 깊게 찔린 건 아니라서 근육이나 인대는 큰 손상은 없다고 합니다.” “몇 바늘이나 꿰맸지?” “열 두 바늘 입니다, 형사님.” “실밥은 언제 풀어.” “2주 뒤에 오랍니다.” “한참 남았네. 안 터지게 조심해, 송형사. 어디 가서 맞고 다니지 좀 말고.” 아. 민형사님....
1.아 거 총각들 언제 소원권 쓰실꺼유?여주가 지나가는 금통수 은통수에 대고 뽀뽀 언제 받으러 올꺼냐 외치니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된 둘이 쌍으로 머리털 쭈뼛 서서 뒷걸음질 쳤음. 여주가 왜 피하냐고 니네가 말 꺼내지 않았냐 하니 손사레치며 여주에게서 한발짝 떨어짐. 아나 이놈들 봐라? 다가가면 멀어지고X2. 자꾸 거부당하니 오기 난 여주가 미야즈 팔 잡...
자동차 사고의 기억은 이미 1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실 생각 안날 때가 거의 99%인것 같은데 가끔 1%의 기억이 괴롭힐 때가 있다. 갑자기 차 운전하는데 생각났다던가, 아니면 그 근처를 가는데 생각 났다든가 그런것 들이다. 그럴 때 마다 반응은 그냥 그렇던가(?) 아니면 심장이 떨리던가 아니면 호흡이 가파워진다. 지금도 왼쪽 가슴이 답답하다. 사고 ...
※ 주의 신체훼손, 학교폭력 묘사, 욕설 수칙 괴담보다는 일반적인 소설에 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 점 열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안녕, 네가 지금 이걸 보고 있다는 건 드디어
약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한다. 약이 안 드는 경우도 있고 약이 잘 드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나의 경우는 후자인것 같다. 물론 부작용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도 뚜렸하다. 아직 무기력증이 가시지 않아서 지금 뭔가 쓸 마음은 없다. 다만 시간을 보내야하는데 잘 수가 없어서 이 글이라도 쓴다. 상담 때 솔직하게 말씀 드렸다. 너무 마이크로하게 바꾸는 것 아니냐...
#해피_태양신의_날 포이보스 아폴론. 제우스로부터 권위를 인정받은 적법한 태양신이자 지혜, 음악, 의술의 신이기도 하고, 활을 잘 다루며, 예언의 신이기도 한 신. 가장 많은 상징과 권능을 가지고 있는 자. 하늘 아래 그의 눈을 피해갈 수 있는 곳은 존재하지 않으며, 그의 예언을 피해갈 자가 없고, 그와 사랑에 빠지지 않는 자는 없어야 할 것 같았다. 그럴...
(*심경서술이 대부분이라 이렇게 드립니다. 멘답! 주시거나 스루해주세요. 사랑한다……) "그렇겠지, 그럴 수 있어." 네가 싫어할 만한 무난하기 짝이 없는 대답을 하며 생각한다. 네가 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안다.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제게 언제나 변함없는 손을 뻗는 너를 제가 결코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을 것처럼, 너 역시도 매한가지일 것이라고...
그날, 은우는 떨어트린 펜을 주울 세도 없이 그대로 쫓겨나 버렸다. 말 그대로, 쫓겨났다. 어버버버 거리며 굳어진 은우의 등을 떠밀어 문밖으로 내보낸 백도율 선생이 문을 닫아버린 것이다. 뭐라더라, 지금 더 얼굴 보고 있으면 정말로 인내심이 바닥날 것 같으니 기회 줄 때 도망치라 했던가? 벙쩌있던 은우가 뒤늦게 닫힌 문에 대고 그를 부르자 문 뒤에서 그는 ...
__ 당시 고등학교에 입학한 내가 쓴 것이라 미친 소리도 많은 꿈 일기가 바로 2019년도 일기이다. 당시 진로나 학업에 관련해 스트레스가 많았기에 꿈도 현실 고증을 많이 반영한 듯 하다. 2018년도 12월 내 생일의 꿈 이후로 꿈 내용이 디테일해지고 윤곽을 잡아나가기 시작했고 뚜렷한 내용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그것을 파악해낸 것도 이 년도이다. 자각몽에...
털퍽 주저앉아 저 멀리 학생회실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최근 코가의 일상이자 취미나 마찬가지다. 혹자는 그런 코가를 보며 주인 잃은 강아지 같다고도 말하지만 코가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웃기지 말라며 소리칠 뿐이다. 속으로는 어쩌면 그게 맞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오늘도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멍하니 올려다보며 단 하나뿐인 자신의 슈퍼스타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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