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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장소가 아닌, 거리 자체를 폭넓게 다룬 수칙입니다. 기존 수칙서와 달리 언행이 가벼운 면이 있사오니 열람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To. 박견 사원(조사1파트), 강서윤
“인사해. 얘는 최민기. 이번 학기부터 같이 하기로 했고, 부산에서 올라왔어. 내 고향 친구. 이번에 복학 했다니까 잘 좀 챙겨주라.” 민현이 녀석은 지치지도 않는 지, 숨도 쉬지 않고 조잘거리고 있었지만은, 사실 동호의 귀에 들리는 건 그저 웅웅거리는 울림소리 뿐 이었다. 최민기. 최민기. 신기할 것도 없는 이름을 입 안에서 몇 번 웅얼거리자 금세 입에 ...
“여보세요?” “김현원 씨 가족분 되시나요?” 낯선 사람으로부터 증오스런 아버지의 이름이 흘러나오자 재환의 미간은 미세하게 찌푸려졌다. 재환이 인정하기 싫은 듯 네, 그런데요.라고 대답하자 그 뒤로 들려오는 말에 황급히 밖으로 뛰쳐나갔다. 아버지가 죽었다. 내게 준 일주일조차 기다릴 수 없었는지 자신의 몸을 담보로 돈을 빌려 또 도박한 모양이었다. 절대 이...
*** “오빠는 꿈이 뭐예요?” 교육심리학 강의를 마친 후 잠시 쉬어가기 위해 앉은 벤치에서, 별이는 갑작스러운 질문을 던졌다. 오늘의 강의 주제가 진로수업이어서 그랬는지, 그녀는 평소보다 잔잔한 모습을 하고 내게 묻고 있었다. “꿈? 이렇게 갑자기?” “네.” “음, 나 국어교육과잖아.” “그래서요?” “국어교사가 꿈이라고.” 반드시 국어는 아니었지만, ...
141223에 작성한 글. 어느새 창틀에 눈이 쌓였다. 소리 없이 곁에 있는 게 꼭 기분 나쁜 누구 같다. 재수 없는 새끼. 나는 다시 칠판으로 시선을 돌린다. 대학 졸업을 앞둔 마지막 학기의 종강수업. 집중하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생각처럼 잘 안 된다. 눈처럼 소리 없이 멋대로 왔다가 멋대로 사라진 재수 없는 놈 때문에. 재수 없는 새끼, 한단영. ...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1층 로비 보이기 무섭게 휴대폰 벨이 울렸다. 한쪽 어깨에 걸쳐둔 백팩을 고쳐 메며, 쭉 뻗은 눈매 여전한 황시목 사원이 심드렁한 표정이다. 함께 내렸던 옆팀 한여진 사원이 혀를 차기 전까지는 분명 그랬었지. 사원증 찍고 나가는 입구에서부터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려와 소음 공해가 상당한 수준이었다. "저긴 지치지도 않나 보네. 나 같으면 ...
앙졸라스의 그 무심한 시선을 떠올려 보던 마리우스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는 코제트를 집 앞까지 데려다 주고 돌아서면서도 스스로가 만들어 낸 걱정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코제트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의 뺨에 키스를 하고 쪼르르 달려들어갔다. 그 순간 그는 모든 것을 잊어버렸다. 그는 담장을 따라 기웃거렸다. 이내 이 층의 창문이 열렸고 코제트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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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은 비가 좀 왔다 싶으면 관린이가 내려와있는다. 예전처럼 집 한가운데 앉아 날 노려보고 있지는 않지만 불편한건 불편한거다. 자욱한 습기는 말할 것도 없고, 경계를 띄우고 보는 눈빛이 껄끄럽기도 하다. 선호가 원해서, 혹은 내가 원해서 선호가 여기 있는게 아님을 저도 알텐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걸까. "이해해. 선호가 유일한 형제라서 그래." ...
화차 (火車) 10 - 完 내 마음을 멈출 수 없어. 너도 그래? written by. Pike 10. 네 마음의 깊이. # Jan 7, 2019휴대폰을 귀에 댄 채 주저 앉아 한참을 숨죽여 울었다. 지성 형은 아무 말 없이 내가 진정되길 기다려 주었다. 커피 잔을 들고 탕비실로 들어오려던 한 사무실 직원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꼈는지 문을 다시 조용히...
* 2990자. 짧은 글. "내가 질리지 않아요?" 매일 밤 주고받던 속삭이듯 자그마한 전화에서, 갑작스럽게 침묵이 찾아왔다. 내가 질리지 않아요? 마치 내일 일정을 묻듯 평온한 목소리는 그것이 담고 있는 내용과는 조금 괴리가 있었다. 무슨 뜻일까? 그의 갑작스러운 질문에는 항상 갑작스럽지 않은 고민이 담겨있었다. 그래서 가만히 그 안의 고민을 읽어내 본다...
갓 사귀게 된 비상콤비가 물어볼 상대를 잘못 선택한 이야기. *비상콤비는 어느쪽이 앞뒤인지 생각한 적 없습니다 *쿠로켄 시즈닝이 아주아주 조금 있습니다 *저는 츠키시마에게 원한이 있는 게 아닙니다 야마구치 타다시는 괜찮은 놈이다. 카게야마 토비오는 그리 생각하고 있었다. 첫인상은 솔직히 말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고-오히려 최악에 가까웠지-그 뒤에도 한동안...
“A, B, C까지는 내가 가르쳤고, 그 다음부터는 푀이 형이 가르쳤어. 걔는 이제 자기 이름 정도는 읽고 쓸 줄 알아. 다행인 일이지. 파리의 모든 담벼락에는 좀 유감이지만. 주머니에 작달막한 백묵 조각을 넣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에서나 ‘자유’, ‘평등’, ‘우애’ 같은 걸 휘갈겨 쓰고 다닌다니까. 이제 더 이상 내가 걔한테 글을 가르칠 일은 없어. 애가...
알바를 시작한 지 3일차였다. 섣부른 판단일지도 모르겠으나, 카페에서 일하는 건 내 생각보다도 더 평화롭고 마음에 드는 일이었다. 대학가와 애매하게 떨어진 위치에 자리한 카페는 손님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여유가 있었다. 아직 내가 할 줄 아는 일이 없어서이기도 했지만. 유니폼도 마음에 들었다. 작게 로고가 박힌 하얀 셔츠와 검정 앞치마. 살갗에 닿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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