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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그 이후로 아츠무는 여자에게 찾아가지 않았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애당초 일방적인 관계였으니 여자에겐 그의 변화를 아쉬워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전혀 신경이 안 쓰이느냐고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니었다. 마냥 단순하다고만 여겼던 남자애가 생각보다 더 복잡한 속내를 가졌다는 것. 아츠무에 대한 여자의 인식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때문에 자신이...
꿈을 꾸었다. 2황녀를 도망치게 만들고 자신이 붙잡혔던 그때 그일을, 자결을 하던 그순간 잠에서 깨어났다. 땀투성이가 되어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 끔찍한 과거의 현장은 아니였고 새로운 세상이였으나 이제는 익숙한 우리집이였다. 옆에서 그린은 세상 모르게 자고 있는 햇살이 보기좋은 아침이였다. 그린을 내려다보며 머리카락을 살짝 넘겨주며 뺨을 쓰다듬었다....
"이걸 걸리네, 멍청한 것." 클레망소는 몸을 돌려 공격을 피하고 돌려차기를 시도하여 2번째 장교의 얼굴을 후려쳤다. 그리고 지체없이 레이피어를 휘둘러 순식간에 복부와 심장부를 세 번이나 찔렀다. "저, 저, 저, 저런!" 라발 자작이 놀라 삿대질하며 클레망소를 노려보았다. "왜, 당신도 심장에 바람구멍 나고 싶나?" 클레망소는 그의 눈빛을 쳐내듯이 쏘아보...
*오메가버스 세계관.(특정 인물이나 국가와 관련이 없습니다. 창작물 속의 설정입니다.) “아, 짜증나!” “뭐가.” “아니, 걔 말이야! 서주영!” “네가 먼저 잘못한 건데 뭐가 짜증나? 내가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결국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다가 그런 일 벌여놓고. 부끄럽지도 않아?” “아, 너까지 왜 그래..그리고, 그래도..나도 억울하단 말이야..!”...
뜨거운 햇살이 눈을 찔렀다. 이곳은 이탈리아. 지중해성 기후는 여름이 몹시 덥고 건조하다. 그 탓인지 서린은 목이 바싹 말라오는 것을 느꼈다. 여기에는 하나의 이유가 더 있었는데 서린이 홀로 남겨져 길을 잃었다는 사실이었다. 이럴 거면 세지 공부 좀 해 놓을 걸. 세계지리와 길찾기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걸을 알면서도 그렇게 되뇌었다. 서린은 이탈리아에 오고...
※공포요소, 불쾌 주의※
홀로 커다란 오피스텔 한 가운데에 앉아 있었습니다.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었습니다. 복층으로 올라가지도 않고, 누군가의 침대에도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저 서늘한 대리석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망연히 통창 밖을 바라보았습니다. 김선호씨는 며칠이고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추교수에게서도 연락은 없었습니다. 나는 고용되어 있었지만 할 일이 없었습니다. 할 수 ...
"하지마... 제발..." 또 언제부터 였을까 난 울며 그녀에게 애원하고 있었다.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이지 알수가 없었다. '내가 그녀를 붙잡았을 때일까, 아님 그녀와 처음 만났을 때였을까' 도무지 집작할수 없었다. 하지만 확실한것은 하나 있다. 그녀는 절대 날 놓아주지 않을 것이고 그녀를 그렇게 만든것은 나였다는 것...
도영은 병원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하얀 벽지에 하얀 이불, 온통 하얀색으로 둘어쌓인 이 곳에 한숨이 나왔다. 재현은 도영을 보고 반갑다는 듯이 뛰어왔다. " 오! 새로운 사람 " 도영은 흘깃 쳐다보고는 다시 시선을 옮겼다. " 헤이? 저기요? 저 안 보이시나-요? " " 보입니다. " 재현은 두 손바닥을 치며 쾌활하게 웃었다. " 흐음 처음 보는거 같은데 ...
채환도 (파란머리, 64세) -성현준 교장 이전에 계속 교장선생님이였음. P.S의 초창기 설립 멤버. -현재 비밀미션 수행을 위해 이가은 선생의 능력으로 20대 초반으로 젊어진 상태. -2년전 사건이 있었던 직후 아무도 모르게 싱가포르 P.S로 망명함. 일상물이긴 하지만 큰 얼개로 진행되는 스토리가 있긴합니다. 노랑머리는 그냥 엑스트라인데 저는 잘생긴 캐만...
"루디...." 사람이 바글바글한 휴일의 유원지. 아이부터 어른까지 친구에 가족, 연인들. 그리고 그 곳에 홀로 토끼 귀 머리띠를 쓰고 덩그러니 서 있는 시오는 처량하게 루드빅만 불렀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이 유원지에 있는 이유는 간단했는데, 시오가 쉬는 김에 너무 갑자기 유원지에 가고 싶어 그에게 부탁해 유원지에 오는 것 까진 성공 했으...
“오늘도 휘인씨 만나기로 했니?” “글쎄... 오후에 전화 준다고 했는데 잘 모르겠어.” “근데 정말 지난주엔 놀랐어. 경주까지 찾아올 줄은 몰랐거든. 오늘도 봐 얘들도 아직 그때의 충격에서 못 벗어났잖니. 쿡쿡... 근데 기집애들... 하여간에 빠르다니까 벌써 과 전체에 네가 사귄다는 소문이랑 경주에서 있었던 일 다 퍼졌잖아.” 강의실에 들어서자마자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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