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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14. 진즉부터 눈을 뜨고 정신을 차리고 있었으면서도, 아직도 잠에 취한 사람 마냥 이불 속에 파묻혀 게으름을 피웠다. 애초에 잠이 들 때부터 오늘은 알아서 자체 휴일로 정하고 늑장을 부릴 각오를 하고 있었다. 그 결심에 비하자면 한참이나 일찍 눈이 떠진 것이어서, 성규는 이불 속에 처박힌 몸을 빼낼 생각을 않고 눈을 감았다 떴다만 반복한다. 얼마만의 스킨...
13. 사람들은 가끔, 그것이 분명한 진실임을 알면서도 상처받고 싶지 않고, 고민하고 싶지 않아 마치 그것이 거짓인양 등을 진다. 그리고는 어느새 그것은 자신의 속에서 정말로 거짓이 되고 별 것이 아닌 일이 되어간다. 물론 그것은 그러길 바라는 사이 일어나는 하나의 최면과도 같은 것이다. 그렇게 담을 쌓은 진실은,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른 뒤에 그것이 정말로...
12. 편해지기로 했다. 너도, 나도, 우리 모두. 성규의 말에 우현은 딱히 알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지만 이것 외에 적당한 방법이 없는 것은 피차일반이었기에 더이상 토를 달거나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편해지란다고, 당장에 전처럼 정말 편해질 수는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특히 남우현에게 ‘편하게 짝사랑을 하라’ 라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까운 것일지도 몰...
11. 지랄 맞은 성격이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결국 그게 저라는 것을 알기에 이유 없이 책들을 모조리 꺼내 다시 서고에 채우는 성규의 얼굴은 구겨지지도, 힘든 기색도 없었다. 평소 같으면 하늘이 무너진다 한 들 하지 않았을 일을, 계절이 바뀌기 전에 라는 핑계로 사서 벌인 책방 문에는 금일휴업이 나붙었다. 하얀 이면지에 투박하게 써 붙인 금일휴업이라는 삐뚤...
카스가: 아아, 목이 마른데, 다방 하나 안 보이는구만. 카스가: 전부 폐점해 버린 건가? ....응? 여고생A: 저기 카페가 엄청 끝내주지! 여고생B: 알아~ 무슨 음료도 꽝이 없고~. 카스가: 카페라.... 뭐, 가 본 적은 없지만, 분명 다방이랑 비슷한 거겠지. 카스가: 가게도 안 보이고, 좋아, 그 카페란 곳에 들러 볼까. 카페 점원: 어서 오세요....
기분 나쁜 목소리: 누가~ 도와 주세요~.... 카스가: ....뭔가, 기분 나쁜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기분 나쁜 목소리: 누가~ 도와 주세~.... 카스가: 잘못 들은 게 아니구만. 뭐야 무섭게. 저쪽에서 들리는 건가....? 기분 나쁜 목소리: 우우우.... 살려줘요.... 카스가: 화장실 개인칸에서 들리는 건가. 어- 이, 무슨 일이야? 기분 나...
※ 주의 고어한 묘사, 불합리한 상황,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묘사(유충) [한마음연주회장 행동수칙] 안내문을 읽기에 앞서 이 시간부로 눈에 띄는 행동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
10. 달력의 뒷자리가 이제 곧 달라질 예정이었다. 얼마 남지 않은 11월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성규는 괜히 허망한 얼굴을 하며 책상 위에 놓인 보험회사 로고가 덕지덕지 박힌 증정용 달력을 만지작거린다. 따분하리만치 지루했기에, 잘 흐르지 않는다 느꼈던 시간이 그리고 계절이 어느새 저만치 먼저 앞서 가고 있었다. 아직 10월에 머무르고 있는 달력을 11월로 ...
9. 불고기전골을 점심으로 먹는 것은 꽤 오랜만이었다. 늘 시간에 쫓기는 직업이다 보니 아무리 한 시간의 여유가 주어진다 한 들,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 으레 원래의 시간보다 20분씩은 아껴 쓰고는 했다. 그러다보니 거하게 점심상을 받는 것이 당연하게 어려워 진 탓에, 전골은 어느새 당연히 점심에서 제외가 되곤 했었다. 그 오랜만에 만나는 푸짐한 밥상을 앞에...
8. 갑작스레 걸려온 전화에 분주해진 성규가 잘 쓰지 않는 낡은 유선전화기를 어깨와 귀 사이에 끼우고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것들을 차근차근 입으로 읊으며 따라 적는다. 네, 네. 드문드문 대답을 하는 성규를 향해 곧 노(老)신사가 웃음을 머금고 묻는다. 일은 할만하냐. 그 물음에 잠시 머뭇거리던 성규가 곧 손에 들고 있던 펜을 놓고 전화기를 똑바로 고쳐 잡...
카스가: 아아, 배가 고프네~. 카스가: 어이쿠!? 뭐야 이 자식! 스마트폰 남자: 앗, 죄송합니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었더니 못 알아차려서. 카스가: 그런 걸 보면서 걸으면 위험하잖아. 조심해라. 스마트폰 남자: 네, 죄송합니다.... 카스가: 그런가... 확실히 휴대폰이랑 달리 스마트폰이면 화면을 보니까 말이야. 카스가: 편리해져도 좋지 않은 일이 세...
7. 삶은 드라마가 아니다. 드라마에서처럼, 갈등이 일어난다고 해서 그것이 당장에 폭발 직전으로 쉽게 치닫거나 하지 않는다. 일상은 너무도 많은 것을 포괄하고 품고 있어서 오직 그 갈등에만 매달릴 수가 없고, 또한 드라마의 주인공들처럼 당장 세상이 끝나도 상관이 없는 비상한 용기를 가지지도 못한다. 현실의 어른은, 갈등과 고민을 절대 용감하게 부딪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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