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와 언제나 같은 생각을 하며 살아가길 바랐다. 실망하고 싶지 않았다. 천박하고 어리석고 욕심만 많아서 자신이 노력할 생각은 하지 못하고 적당한 누군가한테 매달리기만 하며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타인을 원망하는 사람에게는 이미 진저리가 났다.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그게 당연한 것이라, 그 모두를 사랑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
인간은 빚어질 때부터 다 같은 인간이 아니다. 손에 새겨진 작은 그 의미 있는 요철이 얼마나 내게 힘이 되던지. 너와 나의 다름이 존재하지만 이 다른 지문들이 겹치고 맞대며 공유하는 것들이 얼마나 큰 힘이던지. 다 같은 인간이 아니기에 빚어내지는 감정이다.
한 가지로 정의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예술은 누군가의 말, 그를 대변하는 것. 나는 나를 대변할 존재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 나 이외의 다른 사람의 우주를 표현할 수 있는가. 밤에 별이 총총히 박히듯이 흉부를 날카롭게 찌르는 예통처럼 약하면서도 치명적인 붓을 쥐고 그려내는 그림들은 나의 거울일 뿐이다. 그런 아픔과 생각을 만들어내야 한다, 말해주던 이들의...
사탕 목걸이를 처음 받았던 유치원, 좋아해서 아끼고 싶다는 감정을 알게 된 여름, 수능 결과 통지서의 숫자에 벌벌 떨고 웃던 내 방, 아프게 배신당할까 두려워 울었던 카페, 상처 준 게 미안해 뒤척이던 밤, 다시 심장에 사랑이 돌던 그 겨울,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쨍한 빛깔. 그런 색들로 물들어서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강렬해지는 그런 것들.
그래도 한 때 내가 열광했고 사랑했고 기뻐한 부드럽고 따뜻했던 추억은 왜 당신께서 보시기에 고까운 나의 일부분은 그렇게 정 없는 말로 밋밋하게 남아야만 합니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고양이를 보았었다. 작고 마른 주제에 젖이 불어 볼품없던 아이, 동정심과 가벼운 호의로 녀석에게 우리 집 터줏대감의 밥을 조금씩 가져가 먹이고, 늘 내가 떠다 마시는 정수기 물을 주었었지. 아이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탐스러운 석류처럼 제 몸집도 불려 갔다. 시간이 지나면서 옆에서 까불대던 젖먹이들도 없이 혼자서 내게 찾아오던 손은,...
▲무인편 ▲선샤인 Warning! 드~러운 쿠소드립이 판을 칩니다 BGM (재생자유) 밑쪽에는 스쿠스타의 미후네 자매, 유우뽀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실 분은 보세용
“사기꾼이야, 그 여자.” 난 사람들의 죽음이 보여요, 홈즈 씨. 목소리나 얼굴에서 거짓의 징후가 읽히지는 않았으나 증명할 수도 실체가 있는 것도 아닌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멍청한 이들이나 하는 짓이 틀림 없었다. 잘 자란 사기꾼이란 그를 두고 하는 말이 분명했으므로, 셜록 홈즈는 소호의 어느 향수 가게에서 일어난 사건 현장으로 향하면서도 날이 선...
설탕 맛 밖에 나지 않던 롤리팝과 작은 동물 쿠키와 솜사탕. 나는 왜 그런 것들에 집착했었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만 먼지 앉은 창문 너머로, 울고 있는 아이를 관찰하노라면 아, 그랬었지. 맞아. 하고 끄덕이는 거뭇하게 낡은 나와, 보송한 어린아이와 단 냄새. 정말로 사랑했던 것들을 놓아두고 앞의 경관에 눈을 돌리지 못하는 샬레에 갇힌 어린 날. 뒷 편...
아니라고 여겼던 것들이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이 네가 깨닫는 순간 너와 그를 꿰뚫고 그저, 허한 말 지나가는 양 던진 그 음절들의 속내 얼마나 혐오스러운 피조물인가. 말에는 힘이 담겨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외길 걷는 아이 마냥 울부짖는 너.
왜 나를 그때 내버려 두었나요. 당시의 구김살이 내게 질문하는 것이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그것을 제대로 파악하고 대처할 능력이 없었다는 게 핑계이며, 그때 잡지 못한 매듭을 상상하며 그 너머를 짐작해볼 따름이었다. 풀려버린 운동화 끈이 신경 쓰이는 것처럼, 마지막 매듭을 맺지 못해 줄을 타고 흐르는 아까운 원석들을 보는 것처럼... 나는 앞으로도 맺을...
그 여름옷에는 내 언젠가의 추억과 내 연애사와 내 일상이 담겨있을 것이었다. 햇빛 냄새와 섬유유연제의 향기. 그리운 나의 체취가 담김 그것들을 버릴 때에는, 반드시 내 마음에 그것들을 담아두는 습성이 있다. 아, 그것 참 어울렸었지. 맞아 조금만 더 보관해둘걸. 언젠가 내가 뒤돌아볼 자취를 마음의 한편에만 차곡히 모아둔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오늘 옷...
누군가에게는 절대적인 무기 누군가에게는 무너져야 할 벽 이 싸움은 마지막의 마지막 그 누군가가 존재할 때까지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