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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묘사, 불합리한 상황, 폭력,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행위 To. .(주)개미싹 전체 From. 권주희 대리 [공지] 카페 프레지에 이용 안내의 건 첨부파일. (
도깨비x저승사자 전력 72분 운명[김신왕여/깨비사자/도깨비] 검은 눈, 길.writer. 연월가을 끝자락에서 눈이 내리지 않는 이상은 계절의 변화는 쉬이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온도가 점점 떨어져도 예민한 편이 아닌 이상은 계절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이들이 많았다. 가을에 화려히 단풍을 만들던 나무의 잎이 대기의 차가운 온도와 찬 바람에 누렇게 ...
- 아, 죄송합니다. 친구와 수다를 떨며 걷던 여학생이 어깨를 부딪히고 곧바로 고개를 숙였다. 당연히 일본말이었다. 슬쩍 고개를 들자 키 큰 미남자가 얼굴을 찌푸리고 어지럽다는 듯이 고개를 흔들고 있었다. 남자의 미모에 잠시 넋을 놓았다가 죄송합니다 다시 말했다. 남자는 우뚝 선 채 꼼짝을 하지 않았다. 손과 얼굴이 새하얘서 온통 검은 옷차림과의 대비가 금...
3월을 우리는 보통, '초봄'이라고 부른다. 봄이지만 봄은 아닌, 겨울은 아니지만 겨울인. 오늘 눈이 내렸다. 3월의 끝무렵을 지나고 있고, 날씨 또한 충분이 따뜻해졌다고 생각했다. 이 곳, 저 곳에서 꽃들이 활짝 폈는데 갑작스러운 추위가 엊그제부터 시작되더니 급기야 오늘은 눈이 내렸다. 항상 추웠으나 그 서늘함을 느낀 적 없고, 느낄 수 조차 없는 나는 ...
-1 " 내일 비 안 오는 거 맞지? " " 어. " " ...지금 밖에 폭우 쏟아지고 있는 거 안 보여?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드는데? 날씨만 맑게 해 주면 네 소원 한가지 들어준다고 했잖아. 하루 동안 노예 하라고 하면 할게. 그러니까- " " ...왜 그렇게 신경써 주는데? " " 뭐? " " 걔들이 놀이공원 가는데, 비가오던 벼락이 치던 네가 무슨...
Written by.오늘날 꾸깃꾸깃한 황토색 종이를 펼치고 손으로 꾹꾹 누른다. 낡은 세월이 펄럭거리며 책상 위에 가뿐이 내려앉을 때, 종이가 후-하고 내뿜는 숨결이 내 코 끝을 스친다. 오래된 페이지에다 차근차근 옮아가는 글자들이 퍽 낯설어 눈매 끝이 바르르 떨린다. 나는 고개를 들어 짝꿍도 없이 그저 땅으로 가기 위해 홀로 방황하다가 창문 위에 살포시 ...
저승사자의 아침은 뭉클뭉클 솟아오르는 맑은 국 냄새와 함께 시작한다. 오늘은 시금치를 데쳐 국을 만들 생각이었다. 시금치의 숨이 죽을 동안 오이무침을 하려고 어제 장을 봐 온 싱싱한 오이를 꺼냈다. 창에서 들어오는 햇빛 때문에 오늘따라 도마에 올린 채소들이 한껏 생생했다. 저승사자는 능숙하게 오이를 썰었다. 조용한 아침에 통통 도마소리가 나지막했다. 점차 ...
※CAUTION 본 작품은 픽션으로, 극중 인물, 배경,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또한 작품 내 부적절할 수 있는 소재, 인물 행동 및 사건들이 작가의 사상과 별개의 허구적 장
[내가 비록 이렇게 떠나지만,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이었다.긴 인사는 하지 않으마,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될 운명이라면언젠가는 그리 되겠지.네가 아주 그리울 거야.사랑과 존경을 담아, 한 솔로]아나킨은 조악한 하얀 편지에 적힌 몇 줄의 글자들을 읽고, 읽고, 다시 또 읽었다. 몇번이나 읽어도 변하지 않는 내용이었음에도 아나킨은 믿을 수 없다는 듯 통통한 입...
신은 골목 사이에 숨어있는 낡은 건물에 다다랐다. 인력거라고 간판을 내건 공업소였다. 두명의 일행을 뒤세우고 문을 밀어젖히자 먼지와 함께 바퀴를 다듬는 공업소 특유의 냄새가 코를 찔렀다. 건물 안이 밖처럼 어두워서 천장에 매달린 십촉 전구 아래, 나무탁자 주위만이 밝았다. 신이 계단을 내려서자 아무렇게나 둘러앉아있던 실루엣들이 급히 일어섰다. 부단장! 곳곳...
역에 도착한 기차는 고동 소리와 함께 수중기를 뿜어냈다. 하나 둘 가방을 꺼내 열차 밖으로 나가자 신은 사람들에게 밀려나듯이 플랫폼으로 향했다. 경성역을 빠져나오자 넓은 광장이 인파로 들끓고 있었다. 코트와 기모노, 한복이 뒤섞인 광장은 차림새만큼이나 다양한 언어가 뭉치고 흩어졌다. 경성역에 걸린 커다란 시계가 5시를 알리자 서둘러 역으로 뛰어가는 사람들 ...
..이렇겐 못산다 그냥 죽어버리겠다고 했죠. 그랬더니 죽으라더라고, 뛰어내릴 깜냥도 없지 않냐면서. 그 순간에 아무것도 안보이고 그냥 다 때려치고싶어서.. -그래서 자살한겁니까. -네 망자는 교복을 입은채였다. 죽음을 알기엔 너무 앳된 얼굴 앞에 놓인 찻잔이 이질적이어서 입안에 쓴맛이 도는듯한 착각이 일었다. 후회하냐는 물음에 내젓는 고개에, 찻잔을 쥔 손...
밤새 내리던 비는 새벽 즈음에야 멈췄다. 하늘은 먹구름으로 뒤덮여, 붉은 등불이 꺼진 골목은 어둡고 적막했다. 상해의 주민들은 아직 잠에 빠져있을 시간이었다. 닫힌 창문이 지나가는 바람에 덜컥거렸다. 허름한 벽은 비로 번들거리고 곳곳에 웅덩이가 고였다. 하수구 아래로 흘러가는 물이 썩은 내를 풍겼다. 신은 건물 뒷문으로 걸어나왔다. 11월의 차가운 바람이 ...
도깨비가 식탁 맞은 편을 물끄러미 보고 있었다. 물론 어떤 신의 아들의 마지막 만찬을 그린 그림 속에 나온 것만큼이나 긴 식탁이었기에 맞은 편이라고는 해도 한참이나 멀리 떨어져있었다. 하지만 전직 무신이었던 탓인지 유난히 넓은 시야를 가진 도깨비는 저 편에 앉은 상대가 하는 행동을 하나하나 또렷이 볼 수 있었다. 드레싱을 올린 갖가지 야채가 가득 담긴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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