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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오늘 같은 안개는 처음이었다. 전주를 통과하면서부터 보이기 시작하더니 전주 끝쯤에서는 그 다음을 알 수 없을 만큼 흐릿해졌다. 그 사이를 지나며 나는 아직 가보지 못한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상상했다. 언젠가 아침출사를 나가야지 다짐했던 곳. 아마 사진을 좋아하면서 얼마지나지 않아서부터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 후로 10년이 훌쩍 지났어도 난 여전히 그곳에 가보지...
오르페우스가 앨라이언의 레어로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당당하게 디딘 걸음에는 단 하나 평소와 같지 않은 것이 있었다. 앨라이언의 티끌 하나 찾을 수 없는 깨끗한 백색 머리칼의 영향이라도 받은 것일까. 오르페우스의 신발 밑창에서 묻어난 함박눈은 희고 또 희었다. 겨울의 방문에 대한 반증과 같은 눈송이가 뽀득거리며 깨지는 소리 사이로 즐거움 섞인 오르페우스의 목...
날씨라는 건 별것 아닌 자연의 현상이지만 기실 오래전부터 예술가들에게는 수많은 영감의 근원이 되는 요소였다. 항상 구름이며 안개가 자욱한 영국의 문학이나 영상 매체가 유독 우울한 내용이 많은 것은 꼭 그들이 타고난 성질이나 성격 때문은 아닐 것이다. 뾰족하게 날이 선 만년필로 하얀 원고지 위에 글자를 써 내려가던 종학은 밀려오는 피로감에 잠시 인상을 쓰다가...
엘드리치는, 자신의 부활을 위하여 듀얼을 걸어왔다. 그는 과거에, 자신이 봉인되기 이전의 일을 기억해냈다. 그는 자신만 의지로, 자신만의 악함으로 세상을 유린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했다. 이유는 딱히 없다. 그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움직이고, 정복하고, 유린한다. 그것이 엘드리치. 그렇기에 그는 자신이 자신의 욕망대로 움직이면서 자기 자신의 능력에 대...
루카는 오늘, 부모님이 해외로 나간 후 부모님의 친구의 아들이 그들을 돌보게 되었다. 그의 이름은 에디 카터. 이쁘장하게 생긴 오빠였지만, 루카는 그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루아가 듀얼하자고 말했을 때 있던 일이었다. 자신의 곁에 있던 크리본이, 에디의 뒤에 갑자기 나타난 블랙 매지션 걸과의 만남이 모든 시작이었다. [크리크리...
자신을 엘드리치라고 밝힌 이 보석을 두른 금삐까의 거인은, 루카보다 내가 더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걸 들어보면 아마 듀얼 몬스터즈의 정령이랑 교감 가능한 인간이 부활의 소재로서 필요로 한 모양이다. 이런 놈을 바깥 세상에 풀어놓으면, 더 귀찮아진다. 그리고 이놈은, 무엇보다 나를 위협하고 나한테 좋지 못한 짓을 하려 하고 있다. "내가 지면 너한테 몸...
이전에 작업했던 콘돔 화상소재보다 조금 더 가벼운 채색으로 제작했습니다. 개당 가로 300~600px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콘돔 화상소재4+로고가 삽입된 버전 총 8개의 콘돔을 한장
루아랑 루카랑 같이 일요일 날 놀러나가면서 그 둘은 실컷 즐겼는지 잔뜩 들뜬 루아는 둘째쳐도 루카도 잘 웃고 있었다. 옛날에는 일요일은 주로 혼자서 지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세상 살면 이런 일도 생기는 법이긴 하네. 이제 시간이 4시를 지나며, 나는 루아랑 루카랑 함께 펜트하우스로 돌아가자고 말하며, 시장에 가서 간단한 식재료를 사고 난 후 펜트하우스 ...
아침이 되었다. 오늘은 휴일이기도 하고 평소보다 늦게 일어났다. 루아랑 루카네 부모님은 비행기에 빨리 타야 해서 새벽에 나갔고, 엄마도 오늘은 빨리 나가야 한다고 쪽지를 남기셨다. 그리고 쪽지에는 내가 카드를 사러 나간다는 이야기를 두 사람에게 전달해 주었고, 계좌를 통해 돈이 들어온 것도 확인했다. 다 읽자마자, 루아가 하품을 하며 먼저 거실로 나왔다. ...
루아는 좌절했다. 부모님이 해외로 일하러 나가는 동안 자기랑 루카를 돌봐줄 형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루아는 그에게 듀얼을 신청했다. 그리고 듀얼을 시작하고, 루아는 자신이 생각한 최고의 빌드를 선보였다. 하지만 그 빌드는 자신감이랑 함께 한 순간에 무너졌다. 위치크래프트마스터 베르. 레벨은 8이지만 공격력이 1000에 불과한 이 몬스터한테는 낮은 공격력 ...
"선공은 나야! 드로! 반짜아아악~!" "그 구호, 일일이 말할 필요가 있는 거야?" 나는 루아가 드로우하면서 효과음 같은 구호를 내, 궁금해서 물었는데 루아는 그것에 대해 지적한 게 부끄러웠는지 얼굴이 새빨개졌다. 그걸 카메라로 기록하는 루아랑 루카의 부모님의 얼굴에는 흐뭇한 미소가 보였다. 하하하... 나중에 루아가 크고 이걸 보면 이불킥을 하겠네. "...
엄마가 부탁해달라는 쌍둥이 둘은, 저녁을 다 먹고 엄마는 나를 그들이 사는 펜트하우스로 데려왔다. 그리고 내 예상은 아니나 다를까... 내가 돌봐줘야 하는 애들은 그 둘이 맞았다. 그 쌍둥이들, 루아와 루카 남매 말이다. 엄마는 루카랑 루아의 부모님이랑 학창 시절 때부터 알고 지낸 친한 사이로, 둘에게 인사드린 후 그 셋은 만나면서 서로 옛날 이야기를 하느...
내가 처음 정령계로 가고 난 후, 그로부터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10년이 지나고, 나는 이제 중학생이 되었고 아무런 트러블 없이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다른 이들과의 충돌이나 트러블을 피하기 위해, 나는 가능하면 눈에 뜨이지 않는 성적이랑 기록을 내서 주목받지 않게 지내고 있다. 자기 장점을 사람들에게 드러내면, 그것은 트러블에 말려들 수 있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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