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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야 태오야. 그동안, 잘 지냈어?” “……” 맨해튼 뽀질이 잘 지냈냐는 말 한마디임에도 뽀질이는 그저 나를 바라보기만 했다. 나를 향한 분노, 미움, 원망을 한꺼번에 보였다. 나를 보는 너의 눈이, 입을 대신해 말해주고 있었다. 그러나 난 이 미움과 원망을 한꺼번에 받아도 너를 만나면 꼭 해주고 싶었던 말이 있었기때문에 내 시선이 너의 왼쪽 네번째...
누누이 말하지만 이건 백번, 천번을 다시 생각해도 송태섭이 잘못한 일이다. 그 점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러니까 이 일로 인해 송아라가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덕친을 얻어 삶이 더 활기차졌다고 해도 송태섭의 행동이 잘한 일이 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송태섭에게도 변명할 말은 있었다. 송아라는 지난 반년동안 ‘인어공주’를 재생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
킬링 로맨스 침대에 누워 팔을 베고 품에 안겨있는 시간이 평온하고 나른하다. 10시면 자는 손흥민을 내가 방해하고 있는 것 같아 조용히 눈을 감고 안겨있으면 숨은 쉬냐? 하고 장난치는 너다. 이게 배려를 해줘도 지랄이네 정말. 가슴팍을 퍽 때리고 빡치니까 따로 자자, 하고 벌떡 일어나려 하면 나를 잡아당겨 눕힌다. 아 진짜 왜 이렇게 단호한데. 투덜거리는 ...
시즌은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침을 꼴깍 삼켰다. 이 예쁜 고양이가 제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는 않았지만 믿기로 했다. 차라리 제 옆에 있는 게 안전했으니까. “좀만 참아.” 야옹... 고양이로 변한 제이는 말은 할 수 없어도 보고 듣는 건 가능했다. 그래서 수업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끼고 다녔는데 왜냐면 애완동물을 수업 때 데리고 오는 건 금지였기 때문이...
이마크는 나의 첫번째 기억부터 함께한 사람이었다. 가족과도 같고 어쩌면 가족보다 더한그런 사람. 분명히 이마크가 형이었지만 워낙 순하고 올망하게 생겨 어렸을 때 부터 동네나쁜 형들한테 쉬운 표적이 되곤 했었다. 그럴때마다 항상 태권도복을 입은 내가 나타나 형을 구해주며 초등학교 때는 거의 내가 이마크를 업어 키운거나 다름없었다. 머리는 좋아서공부는 잘하는데...
육아가 아니게 됐다. 우리집 호랑이 츄르를 좋아해. 우리 집 호랑이는 사람을 찢습니다. 나재민의 집에 멍하니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났다. 후환이 무섭다고 회피 할 순 없었다. 이미 하루가 지나갔으니.. 동혁이는 아마 내가.. " 여주야. " " 나 가야 할 것 같아 재민아. " " 꼭 가야겠어? " " 응, 그리고 거긴 내 집이잖아. " 다중각인을 해버렸다....
깜장여우 카톡테마 아코, 아이콩ⓒ 아코 폭신한 꼬리가 귀여운 여우테마 다크모드 버전입니다!악마테마 이후로 어두운 테마는 오랜만이에요..^//^ +좋아해주셔서..클로버 버전도 추가합
'지우야, 이다음에 우리 싸우게 되면 그때는 경주에 가서 화해할까?' 서준과 별을 보며 극적으로 화해하고 연애를 시작하던 그 밤, 서준이 장난삼아 했던 말이 떠올랐다. 그래서 지우는 훌쩍 밤 기차를 탔다. 당연한 목적지인 경주에 갔던 지우는 점심에 다시 기차를 타고 오후 무렵에 서울역에 도착했다. 기차에서 쪽잠을 잔 것 말고는 잠을 자지 못했지만 기분은 상...
와이드 윈도우 밖으로 해변가의 사람들이 소리만 차단된 채 배경처럼 자리잡고 있다. 해가 높은 때, 태양빛이 쏟아져 들어와 작은 가게 안에는 그 강렬함을 피할 자리가 없었다. 둘은 창가를 끼고 마주보는 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바닥에 고정된 2인용 소파에는 등받이가 있지만, 두 사람 누구도 기대어 붙이지 않고 곧게 등을 펴 앉았다. 아무 햄버거와 탄산을 적당히...
사랑이라는 것은 흔적만 남기고 사라지는 것이라고 했다. 형석은 요즘 따라 그 말을 여실하게 느꼈다. 언젠가부터 손목에 자리하고 있는 하얀색 손목 보호대를 바라보았다. 형석아, 훈련 가야지. 잠시만, 커피 한 잔만 가지고 나갈게. 형석은 팀원의 목소리에 느리게 몸을 일으켰다. 멍하니 바라보고 있던 액자를 엎어두었다. 작은 혼잣말과 함께였다. 내가 다녀올게, ...
09. > 1976, 12/24, 코크워스 크리스마스 이브, 레이첼은 이제 연례 행사처럼 코크워스의 세베루스 네로 향하곤 했다. 익숙한 집의 앞마당에 도착한 레이첼은 문을 노크하기 전 잠깐 망설였다. 세베루스를 보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좀 해야할 것 같았다. 그는 6학년이 된 이후로 다루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 때도 오실거죠? 레이...
타싸 선업로드, 포타백업 레화블, 레화로블, 레드 화이트 앤 로열블루, 빨강 파랑 어쨌든 찬란 그냥 남성도 임신 가능한 세계관 (알오로 봐도 무방한데 페로몬 그런거 X) 예민한 헨리 왕자님께서는 확신의 난산, 유산, 난임 그것도 심지어 알렉스에게 아이가 1순위일 수 없는 존나 중요한 시기에 자신도 모르는 임신을 할 상이다 반박 안 받음 두사람 모두 아이 가...
**우울 트리거 주의 *소재신청 감사합니다...! (설정은 살짝만 바꿔봤어요.) 제훈은 좁은 옥탑방에서 누나인 예송과 단둘이 살고 있어. 예송이가 성인이 되고 일자리를 구하게 되면서 그 둘은 가출했어. 둘은 지긋지긋한 집 구석에 하루라도 더 붙어 있기 싫었으니까. 낳아줬다고 다 가족은 아니잖아. 좁은 집이어도 둘은 그동안의 우울했던 생활을 뒤로하고 소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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