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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ENDALL "너 제노랑 친하잖아.. 나 소개 좀 시켜줘." 내 팔에 매달리며 말하는 얜, 2주 전 부터 친한 척을 해 오는 다른 과 연정이다. 찌릿- 째려보자 통하지도 않을 고양이 눈빛을 하고있다. "이제노랑 안 친해." "그럼 서운하지 여주야."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내 옆에 서는 이제노. 그런 이제노를 보며 기절하려는 서연정을 보고는 혀를 끌끌 ...
"가지 마요, 제발 가지 마···." "날 더 세게 안아 줘, 숨 못 쉬도록 안아 달란 말이야." 이별할 두 사람은 그랬다. 아니 적어도 한 사람은 몰랐다. 왜 이별하는지, 왜 이별해야만 하는지. 자신을 바라보는 그 사람의 눈빛은 여전히 사랑이 어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별하자 하는 그 사람의 말을 믿을 수도, 믿으려 할 수도 없었다. "미, 미정아, 나, 나...
보스의 꽃 주말 아침 식탁. 오늘따라 상다리가 아주 초라하다. 구운 건지 태운 건지 모를 계란프라이에 즉석밥. 냉장고 안에 있던 반찬 몇 가지. 식탁에 앉은 서준이 이건 무슨 상황인가 하고 세빈을 쳐다보았고 이내 이준을 찾아댔다. “김이준은.” “아, 그게... 몸이 좀...” “까, 까망, 계랑, 앗, 계란...” 현이 포크로 계란프라이를 들어 올리며 신...
광야대에는 CC동산이라는 게 존재한다. 정확한 뜻은 모르겠지만 CC들이 가는 동산이라 붙여진 이름이겠지. 이름도 불경하다며 근처에 가지 않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사랑에 열정과 학점을 바친 학생들로 계절 타지 않고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라고 했다. 민정은 언젠가 유지민이 같이 가자고 하면 못 이기는 척 가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려고 했는데. 현실은 CC동산...
한편 폭풍처럼 레아가 지나간 뒤 방에 홀로 남겨진 루시엘은 그녀의 눈물이 아직 마르지 않은 손을 보며 알 수 없는 감정이 밀려온다. "설마 방을 본 것만으로 날 꿰뚫어 본건가...아무것도 모르는 아가씨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눈치가 빠르네." '그정도 눈치면 분명 내가 어떤 사람인지 대충 느껴졌을텐데 무서워하기는 커녕 오히려 나를 오래 봐왔던 사람처럼 마음 ...
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당연하다는 듯이 매일 만나 웃고 떠들던 그들을 잊고 지낸 지 7년 김선생님의 카톡방 초대가 잔잔한 호수 속에 있던 나를 수면 위로 끌어당겼다. 나는 사랑이란 감정을 잘 모른다. 언젠가 한 번쯤 친구들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사랑이란 어떤 감정이지?" 이렇게 물어보면 다들 명확한 답을 주지는 못하면서 끊이지 않고 연애하면서...
우리는 그 날 이후로 정식으로 만나는 사이가 되었다. 물론 지검에서는 비밀로 하였다. 박정태 사건이 마무리되고 난 후에는 마주칠 일이 거의 없었다. 가끔 대놓고 내 방으로 기웃대는 선배에 식겁했지만 아직은 걸리지 않았다. 1. 유은우를 찾아 간 김검사 “유은우 경위 어디 있습니까?” “아... 어디서 오셨죠?” “서울중앙지검 김선호검사입니다.” “아, ...
13화 흰 눈이 소복이 쌓여 호그와트 성은 스노우볼안에 들어있는 장식물처럼 보여 아름다웠다. 교정에도, 커다란 버드나무에도, 야외에 복도, 퀴디치 경기장에도 말이다. 아, 퀴디치 경기장은 제외해야 겠다. 그곳 역시 아침까지만 해도 눈이 쌓여있었지만 방금 시작한 뜨거운 경기의 열기로 인해 눈들이 모두 녹아버렸기 때문이다. “와아아아!” 그리핀도르대 슬리데린 ...
창 밖으로는 수도의 풍경들이 스쳐지나가고 있었다. 마차 앞뒤로는 북풍 기사단이 말을 타고 열을 맞춰 걸어가는 중이었다. 시간이 일러서인지 마차 밖도 말발굽 소리만 박자를 맞춰 들릴 뿐 조용했지만 마차 안은 숨이 막히도록 조용했다. 작은 4인용 마차였지만 마차 안에는 공작과 릴리아, 둘 뿐이었다. 함께 마차를 탔어야 할 라온은 멀미 때문에 마부석에 앉아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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