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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국에서 내일 어시로 들어갈 수술 케이스를 보는데 폰이 요란하게 울려서 켜보니 의대 10학번 동기 단톡방이었다. 동갑에 이름순으로 하면 바로 뒤라 수업 분반과 실습이 항상 겹쳐서 의대 6년 동안 나름 친했던 J가 3주 후 일요일, 결혼을 한다며 모바일 청첩장을 올렸다. 누가 의사들 아니랄까 당직이다 학회다 일정이 바빠서 못 가겠다며 축의금만 보내겠다는 답장...
* 알파오메가 버스 주의 할아버지는 손자들 사이에서 유일한 우성 오메가인 내가 태어났을 때, 실로 크게 웃었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모든 손자를 사랑했지만, 나는 조금 더 사랑하셨다. 우성 오메가가 우성 알파보다 적게 태어나는 요즘 같은 때에, 할아버지가 사랑하는 손녀의 짝을 직접 구해주고 싶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나재민이 내 정혼 상대로...
하느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믿지도 않는 신을 향한 감사가 절로 터져 나왔다. 오늘도 코레일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직한 글씨체의 안내 인사가 요란하게도 반짝였다. 어우, 무슨 말씀을요. 제가 더 감사하죠. 한껏 신나서 어깨춤을 추며 예약 날짜와 좌석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설 연휴가 시작하는 전날, 그리고 마지막 날. 좌석은 두 개씩. 좋아. 제대로 ...
잠깐 눈을 감았다 떠보니, 바깥이 소란스러웠다. [다시 한번 안내 드립니다. 솔시움이 오전 4시에 붕괴되어-] “여보. 애들 챙겨. 난 엄마랑 아빠 데리고 올게.” “여보, 포탈 시간 한 시간 남았어. 빨리 와야 해. 얘들아! 아빠 따라와.” [-저희 호텔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리는 바입니다-] 쿵쿵쿵, 달음박질하는 소리가 들리고, 잠이 덜 깬 아이...
* 하단 결제선은 소장하실 분들만 결제해주세요! 또라이 이겨먹기 여주네 부모님은 옆 동네에서 피시방을 하셔. 옆 동네에서는 가장 크고 시설도 좋아서 그 동네 학생들이 죄다 오는 가장 핫한 피시방이라고 할 수 있지. 하지만 여주가 사는 곳이랑은 조금 떨어져 있어서 여주의 친구들이나 여주네 학교 애들은 여주네 피시방을 잘 가지 않아. 그 때문에 여주는 평일 저...
* 하단 결제선은 소장하실 분들만 결제해주세요! "아 더워 떨어져." "야 네가 나한테 붙어 있는 거거든?" "아 몰라 더워. 저리 가." 아 진짜 정여주. 어이없는 표정으로 중얼거린 김도영도 기운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미친 듯한 더위와 습기에 기력을 죄다 뺏긴 우리는 지금, 40분째 놀이공원 어트랙션 줄에 서 있는 중이다. 남자친구 김도영 "종강 언제야...
※ 주의 고어한 묘사, 신체 훼손, 갑작스러운 충동, 불합리한 상황 가상의 지하철을 소재로 한 나폴리탄이나, 초능력을 가미하였으므로 어느 정도 대항이 가능한 묘사가 나옵니다. 정통
1. 첫 만남 처음은 단순히 이성적인 호감이었다. 그 때만 해도 그 감정이 그렇게까지 깊어질 줄 몰랐다. 29년간 특별히 이성이나 연애에 관심 갖지 않았고 가질 여유도 없었는데 그 사람은 예외적이었다. 그 사람이 처음 출근해서 의국에 들어와 나와 눈이 마주쳤던 그 때, 먹던 빵을 내려다놓고 그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마흔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
딱히 뭐라고 설명하기 힘든 이 감정. 우울한 것도, 행복한 것도 아닌 그냥 딱 중간의 감정. 그렇게 우리의 감정은 메말라간다. /동그라미, 감정 그런 말 자주 들어요. 속을 알 수 없고, 특이하고 모순적인 사람이라고요. 인장 외관 검은색과 붉은색, 그리고 하얀색. 아연을 이루는 색들은 단촐하답니다, 피부조차도 붉은 기가 남들보다 많이 돌았거든요. 흑색의 머...
* 하단 결제선은 소장하실 분들만 결제해주세요! 첫사랑 신호탄 나재민이 너 좋아한대. 그 소문이 돈 건 겨울방학까지 마치고 중학교 졸업을 코앞에 둔 무렵이었다. 나는 목도리를 목에 두르다 말고 눈을 깜빡였다. 나재민? 그게 누군데? 내 말에 나희가 호들갑스럽게 눈을 치켜떴다. 너 나재민 몰라? 나희의 말에 나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게 누구지. 물론 그 말을...
무슨 정신으로 회의실까지 되돌아왔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앉지도 못한 채, 유진은 엉거주춤하게 서서 화면 앞에 달라붙어 있었다. 망할, 쓸데없이 어두운 화면! 흐릿한 밝기의 디스플레이가 이토록 짜증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어두침침한 화면 속 글씨를 읽기 위해 눈을 찌푸리고 고개를 그 안에 쑤셔 넣을 듯 가까이 기울였다. 오후 11시 7분. 다급한 손가락이...
1. 큰형한테 고해성사 하러 갔다가 멱살 잡힌 정원 겨울과 연애를 시작하고 며칠 후, 정원은 자신의 큰형이 있는 성당을 찾아갔다. 정원은 미사 시작 전 고해소에 들어가 떨리는 목소리로 그간 있었던 일을 털어놓는다. 의사로서의 소명 때문에 신부의 길을 포기하기도 했지만 그 시간 속에 겨울에 대한 감정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고, 마음에 확신이 없어서 겨울에게...
이른 아침 내리는 작은 얼음 결정들과, 고요하고 부산스러운 아침. 나는 묵묵히 걷지만 시끄럽게 울어댄다. 정오 햇살 비치는 옥상 한편 재떨이와, 고요하고 수다스러운 그 들. 모두 웃고는 있지만 시끄럽게 한탄한다. 오후 늦은 휴식에 커피 한 잔 들고 서서, 고요하고 비밀스러운 휴식. 모두 바쁘게 일하나 시끄럽게 베여간다. __고요한 시간은 이렇게나 많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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