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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광이 살갗을 뚫는다. 거꾸로 매달린 몸은 희었고, 이를테면 핏기가 모두 빠져버린 주검 같았다. 피와 먼지로 엉긴 머리칼이 아래로 축 늘어졌다. 의식을 잃었는가 치면, 가까이 다가간 기척에 눈꺼풀이 떨린다. 아마 익숙한 냄새를 맡았을 것이다. 살 내가 될 수도 있고 향수일 수도 있다. 어쨌든 피가 쏠려 흙빛으로 변한 얼굴이 입꼬리를 올렸다. 그나마도 절명을...
하나, 루시우 비번인 날, 공동 사용되는 기지 거실에 앉아 모닝 커피를 즐기고 있던 맥크리 앞에 잡지 몇 개가 촤라락 쏟아졌다. 치글러 박사의 꾸지람에도 불구하고 습관처럼 테이블 위에 발을 올려 놓았던 맥크리는 화들짝 놀라며 발을 치웠다. 그리고 아직 잠이 덜 깬 눈으로 테이블에 펼쳐진 잡지들, 그리고 그 앞에 서서 의기양양하게 저를 바라보는 두 남녀를 보...
리퍼의 몸이 된 이후로 꿈을 꾸는 일은 손에 꼽을만큼 적었지만 그렇다고 꾼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어쩌다 한 번 찾아오는 깊은 잠. 숨결조차 잦아들어 거의 쉬지 않는 것처럼 변하고, 낮아지는 체온과 함께 의식이 저 깊은 곳 어딘가로 떨어지면 그 때쯤, 리퍼는 꿈을 꾸었다. 꿈의 배경은 매번 달랐다. 태양이 작열하고 별빛이 쏟아지는 사막, 짙푸른 물결이...
스뤀님의 연성에서 파생되었습니다. 화면이 꺼졌다. 작달막한 화면에 떠오르는 네 이름이 새카맣게 암전될 때 까지 걸린 시간은 헤아림의 의미를 가지지 못하는 그저 수 초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너머에, 전화를 쥔 채로 그저 있기만 있을 너는- 내뱉은 숨이 달궈지는 법을 모르는 모양으로 흩어졌다. 무섭도록 쉬운 모양이었다. 허나 두려움은 일지 못하고, 웃음만이 ...
A5/ 흑백 / 후기 / 4컷만화 20p 회지가격은 4000원으로 확정이 났습니다! 회지 내용은 그냥 둘이서 꽁냥꽁냥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장수령으로 진행하게 될 것 같고, 통판은 추후 재고나 원하시는 분들 기준으로 진행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 외 문의사항은 트위터(@zomming)로 문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창작 엽서 ...
입고 온 트렌치코트의 단추가 떨어졌다. 상사는 오늘따라 저기압이었고, 어제 받은 문서에는 오타가 있었다. 커피머신의 배수통이 넘쳐 닦아야 했고, 복사기는 자꾸 용지가 걸렸다. 다 같이 먹으러 간 점심은 메뉴가 누락됐다. 지체된 시간 때문에 허겁지겁 돌아오니 클라이언트 대기 중. 오후 늦게, 이젠 별 일 없겠거니 한시름 놓자 기다렸다는 듯 상사의 잔소리가 이...
"'21세기의 가장 위험한 연구주제 랭킹'이라고. 혹시 들어봤어요?" 남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2위를 차지한 게 인공지능이었고, 1
기적의 신인, 신데렐라 소년. 사와다 츠나요시는 자신이 그런 낯 뜨거운 호칭을 듣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던 열네 살 소년이었다. 츠나요시는 굳이 따지자면 운이 나쁜 편에 속했고, 평범한 데에서 살짝 기대치를 낮추면 얼추 들어맞는 인물이었다. 엄마를 닮아 동안이어도 어차피 중학생이라 눈에 띄지 않는데다 오히려 잔실수가 많아 한심해 보인다는 평가가 디폴트. 그...
겐지 "그러니까……지금 당신이 하고자 하는 말은, 형에게 청혼할 생각이란 겁니까?" "응. 맞아." "그리고 굳이 그걸 제게 알리는 이유는……" "뻔하잖아. 모르는 척 말라고, 친구." 네가 한조한테 유일하게 남은 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하며 양반다리로 앉은 무릎 위에 손을 올리는 모습이 사뭇 비장해 겐지는 웃을래야 웃을 수가 없었다. 물론 얼굴이 바이저로 ...
채 세 살도 안 된 아이 둘을 기르는 건 끔찍한 일이다. 울며불며 떼쓰는 두들리를 간신히 재우고 난 뒤 페투니아 더즐리는 완전히 지친 채 주방에 앉았다. 정성들여 고른 가구들로 채운 집, 그 중에서도 그녀가 하나하나 마련한 식기로 가득 찬 주방은 평소엔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공간이었다. 주방에 앉아 있으면 나만의 가정이 생겼다는 안정감이 차올랐었다. 그러나...
그들의 협약은 대체로 잘, 아니, 일면 완벽하게 지켜지고 있었다. 그들이 걸어 잠근 문 안에서 무슨 달콤한 언어를 속삭이든, 서로를 얼마나 애틋한 손길로 만지든, 일단 문 밖으로 나서면 깔끔한 친구 관계로만 보이게끔 행동했기 때문에, 누구도 그들이 보이는 것 이상으로 가까운 관계라는 의심을 하지 않았다. 아주 가끔 에릭 렌셔가 늦은 시각 찰스 자비에의 방문...
터진 둑 사이로 넘쳐 흐르는 물길처럼 과거가 맹렬하게 그를 덮쳐올 때가 있다. 들숨과 날숨 사이 생사가 결정되는 전장에서, 싸구려 모텔 침대에 앉아 물컹물컹한 양배추가 씹히는 햄버거를 먹을 때에도. 범람한 기억은 때를 가리지 않고 잭 모리슨을 덮쳤다. 일부러 고개를 돌리고 외면하려 해도 그것들은 주인 잃은 떠돌이 개처럼 발치를 맴돌았다. 거둘 수도 그렇다고...
안녕하세요, 마빈입니다. 7월 23일 열리는 엑스맨 통합 온리전 <Mutant and Proud> 4회 행사 '트/6 : 인생이 아포칼립스 당한 부스' 에서 에릭찰스 신간 소설 판매합니다. 어쩌다보니 행사장에는 소량으로 뽑아가기 때문에, 구입을 원하신다면 서둘러 방문 부탁드립니다. 통판 예정은 없으며, 대신 8월 15일 동네 쩜오어워드에는 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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