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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경수 선생님, 좋아해요." 종인의 말에 경수가 입에 머금고 있던 아이스커피를 뿜어버렸다. 다행히도 종인의 교복에는 한 방울도 튀지 않아 세탁비는 면할 수 있었다. 다정하게도 종인이 냅킨을 건네자 낚아채듯 냅킨을 받은 경수는 커피로 범벅이 된 자신의 얼굴을 닦아냈다.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과 카페 안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경수와 종인에게로 쏠려있다. 하...
Our eyes are closed but we know when the Sun is near us. 우리가 눈을 감아도 태양이 우리 가까이에 있으면 알 수 있어. "선배, 친구들이랑 놀러 가세요?" 종례가 끝나기가 무섭게 교실문이 열리고 파란 명찰을 단 남자애가 들어왔다. 온통 갈색 명찰인 교실에 발을 들이는 폼이 거침없다. 튀는 것은 명찰뿐만이 아니었다...
To. 세실리아 어떻게 싫어할 수 있을까! 마주 껴안는 낯이 더없이 환하다는 걸 그 누가 부정하랴. 반쯤 녹아내린 아이스크림 잔뜩 떠먹은 사람처럼 온통 달콤한 향을 풍기는 웃음은 애정에 녹진히 녹아내린다. 당신이 수 차례 물어옴에도 변함 없던 답이 이제서야 변덕을 부릴 리도 없으니, 아마도 당신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시간이 허락하는 한 영영 붙어있을 테다. ...
*피드백은 댓글이나 트위터(@un_after_life) 디엠으로 연락주세요! 감상은 언제나 환영이에요! *캐해석이 부족하여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읽다가 괴리감이 느껴지면 뒤로가기나 피드백 부탁드려요! *앺라하는 계정님과의 연성교환용 글입니다. *대학교 AU라서 풋풋한 둘을 상상하며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리히트와 매니저는 함께한지 10년도 넘은 소꿉친...
“공주님 행차하십니다!” “야, 닥쳐!” 처음부터 끝까지, 미침밖에 없던 보건실에서 나와, 운동장의 우리 반 애들한테 돌아가니 벌써 이 모양이다. 이러다가 공식 7반의 공주님, 되는 거 아니야. 치밀어 오르는 짜증에 반장을 째려보자, 반장은 희미하게 웃어 보이기만 한다. “그럼 반장은 왕자님인가? 아하하.” “득츠라.(닥쳐라).” “왕자님. 공주님에게 키스...
“하, 씨발 더워.” 10월 말의 가을은 더는 더우면 안 되는 계절이다. 기다란 교복 소매가 그걸 증명했다. 그러나 문을 박차고 들어온 녀석은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창가 맨 뒷줄. 한천의 책상 앞에 자리를 잡은 녀석은 군데군데가 땀으로 얼룩진 하얀색 티셔츠를 팔랑거렸다. 한천의 시선이 딱 닿는 곳에서 끈적하게 젖어 든 복부가 드러났다가 옷자락 아래로 ...
수능 100일이 깨지면 더 불안해지고 진짜로 실감이 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당시에 애초에 수능을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부터가 시급했던 지라 100일이 깨지고 20일이
* 보는 사람에 따라 불쾌한 소재를 채용했습니다. 주의해서 봐주세요. * 맞춤법, 오타검수 안했습니다. "혹시 아직도 날 좋아해?" 한적한 늦은 오후의 저물어가는 햇빛을 받으며 너는 찬란하게 웃으며 내게 말했다. 그렇게 빛나는 너를 보며 어떤 대답을 들려주었는지, 한달이 지난 지금도 나는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기억나는건 오로지 너의 그 웃음 뿐이었다. *...
"미안." "응." 녀석이 내게 사과를 재촉했던건 고작 사과 따위를 받고 싶어서가 아니라, 겨우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가 아니라...그 사과 하나를 하지 못해서 힘들어 할 내 마음이 싫어서 라는 걸. "이제 됐어." 이제서야 깨달았다.
[ 프로젝트 EDOM 지원서 ] 이름 한 봄 / HAN BOM 나이 25 키/몸무게 159 / 55 두상 외관 (@한 가을 오너 팬던트 그림) 귀걸이는 왼쪽 팔찌는 오른쪽 생일 6월 29일 국적 한국 직업 파티셰 행동특성검사 결과 ▪ 위기대처능력 B ▪ 상황판단능력 B ▪ 대인관계능력 A ▪ 자기관리능력 B 기타 참고사항 가족 : 쌍둥이, 그리고 남동생 호...
아, 졸업 전에 개고생하게 생겼어! “ 눈과 눈이 마주치면 사랑의 시작! 인 거지? ” 캐 치 프 레 이 즈 :‘ 사랑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은 불쌍해요! ’ [ 외관 ] :: 반을 나누어 묶은 머리카락은 가슴 아래 부근까지 내려오는 길이였다. 기분에 따라 자주 머리모양을 바꾸는 편.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머리인지, 양갈래는 퍽 빈도가 잦다. :: 길고 풍성...
그 애 집엔 아이스크림 떨어진 날이 없었다. 그래서 늘 살랑살랑 바람부는 마루에 걸터앉아 풍경소리를 들으며 아이스크림을 먹곤 했다. 아침부터 마당에서 공놀이를 하다가 그 애 할머니가 해주신 점심을 먹고 아이스크림을 크게 한 입 베어물면 머리가 찌릿한 것이 그리도 좋을 수 없었다. 나란히 누워 늘어지게 한 숨 자고 일어나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그 애를 보고...
희재애정. 둘의 첫만남은 그리 특별한 만남은 아니었다. 금자와 교제하고 있었을 시기에 자주 꽃을 사러 가는 꽃집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이었다. 항상 서글하게 웃던 가게 주인에게는 눈치도 안 주고 그저 꽃만 사서는 가버리는 사람. 여느 날과 다르지 않게 꽃을 사고 가던 날이었다. 그 날이 금자가 희재와 헤어지자고 통보를 내린 날. 결국 희재는 주인 없는 꽃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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