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빻아서 불편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민감하신 분은 권장X ⚠️
[180620]노예 96호 3편 나는 계속 달렸다. 아침 여섯 시에 일어나, 호밀빵을 먹고, 여전히 영문 모를 주사를 맞고 달렸다. 나는 계속 빨라졌다. 아침에 일어나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호밀빵을 먹 수록, 주사를 맞을수록, 빨라졌다. 나는 계속 하요트에게 칭찬받았다. 빨라질수록, 기록을 잴수록, 달릴수록 칭찬을 받았다. 그렇게 달리고 빨라지고 칭찬 받으...
태형은 석진을 피해 슬금슬금 도망다니기 시작했다. 가족들끼리도 워낙 왕래가 잦고 집도 가까워서 남처럼 살아가는 건 불가능했지만, 조금 거리를 두는 건 약간의 수고로움을 감수한다면 어렵지 않았다. 아무때나 무대포로 쳐들어가던 석진의 집에만 발길을 끊어도 충분했다. 태형은 석진과 혹시 싸웠냐고 물어오는 엄마에게는 펄쩍 뛰며 절대 아니라고 했다. 뭐 싸운 건 아...
나는 연락에 약한 사람이다.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방법을 잘 모르거나 연락을 자주 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아는 사람에게, 특히 안 지 얼마 안된 사람에게 연락이 오면 그것에 대해 굉장히 신경을 쓴다. 이름만 겨우 알고 아무런 관심도 없던 사람이었지만 조금씩 관심이 생기고 그런 날들이 오갈수록 더욱 더 그 호기심이 커져 호감이 조금씩 생기는 듯하다. 그 사람이...
그 날 이후로 백현은 하루도 빠짐없이 피아노를 쳤다. 현기증이 나고 어지러워 죽을 지경이 되면 그제야 뭔가를 새가 모이를 먹듯 아주 조금 먹고서 물을 몇 모금 마셨다. 그리고 잠시 숨을 고르다가 또 피아노를 쳤다. TV볼륨 때문에 들어오던 민원의 내용은 한이 맺힌 듯이 울려대는 밤낮 없는 피아노 소리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타협은 없었다. 백현은 누가...
My Little Kitty ep.18(完)
D-188, 오늘은 비가 내렸다 이제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했다 비를 좋아하는 나에겐 좋은 소식이기도 했다 한동안은 잠시나마 기댈 곳이 있다는 것이 좋았다. #TO #188 #20180619 #PM #23:58 #비 #장마
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텀블벅 -> https://www.tumblbug.com/catwave 글 작가 단해님과 함께 작업한 단편만화집 <고양이 파도> 펀딩 시작합니다! 관계의 파도속에서 허우적대는 다섯마리 고양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열심히 작업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자세히 -> https://www.tumblbug.com/catwave
부드러운 발끝을 자아내나는 한 마리의 어린 거미그곳 들썩이며 겨우 찾은 틈새에고이 접어 나긋한 실을 품고두 걸음에 한 번 걸고한 걸음에 두 번 우러러금방이라도 아름다울집 한 채 지었습니다이슬 맺혀 굳어질 눈결에얇게 얽힌 이야기를 머금고한 쪽에서 저ㅡ 끝까지한 마디에 나를 내고두 자간에 끈끈히 내어금방이라도 흩어질비단 한 필 바삐 놀리곤틈새 속,간간히 찾아오...
한 소년이 있었다. 빛처럼 곧은 시선, 푸른 눈. 길고 혹독한 나날을 거치고야 오이카와는 인정할 수 있었다. 소년의 시선 끝에 그가 있었듯, 제 인지의 끝자락엔 언제나 소년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고로 소년은 남자의 짧은 일생에 걸친 가장 익숙한 미지다. 얼어붙은 불과 조우한 탐험가처럼, 그는 규명해낼 수 없는 것 앞에서 맥없는 감탄사를 흘렸다. 인간이, 누...
미야 아츠무는 영리하다. 그의 뛰어난 관찰력과 판단력은 비단 배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침대에 누워 그는 카게야마와의 대화를 떠올린다. 남자는 솔직했고 그의 ‘응’과 ‘아니’는 명료한 만큼 적확했다. 고로 애인이 없다는 그 말은 사실이겠지만, 달갑잖게도, 미야는 그 짤막한 부인 속에서 카게야마 본인조차 알아차리지 못한 감정을 찰지해낸다. 왜냐면, 난 ...
카게야마는 여전히 새벽마다 로드워크를 나간다. 습관의 무의미함을 깨닫는 순간은 주기적으로 찾아왔다. 다 닳은 운동화의 밑창을 볼 때, 청년의 눈은 지나간 연애의 흔적을 발견한 사람의 그것처럼 일그러졌다. 새 것을 채워 넣는 순간이 가장 혹독했다. 그럼에도 그는 그 불민한 관성을 중단하지 못한다. 돌아와 샤워를 하고 담배를 태우는 얼굴엔 일말의 해소도 존재하...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