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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부모님은 이 학교에 돌아오는 것을 찬성하신 적이 없다. 방학 후 줄곧 불안정하던 두 사람은,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말하자 참지 못하고 자신 앞에서 슬픔과 분노를 번갈아 터뜨려댔다. 마지막을 함께하기로 한 대상이 본인들이 아닌 것에 대한 슬픔, 그곳에 돌아가려 본인들을 떠나는 것에 대한 분노. 그렇게 둘을 뒤로 하고 개학 전날 자취방으로 돌아왔지만 울지 않았다...
더 많은 소수자들을 더 다양한 분야에서 더 적극적으로 접해야 한다. 차별을 금지해야 하고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이런 당연한 얘기를 언제까지 주장해야 할까? 우리는 언제쯤 1호 xxx 같은 딱지를 붙이는 의미가 없는 사회에서 살게 될까? "시각장애인 판사가 맡아도 판결 잘할까요?" 우려에 대한 김동현 판사 대답 / 안세연 - 전문 읽기 h...
“여어- 안녕하십니까아~” 능청맞은 인사를 하며 백팩하나 메고 들어오는 한 남자가 조용한 공기를 가르며 나타난다. 다희가 흠칫 놀라 바라보자, “어여 뉴페이스시구나~ 반갑습니다. 개발팀에서 온 한기영 입니다” 하며 그녀에게 손을 내민다. “아- ”급작스러운 악수에 자신도 모르게 손을 잡고 “네.. 저는 디자인팀에서 온 송다희예요..” 그녀를 바라보며 싱글벙...
이 오빠 대단하네, 이빨이 다 뽑혔는데 불지를 않아. 혀까지 뽑아야 알려줄 거야? 엠브레타스 아낙사고라지즈 뤼에타가 읊을 수 있는 마지막 언어의 형태였으니 유언이라고 해도 틀린 표현은 아니겠다. 크라우스는 그 임종에 적당한 사과나 통보나 예를 표하는 대신 얼굴짝이 너덜너덜해진 스티븐을 안아 들고 당장 블러드베리로 뛰어가는 것을 택했다. 바닥에 널브러졌던 스...
-짜증나!!!!! 진우가 오늘 아침 눈을 뜨자마자 한 생각이다. 짜증나....짜증나...! 오늘도 지각이였다. 요새 떨어진 체력 때문인지 알람을 전혀 못듣고 있었다. 아 어떡하지...이미 늦었고 수업도 듣기 싫은데... 몸이 천근만근. 그냥 오늘은 공부따위 재끼고 푹 자고 싶은, 하루종일 뒹굴거리고 싶은 그런 날이였다. 수업시작은 벌써 5분 전. 곧 울릴 ...
전 내용과 연결되며 전 내용을 읽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전 내용을 읽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후드 벗은 수정공 나옴 주의!
방탄소년단 진 심장이 미쳤나. 외형 단정하지. 직업이 직업인지라, 잘 보여야 하거든. 주인이 있어 보여야 가게도 있어 보이니까. 적당히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있어 보이게. 껄렁해 보이지 않고 고급스러워 보이게. 옷은 블랙 위주로. 머리카락은 항상 갈색으로 염색해. 검은색보다 다가가기 쉬워 보이거든.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지. 단, 너무 쉬이 생각하지 않게 ...
결국 그날 새벽, 백현은 꿈속의 경수에게 온갖 기를 다 빨리고 나서야 깨어났다. 아닌 밤중에 몽정으로 애먼 머리채 쥐어뜯다 조용히 화장실에서 흥건히 젖어버린 속옷을 빨고. 간만에 제 방에서 고독히 남은 밤을 새웠다. 반면 얌전히 자고 일어난 경수는, “… 저기 백현아…. 혹시, 내가 어제 뭔가 잘못했니……?” 아침 밥상 앞에서 장렬하게 헛다리 짚는 중. 그...
얘네 개어이없는 오해받았으면 좋겟음 이유는 별거아님 그냥 보고싶은 웃길듯 별거아닌걸로 둘이 사귄다는 소문 나는데 김독자는 내가 유중혁이랑?ㅋ 어이업네 웃기다 ~~ 이러고 유중혁은 뭔 개소리지하고 그냥 무시함 옆에서 소문 들은 한수영 웃겨서 의자뒤집어지는거 유중혁이 잡아줌 김독자 웃기니까 괜히 유중혁한테 더 친한 척 하고 그러몀 유중혁은 걍 아 얘오늘 기분이...
너에게 밀토니아 네 송이를 받았다. 하얀색의 밀토니아. 나는 꽃향기를 맡지도 않은 채로 꽃을 말렸다. 곰팡이가 피어나 결국 버리게 됐지만. 그 꽃 말고도 내게 남은 게 있다. 너는 그날 내게 꽃을 선물하며 책을 한 권 빌려주었다. 그때 너는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가 좋아하는 꽃과 책이야. 꽃은 선물이고, 책은 빌려주는 거야. 소중하게 읽고 다시 ...
나 너를 볼 때면 내가 얼마나 강해졌는지 헤아려보곤 해 [3년 전 / 그] 그녀와 헤어지자고 했던 건, 나였다. 어떤 것보다도 더 그녀를 사랑했던 내가, 그녀에게 헤어지자고 했다. 그녀는 나를 한참 바라보더니 단 한 마디. '알겠어, 그리고 고마웠어 재석씨' 라고만 했다. 그녀는 알고 있었던 걸까, 어쩌면, 나는 잡아주길 바랬던 걸까. 그녀가 알아주길 바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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