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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왜 그랬던 거냐니까.” 그 눈빛은 먹기 쉬운 먹잇감을 눈앞에 둔 맹수의 그것이 아니었다. “왜 도망쳤던 거야?” 이미 다 잡은 먹잇감을 손아귀에 넣고 가지고 놀듯한.

“미친 새끼, 미친 거지. 미친, 개같은…”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나와 이후로도 한참을 더 달리다 간신히 이성을 되찾고 멈춰선 나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쉼없이 중얼거렸다. “미친 놈. 사람을 가지고 놀아…!” 결국 본 목적이었던 사과는 입에 담지도 못하고 보기좋게 놀아나기만 했다. 더 짜증나는 건 당시 나의 대처였다. 당당히 얼굴이라도 한 대 패주진 못할망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