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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복무록 열심히 한다는 걸 잊어버린 것 같다. 무언가에 빠져서 열과 성을 다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또 최선을 다해 무엇을 이루는 성취감이라던지. 그런 것들을 어느새 잊어버린 어른이 되어버렸다. 누가 그랬다. 어른이 된다는 건 익숙해지는 거라고. 자기의 자리를 찾아 안정감을 얻고, 그렇게 사는 것. 보통의 삶이란 그런 모양이라고. 일반적인 사람들은...
4월 2일 복무록 당신은 참 꽃같은 사람이다. 버스정류장으로 걸음을 옮기며, 한가득 피어있는 벚나무 위로 당신이 그려져 그리 말해봤다. 별 것 아닌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내게는 당신이 그렇다. 그 옛날의 저처럼 사람을 끌어당기는 맛이 있다. 나는 슬쩍 또 두려워진다. 당신이 나를 끌어당긴 만큼 또다시 내팽개쳐지지 않을까. 그 어느날의 심술...
3월 26일 복무록 오늘은 비가 온다더라. 그래서 바람막이 말고 겨울용 점퍼를 입었다. 할 일 없는 목요일에는 뭘 해야 할 지 모르겠다. 과장님이 쓰레기통을 비우라고 해서 비웠다. 요즘 고민이 생겨도 깊게 생각 할 수가 없다. 하루종일 멍하다. 무슨 생각을 해야 할까. 하고 싶은 걸 해야한다. 해야 할 것이 뭘까. 나는 왜 살고 있는거지. 삶은 물음이 아니...
3월 16일 복무록 내게는 모든 것들이 잊혀졌다고 골백번 말했던 것 같은데, 그만큼 덧없이 사라져가는 것들이 이렇게나 많다. 봄은 오고 겨울은 가고 계절은 돌고 지구는 춤을 춘다. 딱 그만큼의 사랑이 내게 필요하다. 지구와 태양의 사이만큼 멀고, 태양이 지구에게 주는 것만큼의 사랑이 내게 필요하다. 아니다, 아무래도 바보같은 생각이다. 별 것 아닌 일상들이...
3월 10일 복무록 차가웠던 겨울이 지나 녹음이 코끝을 물들이는 계절이 찾아오면, 안녕을 건네고 떠나보냈던 겨울이 물씬 그리워집니다. 겨울을 녹여내 피워낸 꽃으로 노랗게 물든 나무를 멍하니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는 계절입니다. 앞마당에는 목련이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봄을 머금은 꽃봉오리를 개워내고, 새하얗게 피어내기 위해 너무많은 햇빝을 머금어 노랗...
2월 4일 복무록 마음이 메말라가는 것이 느껴지면 단비가 내리지는 않을까 고개를 빼꼼 쳐들어 하늘을 바라보곤 합니다. 별다를 것 없는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 계기 같은 것 말이죠. 누군가를 만난다는 일이 점점 버거워집니다.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나는 너무 낡아버렸습니다. 내 자리를 누군가에게 내 줄 생각을 늘상 하고 있지만 정작 내가 어디로 가야하는가에 대한 ...
1월 31일 복무록 내게는 네가 다 잊혀졌다고, 잊진 못했더라도 가슴에 묻었다고, 묻진 않아도 아프진 않다고. 그렇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나보다. 미안한 표정을 짓는 그 애의 모습에 네가 떠올라버려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눴던 너와 내가 생각나서, 헤어질 즈음 인사를 건네는 그 모습 때문에. 나는 조금 아팠다. 나는 정말 비...
1월 8일 #복무록. 겨울비는 땅을 적시고 그 찬기는 마음에 스밉니다. 잊혀졌다는 것은 마음 한 켠에 설 자리조차 잃어 더이상 떠올려지지 않는다는 의미로 압니다. 괜찮아졌다는 말은 더이상 마음에 상처가 없어 아프지 않다는 의미로 압니다. 제 안부를 물으신다면 이제는 당신을 떠올리는 게 그다지 아프지 않다는 말로 대답하겠습니다. 흉터가 남지 않느냐 물으며 기...
내가 좀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내 잘못이 아닌 것 같아. 늘 나는 틀렸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무래도 내 잘못이 아닌 것 같아. 네가 나에게 했던 거친 말들. 이유를 알 수 없는 질타들. 무례한 행동들. 내 상식 밖의 생각들. 모두 나의 탓이 아닌 것 같아. 그래서 이제야 변명을 늘여놓아. 나는 그 때 많이 아팟어. 겉으로도 그렇고 속으로도 그렇고. 툭하면 ...
복무록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으며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하고싶은 일을 하기위해서는 사람들의 시선을 견뎌내기 위한 결심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살아도 다른 사람보다 행복할 수 있고 어떻게 하면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는지 압니다. 하지만 그 길을 가기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또한 알고있습니다. 실패로 시커멓게 칠해진 나를 마주하...
저는 내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줬습니다. 삶을 긍정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다는 말도 함께. 숙였던 고개를 들고 감았던 눈을 뜨고 앞을 바라보면 된다고. 감정을 표현하는 일에 서툴렀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능숙하냐 물으신다면 썩 그렇진 않지만 예전보다는 괜찮아졌다고 답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병에 걸려서. 하지만 자신을 내세우기에는 사람이 너무...
오늘은 과장과 후임이 없어서 행복했습니다. 복무록 끝. 예전에는 비우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알았습니다. 자신의 마음 속에 가득찬 나쁜 것들을 버리고 비워내는 일. 그렇게 하루하루 새로워져갔습니다. 마음이 즐거우면 몸의 피곤이 없어진다고. 후임이 없어서 한 층을 더 청소해야 했지만 후임이 없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낼 생각에 있던 불만도 사르르 녹아버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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