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수능 100일이 깨지면 더 불안해지고 진짜로 실감이 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당시에 애초에 수능을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부터가 시급했던 지라 100일이 깨지고 20일이
하나,작은하나,늦은 밤 바람하나,허공의 폭력하나,기억의 파편하나,또는 많은
가끔 꿈을 꿔, 그 남자가 나타나서 나를 안는 꿈. 비가오면 스며드는 어깨를 모른 채 우산을 건네는 그 사람. 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보랏빛 꽃잎이 흩날리는 나무 앞에서 눈물을 흘린 그 사람. 잃어버린 물건으로 나를 찾는 그 사람. 매번 다른 옷을 입고, 다른 표정을 지어도 같은 사람인걸 안다. 전생에 나는 그 사람과 무슨 인연이었길래. 죽으면 알 수 있을...
찬 바람이 두툼한 이불 아래마저 파고들었다. 전날 사용인들이 돌과 인두를 이용하여 따뜻하게 데웠던 온기는 밤새 제 역할을 다 했지만 지체 없이 흘러가는 초침을, 그리고 어스름한 시간의 냉기마저 견뎌내기는 부족했다. 무릎과 팔꿈치의 마디가 아려오는 찹찹한 이불의 온도에 새하얀 침구 아래 불룩 솟아 있던 인영이 움직인다. 미간을 찌푸리더니 온기를 찾아 주변을 ...
에나는 제 애인의 얼굴을 빤히 응시했다. 마후유는 자판을 두드리던 손을 멈추고 에나의 이마를 꾹 눌렀다. " 으앗, 왜! " " 에나, 공부해야지. " " 그치만... " 에나는 마후유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마후유는 그제서야 고개를 돌려 에나를 시야에 담았다. 무슨 문제라도? 마후유가 중얼거리니 에나는 기다렸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 그 안경 뭐...
원래 한 주에 최소 하나씩은 써보는 것을 목표로 하려고 했는데, 가족들과 같이 역병(ㅋㄹㄴ)에 걸리는 바람에... ㅠㅠ 몸도 안 좋고 그래서 회복될 때까지는 놓고 있었다. 이제는 좀 괜찮아져서 해야 할 것들이나 하고 싶었던 것들, 포스타입에 자투리 글 올리기 도전 등 여러가지를 해야겠다고 생각중이다. 그리고 아주 가끔씩 제 채널에 들러서 글을 봐주시는 분들...
그제는 오징어볶음. 어제는 고등어구이가 나오는 백반집. 오늘은 오거리에 새로 생긴 중국집에 가볼까. 통유리창이 무안할 만큼 큼지막한 스티커에는 본전 생각 안 하고 해물을 때려 넣은 삼선짜장이 주력 메뉴라고 적혀 있었다. 발 빠른 블로그 리뷰를 찾아 메신저 입력창에 링크를 붙여 넣는다. [가보셨어요?] [ ... ] [아직입니다.] 강 팀장이랑 점심 메뉴를 ...
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는데, 눈길을 잡아끄는 곳이 있었다 어느 정도 큰 규모를 가진 요양병원과 그 옆에 붙어있는 장례식장의 간판이 밝게 빛나 어둠 속에서 자신을 알려서 나는 볼 수밖에 없었다 그 병원의 현재 - 죽음까지 책임져주는 그 시스템은 지독히도 합리적이어서 전 세대의 주인공들이었던 그들이 숨이 멈추는 순간부터 재가 되기까지 옮기기 용이한 한 건물에 삶과 ...
치열한 전투였다. 이미 신체는 몇 번이고 한계에 다다랐는데 적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점점 늘어났다. 하지만 엘자는 끝까지 저항했다. 그 이름도 유명한 페어리테일의 티타니아가 아닌가. 그녀는 주변 사람을 전부 피신시키고 몸이 부서질 때까지 싸웠다. 더는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주저앉았을 때, 엘자 스칼렛은 죽음을 직감하고 눈을 감았다. "그랑샤리오!" ...
그대여 울어라. 목청껏 소리지르며 울어라. 그대의 눈물이 폭포 같이 쏟아질때, 그대의 눈물은 바다와 하나가 되리라. 그 바다에 우리가 밟고 있는 땅을 심해 깊숙히 묻어 깊은 잠에 빠져 들게 할지라도 개의치마라. 혹여 하늘을 침범해 구름을 집어 삼키고 태양을 식게 하여도 두려워 하지마라. 모든게 검게 변하고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더라도 무서워 하지마라. 마지...
회벽색 머리를 단정하게 빗어넘긴 남자가 능숙한 손놀림으로 요리를 진행해나가는 동안 뒤로 질끈 묶은 짙은 애쉬그레이 머리의 여자는 연한 난색톤으로 이루어진 부엌 옆에 딸린 사각형의 공간에 놓인 원목 식탁을 앞에 두고 앉아있었다 요리가 진행되감에 따라 흘러나오는 맛있는 냄새, 따스한 분위기의 내부를 둘러본 픽셀은 창문 밖을 처다보면서 생각했다 새차게 몰아치는 ...
[In the Beginning] 그는 미소를 지었다. 아, 이 어찌 아름다운 세상인가. 그는 만족해 하고 있었다. 본디 인간의 생이란 게임이다, 도박이다, 계획이다, 이미 쓰여진 책이다, 여러 말들이 있지만 무한한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들로, 결과는 다시 다음 선택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법칙을 따르고 있는 현상일 뿐이었다. 그것을 깨달은 자는 과연 몇이나 ...
성장, 성장통 / 텬숩 아이의 베갯잇에 쪽빛 얼룩이 꽃잎을 뿌린 듯 점점이 찍혀 있었다. 빗자루를 모로 쥐고 늦잠 자는 아이를 깨우러 들어온 마법사는 맨발로 놀러 나간 아이 대신 모종의 얼룩을 만난다. 골똘히 들여다 보고, 무슨 뜻을 가진 문양인지 저주는 아닌지 고민하다가 곧 깨닫는다. 잉크가 아닌 피다. 자세히 보면 시트에 지장처럼 지문도 찍혀 있다. 어...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