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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꽃 속에 저물다> 합작에 알베케일로 참여했습니다. 현생과 마감 사이에서 허우적대다가 부족해진 시간에 급히 썼더니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은 글이지만 부디 너그럽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필수문장: 비와 볕의 경계 * 10684자 올해 장마는 작년보다 이르게 찾아왔다. 나뭇잎의 표면에 둥그러니 얹어져 있던 물방울이 또르르 미끄러지는가 싶더니 ...
[합작 링크] https://undertherain.postype.com/?_ga=2.174377574.514371005.1570592403-1050082310.1527856238 볕에 서있는 당신을 생각한다. 당신은 언제나 보란 듯이 태양 아래 서 있었다. 그 빛이 당신의 등을 감싸고, 얼굴을 삼키며 당신을 빛나게 했다. 그 볕은 게걸스럽게 당신의 머리칼...
봄에는 눈만 뜨면 창문을 활짝 열어 꽃을 몰아오는 바람을 맞았다. 두꺼운 겨울 이불이 점점 얇아질수록 이불 안에서 서로 안고 있던 시간도 줄었다. 꽃향기가 짙어질 즈음에는 품에 서로를 담고 늦게까지 잠을 잤다. 날이 좋으면 반은 억지로 끌고 나가 한참 산책을 하며 이 꽃이 예쁘다고, 사진을 찍자고 시답잖은 말과 웃음으로 시간을 보냈다. 늦은 밤이 되어도 맑...
시나리오 카드는 지인분의 지원입니다.이 자리를 빌려 멋진 지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당신이 그 수상쩍은 물건을 손에 넣은 것은 며칠 전이었습니다. 쓸모 없는 선물 교환식이었던가요? 아니면 우연히 들른 골동품 가게? KPC나 다른 친구가 선물해줬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디서 손에 넣었는지 몰라도 아무튼, "유령 탐지기"라니! 수상하기 짝이 없지만, 어쩌면 ...
비공개 목적입니다. 구매하지 말아주세요.
당신의 원픽을 리듬게임 주인공으로 바로 만들어주는 배경 틀! 한땀 한땀 그린건뎅...제가 안쓸 것 같아서 올려용. 투명화 되어있으니 편하게 쓰시면 됩니다! 혹시 몰라서 파일버전도 올렸으니 예쁘게 많이 많이 써주세요!!! 혹시나 캐릭터의 능력에 따라 배경을 바꾸고 싶어서 원본 파일(클립 스튜디오)가지고 싶으시다면 저에게 디엠 날려주세요. 시간이 걸리겠지만 보...
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맑은 하늘 아래 대지처럼 바람이 몰아쳤다. 저 멀리 습한 평원의 위로 격렬한 말발굽 소리가 사위를 울렸다. 주 통령은 고개를 돌렸다. 시야의 저 너머, 여전히 먹구름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 어두운 매령의 평야 위로, 빛나는 검은 털을 가진 흑마 하나가 홀로 질주하고 있었다. 그들을 향하여. 그것은 그의 주군, 대량 황제의 말이었다. 거세게 외치는 주 통령의...
* 시점은 KOF14 엔딩 이후 시점입니다. * 유년기패러디입니다. * 소우지는 킹오파98엔딩 스탭롤에 사이슈,소우지,쿄 수행하는 장면으로 일러스트로 비춘 그분입니다. * 날조 설정 주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부정적인 피드백, 공격성 댓글, 태클 받지 않습니다. 쿄가 잔다면서 침대에 누운 후로, 이오리는 그가 자는것도 신경쓰지 않은 채 계속 유리잔에 남은...
나는 윤종신을 좋아했다. 음악 들으면서 오 노래 좋당 ~ 하고 마는 수준이 아니라 정말 미친듯이 좋아했다. 앨범은 물론 옛날 카세트테이프까지 수집하고, 있는 돈 없는 돈 털어서 콘서트에 가고, 평균연령 30대 중반인 팬클럽(이름이 '공존'이다)에 가입해 슬로건(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손수건 같은 거였다 한자로 '공존'이 써 있는)을 받았다. 그가 나오는 ...
유난히 노을이 붉디 붉은 날이었다. 현은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고 이상할 정도로 우겨댔고, 가경은 그런 현을 보며 푹,푹, 웃었다. 그렇게 버스가 타고 싶냐는 가경의 물음에 현은 주저할 것도 없이 고개를 주억거렸고, 가경은 일단 너의 소원아닌 소원을 들어나 보자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평화로운 시간, 앳된 노을이 지고 있었다. 퇴근시간에 맞물린 버스는 ...
나경의 오른쪽 골반 살짝 위에는 조그만 다섯잎짜리 클로버가 있었다. 그 의미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참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나경은 이건 내 삶이야. 라고 얘기하곤 했다. 삶이었지, 사는 이유기도 했고,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었지. 뭐였냐면 첫사랑의 꽃이었다. 처음으로 예쁘게 같이 피워낸 꽃잎이 참 좋았는데. 그랬는데, - 그거 알아...
https://youtu.be/WaPy1JBlxcI 샌프란시스코 풍경 어느 해 1월에 샌프란시스코에 갈 일이 생겼다. 그 뒤로도 샌프란시스코가 비행기의 경유지가 될 때 긴 대기시간을 이용해서 공항에서 나와 재빨리 바트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의 웬만한 관광지를 빠르게 구경하고 오는 것은 또 다른 재미가 되었다. 한번 가본 곳은 익숙해져서 그다음부터는 이상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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