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 주의 고어한 묘사, 불합리한 상황,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묘사(유충) [한마음연주회장 행동수칙] 안내문을 읽기에 앞서 이 시간부로 눈에 띄는 행동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
회지<달의 뒷면> 수록작 웹발행 종말은 잠잠하게 그 날 세상에 있던 사람들은 약 78억 명이었다. 너무 커서 가늠조차 잘 안 되는 수치를 직접 증명이라도 하듯, 집 앞의 어딜 나가도 사람들이 붐볐다. 지하철, 영화관, 카페… 빛을 쫓는 날벌레처럼 시원한 곳이라면 어디든 몰려들었다. 오로지 만득만 고장 난 에어컨과 곧 똑같이 될 것 같은 선풍기를 ...
그 날은 특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다 너무도 많이 불어서 어느 나뭇가지에 달린 어린 나뭇잎 하나가 미쳐 더 크지 못하고 떨어져 날렸다 어린 나뭇잎은 울었다 자신은 나무에 더 붙어있고 싶다고 자신은 아직 나무에게서 떨어질 준비가 안 됐다고 아직 가을이 아니지 않냐고 아직 쨍쨍한 여름인데 왜 자신이 바람에 날려야 하냐고 어린 나뭇잎은 울부짖었다 하지만 다시...
세크리티아에 카이리스의 국왕의 탄신일을 기념하는 연회 초대장이 도착했다. 그건 세크리티아 전대 국왕 때부터 매 해마다 보내진 것이며, 그만큼 그저 예의로 포장한 형식적인 것에 불과했으나 이번만큼은 달랐다. 즉위하고 세 번째로 받은 이 초대장에 세크리티아의 국왕, 체이스 듀라한 세크리티아는 정성스럽게 답을 하였다. 세크리티아의 하나뿐인 왕제이며 국왕을 호위하...
토니가 죽고, 전쟁이 끝나고, 그의 장례를 치루기까지 아이린은 참 많이도 울었다. 다들 그렇다고 생각했다. 언제나 눈가가 붉게 물들어 있었고 목소리에 울음이 묻어났으니까. 그렇다고 감히 얼마나 울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이 본 것은 충혈된 눈과 갈라지는 목소리로, 늘 봤던 것처럼 웃어보려 하는 사람이었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그것이 슬픔...
1. 사랑하는 것들을 떠올려 보자. 그건 내가 길을 잃었을 때에도 날 웃게 만들어줄 테니까. 돌아갈 곳 같은 건 처음부터 없었으니 오히려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게 나을지도 몰라. 어쩌면 남이 미는 대로 밀려나는 게 옳은 것일지도 몰라……. 누구도 알려준 적 없었으므로 할 수 있는 건 겨우 이런 추측뿐이다. 옆에 누군가가 있다면 네가 하는 일이란 게 다 그렇...
아샤와 봉사활동-공터를 꾸미기로 한 것이라고 일일이 적기에는 너무 길어 앞으로는 봉사활동이라고 하겠다.-을 하기로 한 날이 코앞에 오다 못해, 당일이 되어버렸다. 어젯밤에 조금 늦게 잠자리에 들긴 했지만, 피곤할 정도는 아니었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샤워도 말끔히 했으며 아침은 함께 먹기로 했기 때문에 옷만 챙겨입고 나간다면 하나도 문제 될 것이 없다. 그...
“나츠키.” 나를 칭하는 그 이름이 너의 입에서 나왔을 때는 새삼 낯설게 느껴졌다. 그것이 나의 이름이 아님을 아는 유일한 사람인 네가, 나를 그 이름으로 부르는 구나. “카나가 너한테 안부 전해달래.” 웃었다. 그것 외에 어떤 행동도 할 수 없었다. 가방을 바닥에 떨구고 현관에 쭈그려 앉았다. 지친다. 가지 말 걸. 아냐, 그래도 가서 다행이야. 덕분에 ...
10시. 너는 또다시 자리를 비운다. 네 부재를 신경 쓰는 건 나 뿐인 것 같다. 테이블을 한 번 쓱 둘러보고 신스케를 툭툭 건드렸다. 신 짱. 응? 슬슬 다음 잔 돌릴까? 오, 그럴까? 좋지. 애들 다 있어? “아, 오이카와가 없네.” “그럼 일단 애들보고 골라두라 하고 오이카와까지 오면 한꺼번에 주문하자.” 네 부재를 부러 크게 확산시킨다. 그래야 내가...
“야, 야, 이제 2차 가자 2차!” 누군가 외친 말에 웅성웅성 동조의 말들이 난잡하게 떠돌아다녔다. 슬쩍 네 방향을 바라보니 너 또한 흔쾌히 함께할 것 같아 나도 웃으며 동의를 표했다. 2차로 간 식당은 칵테일 전문 바였다. 선착순으로 자리에 앉길래 무작정 앉았다가, 화장실로 향하는 너를 보고 가방을 들고 일어섰다. “나 잠깐 화장실 좀.” 옆 친구에게 ...
“오랜만이야 다들” 시작은 단순했다. 8월이었고, 우리는 재회를 약속했다. 고등학교 동창회였다. 졸업, 그리고 3년이 지났다. 우리는 함께했던 시간만큼 떨어져 있었기에 좀처럼 어색함을 지우지 못했다. “온다고 했는데 아직 안 온 사람 있어?” 참가를 한다고 눌렀던 이름 중 유독 눈에 밟히던 그 사람이 없었다. 태연한 척, 무심한 척, 그 이름을 입에 담았다...
나는 오늘 이 세상에 대하여 두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오이카와, 그래서 방금 통화한 건 누구야?” “앗, 봤어?” “못 봤겠냐?” 오이카와는 수려한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여자친구야.” 첫 번째, 이 세상은 하이큐 원작이 아니다. 아마도, 하이큐 2차 창작 소설일 것이다. “언제부터 만난 거야?” “대학교 1학년때부터, 내가 반해서 사귀게 됐어.” ...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