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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 라일락0129 all right reserved 아침인 걸 알려주는 참새의 깨끗하고 명쾌한 꾀꼬리같은 목소리에 저절로 눈이 떠지기 시작했다. 포근하고 푹신한 침대와 이불이 날 감싸앉았다. 감옥의 침대가 이렇게 좋았던가··? 아니었다. 딱딱한 낡은 침대의 느낌과는 차원이 다른 이 느낌. 무거운 눈꺼풀을 제치고 눈을 팍! 하고 떴다. 돈을...
*유용호-네가 좋아(vocal 이민혁) 노래 재생 플리즈 멋지게 고백한 여주 과연 동혁의 반응은? “헐 누나 지금 저한테 사귀자고,,,얘기한거 맞죠?” “응 동혁아 누나가 널 많이 좋아하나봐. 진짜 고민 많이 했어. 친구들한테도 고민상담도 하고 내가 고딩이랑 연애를 해도될까 싶었는데 이동혁 너라면 괜찮을 것 같아.” “누나 저 진짜 잘할게요. 누나가 후회하...
말라비틀어진 화분의 풀 따위는 너의 오랜 부재를 말해줬다. 우리가 같이 가꿔오던 곳이 아니었니. 예전에는 그렇게나 신경써서 관리하던 너와 나의 화실이 이렇게나 끔찍할 수가 없다. 모든 식물들이 말라 갈색을 띄어 생명의 활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소멸되어 바스라질 것만 같은 이 낡은 화실 속에서 나 또한 소멸되어 간다. ------------ "여기야 온화...
기다려도 오지 않을 것을 너무도 잘 알지만, 믿고싶지 않아서. 그래서 또 그를 기다린다. 내가 이대로 그의 부재를 믿어버리면, 돌아올거라는 조금의 희망을 밟아버리는 거잖아. 그래서 오늘도 그를 기다린다.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 날에. —————— 1980년 4월 8일 지긋지긋한 봄 비였다. 무슨 장마도 아니고. 집에 가는 길에 갑자기 비가오는 바람에 머리는 ...
영화 Serendipity에 영감을 받아 창작하였습니다. 겨울의 뉴욕은 낭만 그 자체였다. 찬찬히 떨어지는 첫 눈. 곳곳에서 들려오는 오르골소리. 알아듣지 못해서 더 좋은 사람들의 대화소리. 차갑지만 설레는 뉴욕의 겨울 냄새. 지나가는 차소리까지도 여행으로 들뜬 바다의 감각속에서 고요하게 설렘으로 다가왔다. 바다는 주머니 속에서 설레서 자꾸만 들여다봤던 그...
할머니를 잘 보내드리고 엄마는 며칠 친정에 가 있고 싶어하셔서 집에 거의 동혁이랑 나랑 들락날락 거렸다. 다음날 아침 동혁이 한테 전화했다. “동혁아, 학교 갈 준비 하는거 맞지? 너 내가 갔는데 아직도 침대면 실망이야.” “우응 즈금 응츠흐그있으(양치하고있어)” 나도 학교가려고 모자를 쓰고 대충 후드집업 걸치고 나왔다. 엘베 앞에 교복을 입은 동혁이가 보...
어릴 때부터 20대까지는 대부분 비슷한 길을 걸어갑니다. 비슷한 환경, 비슷한 친구, 비슷한 공부, 비슷한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험이라는 극심한 경쟁의
#프롤로그 이란의 황무지 한 가운데 모래색으로 위장한 경계초소하나 16시 어간에 2명의 보초병이 쌍안경을 들고 주변을 살피고 있었다. 일교차가 심한 이란은 밤에는 양털로만든 거대한 스카프를 몸에 두르고 있어 보초병들의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다. 보초병중에 하나가 침도 안바른 메마른 입술을 뗏다. "너 3초라고 들어봤냐?" "3초? 그게 뭔데" "멍청하긴, ...
사람이 없는 평일 낮 시간대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시영과 연우는 텅 빈 극장의 가운데 줄, 가운데에 앉았다. 너무 사람들의 눈에 띄는 자리가 아닐까 고민했지만 양 옆이 다 차지도 않았다. 사람들은 대게 자리가 꽉 차있지 않는 한 띄어서 앉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옆으로 세 자리는 건너야 다른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정신없이 광고가 상영되고 있는 화면을 바라보면...
다음화 또 완전판....금슬 왜케 좋아 니들....ㄷㄷㄷㄷ
25화 "내일이면 퇴원할 거니 오늘은 이만 돌아가렴." 조금만 더 빨랐더라면 어땠을까? 조금만 더 연회장에서 빨리 나와서 여우비인 줄 알았던 비가 폭우로 변하기 전에 경기장에 도착했더라면 어땠을까? 그 전에 조금만 더 스스로 부정하는걸 그만하고 마음에 확신이 빨랐더라면 어땠을까? 그 전에 차라리 로이를 더 빨리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뒤늦게 도착한 경기장은 ...
“누나는 진짜 술먹으면 안되겠다. 또 기억안나죠?” 하며 웃는 이동혁이다. 나 또 뭐 실수한거야 난 왜 맨날 얘 앞에서 이러냐고ㅠㅠ 근데 왜 웃는거야 이동혁 아침부터 사람마음 심란하게….. “동혁아, 나 진짜 기억안나 어뜩하냐. 나 너한테 또 실수한거 있어?” “와 진짜 기억안나요?” 나 너가 웃으면 좀 불안해 그 표정 나 놀리겠다는 표정인데,,,, “응....
“Edevstoliny..!” 그녀가 걸쳐놓았던 그녀의 외투에 내 목걸이를 넣고, 주문을 외웠다. 기어코 사랑에 빠지게 하는 주문을 걸었던건 고작 9살때 쯤이었다. 너무 이기적이었을까. 사람들은 이런 주문 따위로 누군가의 마음까지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는 없다고한다. 하지만 소심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그녀는 내 존재도 몰랐던걸. 이 마법은 평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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