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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Nothing can grab flowing water. 2002년의 그 어느 날은, 어떤 이들에게는 그 해의 가장 큰 이벤트였던 월드컵이 아닌 다른 것으로 기억되는 날이었다. 제각각 무엇을 중요한 포인트로 생각하는지는 달랐으나, 그 모든 기억들의 중심에는 한 만남이 있었다. 그 날의 주인공은 대한민국에 '아이돌'이라는 단어를 정착시킨 그 기획사의 두 동갑...
01 해가 마무리될 즈음 추워지는 계절이면 꼭 마음보다 몸이 먼저 실감하기 마련이다. 무거워진 몸뚱아리와 유연함이라곤 없는 목각인형같은 팔다리가 침대와 이불 사이에 꼭 껴서 머리를 내민 채 숨바꼭질하는 어린애같다. 가장 손쉽게 부동한 침대와 찬 공기를 갈망하는 심장을 진정시키는 방법은 영화관을 가는 것이다. 아니 영화를 먼저 예매하는 것이다. 우리는 ‘아침...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네가 우는 장면을 처음으로 봤다. 애초에 누군가 우는 장면을 이렇게 정면에서 보는 일이 흔할까. 새빨개진 네 눈 가득 고인 눈물이 넘쳐흐르는데, 너는 그게 그렇게 자존심이 상하는지 입에 작게 욕을 담고는 소매를 당겨 눈물을 거칠게 닦아냈다. 그 앞에 선 나는 처음 보는 네 눈물에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가만히 서 있을 뿐이었다...
오늘 하루도 상쾌한 날이다. 물론 그건 아무 생각없이 빵과 우유를 먹으면서 여유 부릴 수 있는 인간들에게나 그럴 것이다. 똑같은 빵에 똑같은 우유, 이러한 일상에 사람이라는 존재는 질리지 않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아 뭐, 빵과 우유를 먹는 것에 대한 문제라면 그다지 불평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어차피 ‘맛’ 그 자체에 대한 흥미는 오래 전에 잃어버렸다. 모...
체온에 놀라 눈을 떴다. 거친 감촉. 여자의 안경에 내 모습이 비쳤다. 동그랗고 빨갛다. 스파이처럼 초록색이 끼워져 있다. 나는 늘 누군가를 올려다 보았지만 이런 각도와 대우는 처음이다. 초면인데 과도를 들이미는, 과일과 인간을 이해할 수 없었다. 저렇게 작은데도 날카롭고 뾰족한 과도가 신기했다. 위험한 건 다 큰 줄 알았다. 여자는 공기가 빠진 것처럼 작...
투명한 천장의 유리를 통해 쏟아져 들어오며 빛나는 햇살이 녹음과 섞여들어 언뜻언뜻 초록색으로 비춰졌다. 아까 읽다 만 지루한 책, 맑은 공기, 얼음이 다 녹아버린 음료까지 모든것이 사랑스럽다. 옆에 우거진 무성한 풀들과 흙내음은 이 곳에 나를 영영 붙잡을 것이다. 영영이라고 생각한 순간이 무색할 만큼 그 고요함은 짧았다. 나를 싫어하는 하녀 하나가 들어와 ...
경황이 없어 그저 회색 티 하나 걸쳤네. 휘적휘적 왔네. 요새 나이 드신 분들은 아주 늙으셨을 적보다는 꼿꼿하고 고우실 때 사진을 찍는다 하더라고. 우리 할머니도 칠순 전에 입술 바르고 한복 이쁘게 해서 사진관에 가셨지. 그런데 너는 놓을 사진이 없어 학생증 사진을 빌려왔네. 넥타이 위에 갸름하고 하얀 턱이 얹히네. 너는 왼쪽 입꼬리에 정말 작은 점이 하나...
"오랜만이야 보고 싶었어""우리가 얼마나 많이 찾았는데 죽은 줄 알고 포기 했어"죽을 뻔 했지 이렇게 살아있는게 기적이야""왜 전화 한 통화도 안한거야?""그게 번호가 기억이 안나서 휴대폰은 고장났고""우리가 니 원망 많이 했는데""내가 봐줄게 그만 울어"오랜만에 들어 오는 연습실을 보자 기분이 이상했다. 여기서 진짜 땀 많이 흘리면서 연습했는데 옛날 생각...
우리 누구나 결혼에는 각자의 판타지가 있지 않을까. [평생의 반려]라는 것도 그렇고. 뭔가 멋있긴 하지만 부부라는 존재는 필연적으로 서로 익숙해져 가며 평생의 반려가 되던지 아니면 평생 등돌려 사는 사이가 되던지. 두 극단적 관계 중 하나가 되는것이라고 한다. 우습게도 결혼은 필연이 아닐텐데. 익숙함. 결혼생활이라 하는 것도 사랑하고만 있을 수는 없으니 서...
러브앤프로듀서 404온리 ♥A1 부스 <명멸> 주기락, 유연 위주의 논커플 회지입니다. 동양풍 판타지 AU. 제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볼즈를 비롯한 조연들도 나옵니다. 네볼즈와 유연의 의상은 칠석1의 의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1. 표지 샘플 <표지는 CMYK 적용 시 색상이 어두워질 수 있습니다.> ...
트리거 주의 : 목조르기, 유혈, 고어, 살해 사신이 와타리의 목숨을 거두어 가고, 사신은 모래로 녹아 사라졌다. 좋은 계획으로 끝날 수 있었던 이 사건은, 사신 한 마리 몸뚱이 분량의 모래를 치우는 것 만큼이나 성가신 일을 내게 남겨놓고 말았다. 멍청한 사신, 짜증나는 사신. 한 명 밖에 못 적어 죽이는 거였다면 왜 하필 와타리를 먼저 적어서는. 물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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