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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방학은 빠르게 지나갔다. 야속하게도 태웅은 그날 이후로 현경을 보지 못했다. 현경은 원래 2학년부터 들어갈 수 있는 명문대 진학반 보충수업에 들어갔고, 태웅은 전국대회가 끝나자마자 청소년 국가대표 합숙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넌 무슨 러닝을 여기까지 와서 하냐?” 하지만 호열은 자주 만났다. “신경꺼.” 호열은 백호가 있는 재활원에 ...
이름, 외형 x 결제는 신중히 해주세요. 불만을 말씀하셔도 제가 할 수 있는 조치는 없습니다. “야, 여기서 뭐 해.” 오랜만에 듣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봤다. 거기엔 파란색 저지를 입은 준수가 있었다. 뒤로는 같은 농구부인지 키 큰 애들이 여럿 모였다. ‘뭔데, 준수햄 여친이가?’, ‘바보야, 준수햄한테 여친이 있을 리가.’, ‘저하~ 나한텐 ...
“왜 안 오지.” “누가?” ”….아, 손님이요 손님.“ 저녁 7시, 항상 이 시간대에 늘 북적하던 호프집은 오늘따라 왜인지 썰렁했다. “아마 오늘 축구해서 그럴거다. 우리 가게는 티비가 없잖냐.“ ”…..아.“ 설마 티비 없는 거 깨닫고 안 오는 건가. 디핑소스고 뭐고 그냥 다 말장난이었나. 그럴거면 왜 따라 달려나와서까지 언질 해줬대. 그래 뭐, 말끝마...
*이번 편은 일, 이넨세(시라부, 카와니시, 츠토무)만 나옵니다. 35. 여주는 카와니시랑 있으면 애 취급 엄청 당함. 여주가 사고 잘 치고 그만큼 자주 다치니까 다들 물가에 내놓은 애처럼 보긴 하는데 카와니시는 그 정도가 남들의 배로 심함. 하나부터 열까지 사소한 거 안 놓치고 다 챙겨줘야 직성이 풀림. 뒤집힌 셔츠 카라 똑바로 정리해주고, 덜 잠긴 체육...
한섭 다시그리는시간 섭종 소식 이후로 다그시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이 시기에 다그시 음악회를 열었네요. 음악을 들었는데 가슴은 웅장해지고 추억이 떠오르고 미련 생기고. 휴, 이 음악을 들으며 글을 씁니다. 이 소재로 원피스, 다그시, 미해결 씁니다 더 나아가 더스크우드로도 쓸지도? 재미로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W. 하리보오 헤어졌다. 먼저 질린다...
* 화이트데이 특집. 이번에는 본편(호러없는 로맨스)과 다른 느낌으로 호러향 조금 첨가해볼게용 “쉽게 그칠 것 같지 않은데?” 사방으로 내리는 빗소리가 산을 울렸다. 빗소리에 묻혀 곁의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저 멀리 희미한 빛이 보였다. - 그때 말했던 거기 어때, 삐뇽? “난 좋아!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 - 나도…. 삐뇽. 핸드폰 화면이...
※ 주의 신체훼손, 음식에 들어간 이물질, 벌레 묘사, 위계/성별 면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직장 내 폭행 (주)개미싹의 정식 수칙서가 아닙니다. 이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있
해가 떴음을 알리는 참새들의 노랫소리에 (-)는 천천히 눈을 떴다. 어째서인지 조금 무거운 몸과 제 눈을 찌르는 눈부신 아침 햇살에 (-)는 얼굴을 찡그리며 비몽사몽한 두 눈을 손으로 비볐다. 얼른 아침 식사 준비해야 하는데.... 라며 중얼거리던 (-)는, 제 바로 앞에 있는 카즈하를 보고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를 뻔했다. 곤히 잠든 카즈하의 얼굴이 바로...
*주인장이 이별하는 걸 좋아합니다,,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고 했다. 온 힘을 다해 정성을 다 한 일은 그 결과가 반드시 헛되지 않는다고. 괜히 오랜 시간에 걸쳐 속담으로 이어져 온 말은 아닐 것이다. 자고로 속담이란 조상들의 지혜가 똘똘 뭉쳐진 현대의 해답지가 아니던가? 그러나 이를 반박하는 속담 또한 존재한다. 개미구멍으로 공든 탑이 무너진다. 말이...
콤플렉스 ※ 근친 요소 O ** 눈을 떴을 땐 우성의 방이었다. 시각은 낮, 방을 떠다니는 먼지가 창을 타고 방을 침범하는 햇살에 비쳐 눈에 보인다. 끔뻑끔뻑, 천천히 눈을 깜빡이며 떠다니는 먼지를 멍하니 바라봤다. 두드려 맞은 듯 근육통으로 난리 난 몸과 부어올라 따끔거리는 아래는 조금만 움직여도 쓰라린 통증을 유발했다. 아프니까 움직이기가 더 싫어. 너...
준향대 다니는 농못알 드림주.준향대 농구팀 소속 박병찬, 성준수. 지금까지 내 인생에는 특별한 재미라던지, 절친한 소꿉친구 친구라던지, 대단한 능력같은 건 찾아와주지 않았다. 그냥 평범했다. 뭐 슬픈 일이나 괴로운 일따위는 나름대로 있었지만 그게 현재진행형은 아니었다. 그냥 다른 대학생들도 흔히 할 법한 과제 고민 이상은 안했다. 취업, 학점, 대외활동. ...
나는 쌍둥이로 태어났다. 3분 정도 먼저 태어나서 내가 누나라고 한다. 내 이름은 정우수, 나보다 3분 늦은 남동생은 정우성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세상에 태어났다. 농구에 진심이던 아빠는 우리에게 농구공을 익숙해지라는 명분 하나로 우리 몸집 보다 큰 농구공 위에 두거나 농구공을 만지게 하시곤 하셨다고 한다. 걷기 시작했을 때에는 장난감 조차 농구와 관련 있...
* 약 2만자 * 하단에 소장용 결제상자가 있습니다. 콘텐츠를 삭제해도 보관함에서 언제든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정대만 (1) 신경 쓰여 정대만 별로 안 친한 여자애가 농구 하는 거 가르쳐 달라고 하면 별생각 없이 “그래.”하고 알려주는데 신경 쓰이는 애가 가르쳐 달라고 하면 어음…근데 좀 부대껴야 할 텐데…괜찮으려나, 하고 부대낄 생각부터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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