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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장소가 아닌, 거리 자체를 폭넓게 다룬 수칙입니다. 기존 수칙서와 달리 언행이 가벼운 면이 있사오니 열람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To. 박견 사원(조사1파트), 강서윤
그것은 누구 한 사람의 실수나 잘못된 판단만으로 야기된 일은 아니었다. 비록 최초의 외부 유출이 패닉에 빠져 가족에게 비밀을 발설해 버린 나사NASA의 어느 연구원에 의해서였다고는 하지만, 그 사실을 들은 그의 가족 중 한 사람이 자신의 소중한 친구들 여섯 명에게 문자 메시지를 (‘너만 알고 있어!’라는 당부와 함께)보내지 않았거나, 그 친구 중 넷이 각자...
당신이 그 어떤 무엇을 생각하든 나는 꽤나 자신 있었습니다. 내게 관심이 없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건 날 알지 못했을 때고, 우리가 알게 된 후 난 정말 진심을 다해 노력했죠. 매일 당신의 어젯밤 꿈결을 물으며 안부를 주고받았을 때가 생각이 나네요. 행복했죠 아 물론 지금도,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행복할수록 불안이 드리워진 느낌이라 할까요. 음, 안될 건...
양파가 기어들어왔다. 토인지 뭔지, 주황색 액체를 가득 묻히고서. 양파가 가출한 지 한 달이 지나서야 돌아왔다. 양파는 중심을 잡지 못하고 경찰관에게 몸을 기댔다. 경찰관의 푹 눌러쓴 모자 아래로 미간 사이에 잡힌 주름이 보였다. 토마토처럼 얼굴이 빨간 양파를 보니 콧김이 세게 나왔다. 양파의 눈이 감겼다. 가만히 서 있으면서도 발이 꼬였다. 양파가 죄가 ...
눈을 떴다. 깜빡 잠이 들었나 보다. 몇 시지? 젠장. 또 두 시간밖에 못 잤네. 이럴 때 제일 만만한 건 스마트폰. 애인은 자고 있다. 깨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언니도 내일 출근해야지. 내 병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자꾸 피해를 주는 게 미안해진다. 그러니까 오늘도 그냥 나 혼자 버텨보자. 영혼 없이 타임라인을 훑어본다. 한 시간이 지나도 역시...
요사이 차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섣달인데 고뿔은 걸리지 않으셨는지, 진지는 챙기시는지를 염려하고 있습니다. 편지는 잘 받아보았습니다. 고모님께서는 답장을 말라 하셨습니다. 아버님과 할아버님을 오래 넘겨다보며 삭이셨을 심정을 압니다. 그분들의 고단함을 어디에서 묻히고 오시는지도요. 이미 사(邪)가 사대문을 넘나듭니다. 문을 에운 마음들은 흉흉하고 어지럽습...
오늘도 세오 연구실은 평화롭습니다. “그러니까, 처음 뵙겠습니다?” 아마도. * 처음에는 아주 당황스러웠는데 이제는 익숙해졌다. 저기, 제가 이 연구실 행정 연구원으로 들어온 지도 이제 3개월에 접어드는데 이쯤 되면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만? 하지만 이제는 저게 통상적인 인사가 된 거 같다. 세오 연구실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세오 나루미, 그 또한 내...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유료분량은 철저히 선택사항입니다. 유료분량을 읽지 않으셔도 무료분량의 모든 문맥을 유추하거나 상상하는 데는 전혀
저기 봐, 저게 오륙도야. 놀이터 건너편에 바다가 있었다. 파도가 솟아난 바위에 부딪혔다. 엄마는 내 손을 잡고 흔들었다. 우리도 이런 데 살면 좋겠지, 하면서. 목에 두른 손수건의 택이 피부를 긁었다. 공중에서 흔들리는 오른손으로 손수건을 빼내려 했다. 엄마는 감기에 걸릴지도 모른다며 더 단단하게 매듭을 지었다. 아, 좀. 하는 말이 목젖을 감쌌다. 입 ...
Nothing can grab flowing water. 희철의 탈퇴 선언에 회사는 난색을 표했다. 멤버들에게 선택권을 주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하필 희철이 그만 두겠다고 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심지어 멤버들과 마찰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에도 방송에 나가기만 하면 팀을 알리기 위해 애쓰던 희철이었다. 그런 희철이 별안간 ‘아...
메이링은 잠시 말을 멈추고 세훈과 주리, 앨런을 돌아본다. *소피아의 목소리가 들린다. “메이링 님, 혹시 이 ‘계기’라는 건 앨런 씨도 잘 모르는 건가요?” “맞아, *소피아. 그간 이건 아무한테도 말 안 해줬어.” “그 계기라는 게 뭔데요?” 세훈과 주리보다도 먼저, 앨런이 입을 연다. “한번 들어 보자고요, 변호사님!” “그러니까... 내가 VP재단 ...
장롱 속에서 울음소리가 들린다. 중년남성의 울음소리다. 굶주린 금강야차의 걸걸한 목소리와 꼭 닮았다.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어 써본다. 울음소리는 점점 고조되어 결국에는 고함에 가까워진다. 목 언저리에 소름이 돋는다. 이불을 걷어차고 일어나 장롱도 걷어차 버리려던 발길질을 멈춘다. 세상에서 지워버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난 주저 없이 장롱 속을 꼽을 것이다...
남자의 하루는 어느 직장인과 다를 게 없었다.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나와 지하철 타고 버스를 타고 회사에 출근해, 이리저리 치이면서 일을 하다 저녁 시간이 되어서야 퇴근을 한다.이러한 과정을 챗바퀴 돌리듯이 매일 반복한다.오늘도 남자는 바쁜 하루에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퇴근했다.요즘들어 야근이 잦다 보니 집에 오면 밤 늦은 시간이...
여자는 내게 여자의 길었던 첫사랑이 끝났음을 알렸다. 사실 처음 봤을 때부터 알고 있었더란다 뭘?이라 물으니 그와 사랑에 빠질 것과 그와 헤어지게 될 거란 것, 그와 만난 게 여자에게 독이 될 거라는 것 또한 말이다. 그걸 알면서 왜 만났냐라 물으니 여자는 잠시 숨을 돌리고 입을 뗐다. 그래도 좋았다며 그 사람을 만난 시간들을 후회하진 않는다고 그리고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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