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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우연히 지하철에서 앞 사람 휴대폰을 보게 되었다. 앞자리에 앉은 여자는 유난히 고개를 갸웃거리며 어딘가에 몰두하고 있었고, 나는 그것이 실례되는 일임을 알면서도 무의식적으로 그녀가 몰두하는 대상, 그러니까 휴대폰을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그 사람은 퍼즐을 풀고 있었는데, 순서 없이 나열된 글자들을 조합해 단어를 만들어야 하는 것 같았다. 풀려고 애쓰지 않았...
캐붕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욕설, 유혈사태 등이 있습니다.피드백은 둥글게 말해주세요. 미안해, 미도리야. 내가 곧 갈게. 밝지도 어둡지도않은 그런 방, 그방 벽에는 여러가지 총들과 칼, 그리고 간간히 보이는 사람의 손가락들과 눈알들이 있는 방안에 쇼토가 서 있었다. 그의 앞에는 의자에 앉아있는 한 사람, 그의 아버지인 엔데버가 있었다. " 쇼토, 이번이 얼...
넓은 거실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소파 옆으로 불꽃이 튀더니 게이트가 열리고 붉은 망토를 휘날리는 남자가 나온다. [Boss, Mr. Strange's here.] 조용하던 집 안에 울리던 목소리가 사라지자 어둡던 실내에 불이 켜진다. 스티븐은 미스터 라는 말에 눈썹을 꿈틀거리며 음성이 들리는 곳을 바라본다. "프라이데이, 난 미스터 가 아니라 닥터 라고 이야...
사쿠마 레이가 죽었다. 그는 나의 형이었다. 그가 죽은 이유는 너무나도 그다운 이유였기에 딱히 덧붙일 만한 것도 없었다. 예전 여러 나라와 사람들이 형을 찾았던 이유의 연장으로 다시 한번 찾았기에 그는 비행기를 탔고 비행기는 비행 도중 허무하게 공중에서 폭파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흡혈귀라 칭했던 것과 달리 그는 지극히 평범한 ...
도쿄 아사쿠사 -두 사람의 단기 휴가 W.Moby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소파에서 한참 막카친과 놀고있던 빅토르와 빨래를 개고있던 유리는 동시에 현관문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빅토르는 파란색 홈웨어바지와 하얀 배경에 푸른 스트라이프 무늬가 들어간 티셔츠를 입고있었고 유리또한 편안하게 회색 면바지와 흰색 티셔츠차림이었다. 온화하고 평화로운 오후를 즐기는 때였다....
외과 전임의인 트라팔가 로우는 본가와 근무하는 병원의 거리가 먼 것이 항상 불만이었다. 게다가 병원이 워낙 도심에 있어 마땅한 주거지를 찾기도 만만치 않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근처 오피스텔에 자리가 하나 난 것을 보자마자 그는 바로 이사를 결정했다. 그래. 순조롭게 진행된 이사까지 좋았다. "그냥 확 먹어버릴까?" 지금 그를 괴롭히는 새로운 문제...
항상 망상만 했는데 그리면서 재밌었다 ... 😊 - https://posty.pe/s69915f 시리즈로 만들어서 모아두었습니다. 그저 모아보기 편하시라고 만든 시리즈라 결제용을
50번째 첫키스 모티브 매일 아침이면 새로운 날이 시작된다. 하지만 떠오르는 태양은 늘 같다. 어제와 변함없이 차마 바라볼 수 없이 밝게 빛나는 태양은 오늘도 떠오른다. 나의 하루도 그렇다. 어제 어떤 구름이 떠다녔건, 바람이 얼마나 낮게 불었건, 관계없이 똑같은 태양이 뜨듯이 달라진 것 없는 내가 눈을 뜬다. 전 날의 일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새롭게 ...
#친구인_앤캐의_방에서_우연히_구겨진_수많은_러브레터를_발견한_이미_다른_사람이랑_결혼한_자캐_모두_자기에게_쓰였던_거였다. 크란디의 탄생일에 맞추어 결혼식은 12월 가장 마지막 날에 이루어졌다. 탄생일과 결혼식, 일 년을 매듭짓는 축제가 연달아 진행되어 아스트리아는 겨울이라는 계절감이 무색하게 귀족 평민 할 것 없이 붕 떠있는 분위기 속에 있었다. 황궁 ...
비변서장 오택규(吳澤揆) 50대 초반 178cm 63.6kg 1. 서장실 안쪽에는 허리께에 닿는 원형 탁상이 하나 있는데, 늘 독일산 허브차 세트와 흰색 머그컵 두 쌍이 놓여있다. 안쪽에선 항상 잔잔한 허브향이 맴돌곤 한다. ……종종 휴게실 싱크대 앞에서 머그컵을 씻는 서장님을 볼 수 있다. 선물받은 컵이라고 아주 애지중지하는 모양이다. 2. 경찰은 국가 ...
전국을 강타한 미칠듯한 더위. 매년 올해 최고의 더위를 기록했다며 떠들어대곤 했지만, 이번엔 확실히 차원이 다른 폭염이 찾아왔다. 정부에서도 바깥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기를 권하고 있고, 전기세가 아깝다며 에어컨을 장식처럼 달아두던 사람들도 외출했다가 집으로 들어오면 곧바로 에어컨부터 찾을 지경이었다. 이 미친듯한 더위는 후루야와 아카이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노래와 같이 들어주세요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에 유연은 당황하고 말았다.“어? 오늘 비온다는 이야기 없었는데?”사람들은 곧이어 비를 피할 장소를 찾고 있었다.“아 나도 어디로 가지? 왜 이럴 때 이런옷을 입고 있어서”그렇다 유연이는 하필 얇은 흰색 블라우스와 딱 달라붙는 짧은 에이치 스커트를 입고 있었다고 한다. 아침에 부랴부랴 나오느라 깔끔한 옷을 골랐는데...
*쓰고 싶을 때마다 쓰던 글이었는데 하도 안 이어서 독촉할 겸 올려봅니다... *어른if, 회사원 오이카와X국가대표 카게야마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부상소재가 있으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유서.] 나는 오늘 죽습니다. 그건 누구보다 내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이미 가장 소중한 것을 손에서 놓아버렸을 때 부터 알고 있었던 일입니다.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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