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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하늘이었다. 내가 언제부터 하늘을 이렇게 유심히 쳐다보게 되었을까. 구름의 모양도, 별자리 하나 모르던 내가. 지금은 구름의 모양을 보며 상상을 하고 별을 헤아리며 이름을 짓기도 한다. 나의 작은 궁금증으로 시작된 사고의 결론은 온통 너였다. 하늘, 쳐다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그 아름다움을. 우리는 예전부터 이 아름다움에 닿...
※ 뮤지컬 '드라큘라'를 기반으로 한 팬픽입니다. ※ 미나가 뱀파이어가 되었다는 설정입니다. ※ 뮤지컬 설정 및 시대 고증에 맞지 않는 내용이 많을 겁니다. ※ 조나단 역을 연기해주신 두 분 배우님의 인터뷰를 참고했습니다. 딸의 목에 난 두 개의 동그란 이빨자국은 지금껏 어느 동물에게서도 본 적 없는 것이었으며 살점이 날카롭게 물어 찢기는 대신 작은 구멍만...
#14. 지선은 늦은 밤, 자신의 집에 찾아온 세연을 보고 깜짝 놀랐다. 현관문을 열자, 얼마나 비를 맞고 온 건지, 온몸이 젖은 채로 추위에 떨며 서 있던 세연이 자신에게 안겨 큰 소리로 울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녀는 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도 아무 말 하지 않던 세연을 조용히 안아주며, 친구가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게 해주었고,...
예빈과 헤어지고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도훈은 예빈이 했던 말들을 떠올린다. 조금이나마 자신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 도훈은 기분이 꽤 좋아 보인다. 도훈은 귀에 이어폰을 꽂는다. 왠지 만아가 떠오를 것 같은 노래를 듣는다. 아파트 단지에 도착한 도훈은 습관적으로 경비실 옆 오래된 나무를 바라본다. 등나무도 아니면서 몇몇 나뭇가지가 도훈의 머...
어느덧, 점심시간이다. 점심식사를 다 마치고, 세훈은 매점에서 사 가지고 온 콜라 캔을 들고, 분수대 앞 벤치에 앉는다. 역시, 개학 때와는 확실히 다른, 한층 더 따뜻해진 날씨다. AI폰을 켜고, 소설 사이트 ‘알파노벨’에 들어가, <카페 점장한테 헌터를 하라니!>의 최신 회차를 읽어 보기로 한다. 들어가 보니, 50화가 막 업로드된 참이다. ...
2033년 서울 아니 서울 이라고 불리웠던 곳. 깨지고 부서진 빌딩 숲 사이로, 어울리지 않는 짐승들이 먹이를 찾는다. 한가롭게 풀을 뜯는 고라니 뒤로 얼룩무늬의 고양이과 동물이 시선이 느껴진다. 그순간. ’펑!‘ 어디선가 들리는 굉음이 신호였을까. 포식자와 피식자 구분없이 황급히 반대 쪽으로 도망간다. 소리가 들린 곳은. 초록색 십자가가 선명한 어느 건물...
솔직히 다들 한번쯤 유치하지만 그런 생각 하잖아? 만화에 나오는 여주인공처럼 멋져지고싶다... 그래서 준비했어 내향적인 성격인 애들을 위한 새학기인싸되는법, 내향적안 성격을 외향적
Chapter 1, 거대함 "그럼, 게임을 시작하겠습니다!" 확성기를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 너무나, 익숙한 느낌이지만, 너무나 다른 상황. 아직까지 상황 파악이 안된 사람들이 서로를 당황하며 바라보고 있다. 그냥 작은 운동경기를 생중계하는 것 같은데도, 아니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본능이 위험하다고 울부짖고 있다. 이게, 무슨 일이지? 사람들...
남의 눈치를 볼때가 있다 회사에서든 학교에서든 어디에서든 남의 눈치를 보고 살아가는 우리들이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자, 내가 왜 눈치를 봐야할까 내가 왜 남의 눈치를 봐야될까 눈치 보지 않고 내 생각을 이야기 하고 싶고 눈치 보지 않고 내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 남의 눈치 보지 말고 나답게 행동하고 싶다 나답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싶다
4년전, 대륙이 동과 서로 갈라져 서로 대립하던 시기가 있었다. 수많은 사람과 유명인사들의 목숨을 앗아간 이 전쟁은 동측의 총지휘관이자 제국의 황제였던 네레체스가 ‘펜드레익 전투’에서 전사하면서 서서히 서측으로 기울었고, 결국 황제의 죽음 이후 빠르게 종결 되었다. 전쟁이 끝나자 가장 수혜를 본 건 바로 일거리들이 급증한 용병 집단이었는데, 이들은 왕국의 ...
한 걸음, 또 한 걸음 하얀 발자국 위로 피어나는 붉은 꽃잎 어디로 가는 것인지 어디까지 가려는 건지 그는 두 번 다시 놓치지 않겠다는 듯, 날 꽉 안은 채 걸음을 재촉했다. 눈부신 은빛 하늘 아래 한없이 쏟아지던 눈 때문이었을까 망토를 들어 내 어깨를 감싼 그의 팔은 무거워져 있었고 그의 동료들이 기다리고 있을 서리 숲은 눈밭 너머로 흐릿하게 보여,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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