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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고스트코스터 하이스쿨 로맨스> 업로드 이후 두 번째로 인사드리는 단편입니다. *주의사항* 깊고 어두운 바다, 간략화 된 심해 물고기, 강제적인 스킨십
2019-03-08 • 트포프의 오라이언과 메가트로너스를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픈 것이다. 둘 다 다른 무언가를 위해 ‘기꺼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보면 정말…. 과연 메가트로너스가 의회 앞에서 혁명단의 의견을 대표하여 말을 할 때에 갑작스럽게 자신의 독재와 자신의 계획의 폭력성에 대해 내보인 걸까. 메가트로너스는 아마 폭력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있을 ...
두 발의 총성이 들림과 동시에, 내 심장은 완전히 발끝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를 그곳에 세우지 말았어야 했다. 총구가 향한 곳은 나의 몸이었어야 한다. 어쩌자고 나는 당신을 그렇게 사지로 몰아넣었던 것일까. 그때 회의에서 의견을 냈던 것이 너무 후회스러웠다. ‘망할 차영진. 어쩌자고 너는...’ 그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었다. 총소리가 들렸을 당시에도, ...
"왜?" 그 날 이후 오노에게는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생겨났다. 첫째는 그 둔탱이 범생이를 의식한다는것, 아니 그저 눈길이 우연히 향해있다는것. 저 범생이가 아무한테나 잘 해주는 것이 짜증이 난다는것, 그리고 저 것(사쿠라이)이 나(오노)한테는 관심도 없다는 것. 그래서 짜증이 난다는 것. 생각해보면 그리 짜증이 날 것도 아니었다, 늘상 사람의 관심이 싫었...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소속 팀장. 각종 비리와 고위층의 마약 투여 사건에 의견을 굽히지않고,어떤 협박에도 굴하지않았다. 최상층의 마약 건을 건들이다가 목숨을 잃을 뻔도 했고, 경찰 제복을 벗을 뻔한 일도 생겼지만 간신히 버티는 중이다. 같은 부서 후배들에게는 존경스러운 대우를 받지만, 선배들에게는 조심하라는 경고만 계속 받게된다. 그럼...
어쩌다 보니 글 쓴게 다 렘른 글이 되었네요.. 그래봤자 4개 밖에 안 썼지만 아무튼 이렇게 공지를 쓰는 이유는 혹시 보고싶은 소재나 내용이 있으면 편히 알려주시라고 질문함을 가져왔답니다 ,,,, 제가 잘 풀어낼진 모르지만 그래도 보고싶은거 말해주시면 잘 적어볼게요 ( ◠‿◠ ) 전 렘른 퐄챠 딩들 멜블 딩블 녁우 우븅 ...합니다. 아직 접하지못한 알페스...
또 비야. 스가와라는 비를 싫어한다. 비 오는 날의 우중충한 회색 하늘은 보기만 해도 사람의 기분을 처지게 했다. 추적추적 공기를 적시는 빗소리는 땅을 때리는 소리만큼 마음을 짓눌렀다. 매년 찾아오는 장마 기간은 그가 일 년 중에 가장 괴로워하는 나날이었다. 스가와라는 비릿한 물 냄새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그는 정말로 비를 싫어했다. 그래서 스가와라는 한껏...
여러분 안녕하세요, 포스타입입니다. 포스타입의 두 번째 앰배서더 바라님이 6개월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셨어요. 바라님의 활동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늘 궁금했던 점이 있었는데요.
[택콩] THE FOOL 03 written by 묘하 “제가 제일 늦었네요. 형도 커피 드세요.” 분명 스치듯 마주친 눈은 당황스러움이 가득했었는데, 홍빈은 어느새 그 표정을 감추고 은은한 미소만 띤 채 커피를 건네고 있었다. 지금 이 상황에서 혼자만 안달이 나 있는 것 같았다. “어? 뭐야, 두 사람 아는 사이야?” “연습생 때 잠깐 알던 사이에요.” ...
* 17년 여름의 메모를 줄글로 옮김.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기분 좋은 오후. 풀잎이 스치는 소리와 간헐적으로 들리는 새소리 외에는 조용한 풍경. 카케루와 타이가는 나란히 앉아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특별한 대화가 없어도 전혀 지루하지 않다. 마치 액자 속에 들어온 것처럼, 현실과는 다른 시공간에 있는 느낌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잔디를 바라보던 타이가...
갈기갈기 찢어진 종이쪼가리가 책상위로 나부낀다. 얼른 지팡이를 빼들어 방금 전까지의 멀쩡한 근로계약서로 복구시켜보지만 네가 라카르넘 인플라마레Lacarnum Inflamarae를 왼 게 좀 더 빨랐다. 허공에서 벌건 재로 사그라지는 종잇조각을 사이에 두고 우리는 다시 언성을 높인다. “사무실에서 서류에 대고 불 쓰라고 누가 그랬죠?” “대표 맘이지. 그보다...
몇몇은 잠을 죽음에 빗댔다. 나는 꿈에 대해서 잘 기억하지 못한다. 눈꺼풀 아래의 세계는 실존의 모든 채도를 짓물러버린다. 흑과 백으로만 이루어진 천지와 만물이 있었다. * 어떤 머저리가 죽음을 칠흑처럼 검다고 이야기했는가. 오딜. 내가 네 꿈을 꿀 땐 눈과 발이 닿는 모든 것이 하얗다. 바닥엔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이 하얗게 쌓여있으며 하늘은 희뿌연 눈구름...
편도나무는 유독 개화기가 이르다. 나무에 맺히는 꽃은 대개 한 달을 버티지 못하고 시든다. * 당신은 도무지 한곳에 오래 머물지를 못했다. 몇 밤을 자다가 떠나고, 또 다른 주에서 몇 주를 지내다 짐을 쌌다. 그게 쌓이자 결국 영국 전역을 떠돌게 된 것이다. 런던 킹스크로스에서 점을 찍고 나선 모양으로 빙빙 밖으로 나가다가 나중에는 외곽 중에서도 가장 변두...
바람이 거세게 분다. 4월의 바다, 폭죽, 담배, 일렁이는 불빛따위들이 시야를 방해한다. 바다를 하염없이 걸어본다. 사실 나는 바다를 그닥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맞잡은 손이 모든 것을 사랑하게 만들어버린다. 사랑, 얼마나 맹목적인 단어인가. 술에 거하게 취했다. 이건 필시 며칠간 쉬지않고 먹은 술때문일거라 변명한다. 내 앞에 앉아있는 그 애는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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