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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석남항 수색시 주의사항', '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의심하지 마.&
지이잉."최간, 아까부터 자꾸 문자 오는 거 아냐? 확인 안해도 돼?""괜찮아요, 단톡방이에요. 알림 꺼야겠다."알림을 끈 민지가 턱을 괴고 눈을 빛내며 물었다."그래서, 그래서요? 전화를 했는데!""아니 근데 전화를 안 받는거야, 이 남자가.""아우, 타이밍 참!""하아암..."고개를 돌리고 입을 쩍 벌렸다 다문 치훈을 향해 모연이 눈을 가늘게 떴다."지...
*트윗 썰 거의 수정없이 백업 꿈.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의 나는 나보다 나이가 들었고, 이 구질구질한 21세기의 삶과는 같고도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그는 한 거대 우주선의 함장이었고, 믿을만한 동료들과 함께있었다. 그가, 아니 나라는 의식이 있으니까 그라고 부르는 건 어울리지 않을 지도 모르지만, 그가 꿈에 나온 것은 처음이었는데도 나는 그의 삶을 모...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다른 집에서, 다른 놈과, 다른 낮과 다른 밤. 스와핑 (swapping) 03. 탐케이 作잠이 들어 웅얼웅얼 입술을 움직이는걸 한참이나 내려다봤다. 처음 본 첫 인상은 뭐 이런 녀석을 지 대타로 데려다 놨나 싶었다. 김힘찬 하여간 여우다 생각했던게 용국의 취향과는 전혀 다른 녀석을 눈 앞에 떡하니 가져다 놓은 것이다. 좀 더 짓궂게...
울 때에는 분명 충분한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눈물을 닦고 차에 올라타니 그 어색함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시동을 걸기 전 한참 핸들을 만지작거렸다. 강원도까지 왔는데 20분가량 울다가 바로 서울로 돌아가기는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할 만한 일이 생각나는 것은 아니었다. "오빠." 옆자리에서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던 마리가 나직이 ...
Ready-made heart 레디메이드 하트 OIKAWA TORU X HINATA SHOYO X KAGEYAMA TOBIO 03 KAGEYAMA TOBIO is saying. 이별을 말하던 히나타의 표정은 아무 것도 없었다. 차갑게 식어버린 눈이, 건조하게 읊던 그 목소리가 평소의 히나타 답지 않았다. 아니, 나는 이 사람을 모른다. 연인의 얼굴을 하고서...
나는 서울로 상경했다. 서울에 가서도 꾸준히 심리치료를 받겠다는 엄마와의 약속이 조건이었지만 예전보다 엄마의 고집은 꺾기 수월하게 변해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뱃속에 있는 나와는 20살 차이가 나는 동생에게 감사해야할 지도 몰랐다. 엄마의 애착은 나에게서 새아버지에게로, 이제는 뱃속의 아이에게로 향했고 따라서 엄마의 레이더망에서 벗어나는 일은 더 이상 내게 ...
“윈코, 빨리.” 한껏 기대하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형에게 방금 막 비누로 깨끗하게 닦아 물기조차 마르지 않은 손가락을 천천히 가져가자 상기된 볼과 같은 색깔의 입술이 벌어졌다. 따뜻한 숨결이 손에 닿고 곧이어 붉은 혀가 감기는 순간. “아.” 뒷목이 오싹해졌다. ### 게임에 집중하는 내내 옆에 앉아 쫑알대던 형의 말을 한귀로 흘리고 건성으로 대답만 ...
'내일도 눈을 뜨면 너는 내 옆에 있겠지.' 너무나도 당연한 생각들에 아무런 위기감없이 잠을 청했던 밤이었어. 그런데 눈을 떠보니 내 곁엔 너마저 없더라. 그래도 난 기다렸어. 너는 내게 어딜 가겠다고 얘기해주지 않았잖아. 그래서 금방 돌아올 줄 알고 기다렸어. 매 시간 매초. 너에게 연락 한 통이라도 날아올까 핸드폰을 부여잡고 기다리고 기다렸어. 그런데도...
* * 조슬린, 또는 지옥의 여왕. 네필림, 또는 그레이터 데몬. 하지만 어느 쪽이든 그의 어머니라는 사실만큼은, 같았다. 말라카이의 결계 속에 갇힌 채, 제 눈앞에서 가면을 벗는, - 그토록 오랫동안 계략을 꾸미고, 위선을 행하고, 그리고 그토록 많은 피를 묻혀가며 찾아 헤맸던 - 그러나 정작, 이 재회에서, 그를 적이나 방해꾼이라고 생각하고 공격하려 했...
김성규 X 남우현 Dreaming Reality w. 이드슈크림멋진 소재는 사랑하는 티드님 제공입니다♥ 타닥타닥 타자 치는 소리만이 어둡고 좁은 방을 채웠다. 그 흔한 노랫소리나, 티비소리, 음식을 하는 소리마저 없이, 잔잔하고 끊임없이 타자를 치는 소리만이 해변에 부딪혔다 물러나는 파도처럼 방의 벽을 치고 튕겨났다. 어두침침한 방을 밝히는 것은 밝게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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