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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오는 정월 대보름을 기념해 누구나 쉽게 예쁜 밥상을 차릴 수 있는 밥알 브러쉬와 함께 사용하기 좋은 조각보, 콩자반 반찬 브러쉬를 제작하였습니다. 한 해가 풍년이 되기를 바
어제 저녁부터 흐리다 싶었더니 기어코 늦은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나보다. 이른 아침을 맞은 세나 이즈미는 거실 창 앞의 커튼을 걷었다가 보이는 흰 세상에 눈을 느리게 깜빡였다. 아, 눈 왔네. 짧은 감상을 남기며 손에 들린 커피를 한 모금 넘겼다. 맨발이 괜히 시려웠다. 레오군 자려나. 한동안 자리에 서서 커다란 창밖으로 보이는 마당을 바라보다 결국 ...
g20, 21 스포일러 포함. 원작 설정 조금 변경. 초고 주의 8. 티르코네일에 떨어진 많고 많은 밀레시안 중의 하나였다. 작고 허약한 그. 톨비쉬가 찾던 유성은 그렇게 보잘 것 없는 별이었다. 빈손으로 낯선 세계에 떨어진 그는, 티르코네일 촌사람들의 도움이 아니었더라면 얼마 버티지도 못하고 소울스트림으로 되돌아 갈 만큼 약해 보였다. 나뭇가지처럼 가늘고...
이력서를 썼다. 이전에 작업했던 회사의 입사 제의에 ‘저는 하고 싶은 일 해보고 싶어서 일 그만둔거라 도전이라도 해보고 싶어요.’라 거절하던 콧대 높은 사람은 어디가고 ‘이력서 열람하기 전에 지원 취소 했어야했는데 멍청아 쪽팔리게 진짜’라고 1분에 한번씩 머리를 쥐어박는 자학맨만 남았다. 실제로 이 생각을 떨칠 수가 없어서 멍하니 버스를 기다리다가도 육성으...
송태원은 관자놀이를 꾹 눌렀다. 지금 자신의 눈앞에 닥친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창살 너머에 앉은 인물은 입가에 미소를 띤 채 자신을 보고 있었다. 감옥에 갇힌 사람 특유의 긴장감이나 초조함이 전혀 느껴지질 않았다. 여유롭다 못해 나른한 그 태도에 송태원은 점심에 먹은 게 체하는 기분이었다. “……뭐하는 겁니까?” 급한 신고를 받고 출동에 돌아오자...
석진은 지민의 부검결과를 전해들은 후 경찰서 밖 벤치에 앉아 있었다. 윤기는 증거품으로 수집됐었던 지민의 물건을 받은 후 석진의 앞으로 다가갔다. 윤기는 석진이 무슨 말을 할지를 기다렸다. 태형이 몇 번의 취조 후에 무혐의로 풀려날 것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석진은 기뻐 보이지 않았다. 석진은 태형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태형이 쓰러진 후로 바로 경찰서로...
▲무인편 ▲선샤인 Warning! 드~러운 쿠소드립이 판을 칩니다 BGM (재생자유) 밑쪽에는 스쿠스타의 미후네 자매, 유우뽀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실 분은 보세용
창문 밖은 온통 하얬다. 하늘도 땅도 모두 다 하얬다. 눈이 쌓인 도로에는 발자국들이 남겨져있었다. 나보다 더 일찍 일어나 눈을 맞이한 누군가가 남겨놓은 명쾌한 발자국 같았다. 눈이 다 내리고 난 후의 세상은멈춘것만 같았다. 나도, 세상도, 시간이 지나지 않는 공간에 멈춰있는 것만 같았다. 혹은 그러길 바랬던걸지도 모른다. 겨울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진단메이커보고 나온 단문 드랍더비트 예아 라이엇칼튼_ 사람들은 검은 옷을 입고 있었다. #문장으로_된_소재 https://kr.shindanmaker.com/848649 호 사람들은 검은 옷을 입고 있었다. 그들 중 일부는 저 관이 비어 있다는 것을 알고, 나머지는 저 관이 비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자신의 장례식을 보는 건 어떤 느낌이지? 기묘해 벤...
딩동- 넓은 집 안 초인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똑똑- 도련님 친구 분이십니다. 아주머니가 그에게 알려주자, 아카시는 의아해 하며 밖으로 나갔다. 이 시간에 누구지? 아카시는 아주머니께 고맙다는 듯 고개를 살며시 숙이곤 밖으로 향했다. “키세?” “오랜만입니다. 아카싯치!” “그래, 오랜만이야. 여긴 어쩐일로.” 병아리를 연상케 하는 키세는 빙긋 웃어 보이며...
르섫 부흥회 사진을 보고 겨울 배경이 먼저 떠올랐어요. 겨울하면 온도는 춥지만 따뜻한 분위기. 캐롤. 크리스마스. 눈사람. 이렇게 떠올렸어요. 제목에서 나와있다시피 현정은 눈사람이에요. 중간에 다원이 언급했던 좋아하기 시작하면 녹아드는 그런 눈사람. 처음 부분은 루다와 현정이 좋아하는 감정이 들 때의 비밀고백 장면인데요. 손 발이 차가워서, 좋아하게 될까봐...
BGM: 라디오에서는 계속 캐롤이 흘러나왔다. 시즌이 시즌이다 보니, 방송국 PD들도 별 수 없겠지. I'll be home for christmas, you can count on me. 이번에는 막판에 현장업무 받지 않을 거라고, 받으면 꼭 빠져나오겠노라고 진이 맹세한다면서 (진은 이런 극단적인 말들을 참 잘도 골라왔다.) 그에게 했던 말이다. 이번 크...
W. 롱롱 이루다, 김현정. 루다야, 너한테만 말해주는 건데. 비밀스러운 속삭임. 붉은 입술이 움직였다. 떼어지는 그 속도가 아주 느릿하게, 바람에 얼어 새빨간 귀 근처를 맴돌았다. 따라 느릿하게 끌려오는 눈동자가 내 몸을 쓸어내리는 것 같았다. 온 몸을 훑는 것처럼, 아주 아찔하게. 나는, 손 발이 차가워. 그게, 왜 나한테만 말해주는 거예요? 내가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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