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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홍련이 인사를 건네기에 진휴는 고개를 들어 올렸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그저 그 밝은 에메랄드 색 눈동자를 곧게 홍련에게로 향하고 있을 뿐이다. 한랑은 홍련을 따라 가까이 다가간다. 이제 진휴의 모습이 더 자세히 보였다. 거뭇하게 난 수염과 엉망으로 흐트러진 검은색 머리카락 사이로, 아직도 부어있는 얼굴. 온 몸을 묶고 있는 식물들에 긁히고 찔렸는...
해준이 유럽 갔다 1화 리윤이가 히죽거렸다. 아까 수학 시험 잘 봤다더니 입 크게 벌리고 웃고 있었다. 고춧가루 큰 거 하나가 윗니에 ‘턱’ 붙어 있었다. “야. 너 앞니에 고춧가루 붙은 거나 떼지 그래!” 난 냅다 소리쳤다. “뭐라구?” 리윤이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너! 정말 그렇게 말할래?” 혜초가 리윤이 편을 들었다. “사실인 걸. 야 직접 확인해...
그들은 남자가 왔던 길로 돌아갔다. 여랑은 여우구슬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호운과 호우는 뭔가 재미있는 일이 생긴 거 같다는 기대감에 각자 잰걸음으로 걸어갔다. 하연만이 조금 긴장된 마음으로 그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 마을 외곽에 다다랐을 때 갑자기 들려오는 비명 소리에 넷은 그 방향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눈 앞에 벌어진...
오늘이면 얼어버릴거야. 깊은 잠에 빠질거야. 내 직감이 말해줬다. 푸른 숲을 눈에 담다가 발을 옮겼다. 1분이라도 빨리 만나야 함께 있을 시간도 느니까. "원우야!" "일찍왔네." 나무 그늘에 누워서 배시시 웃는 원우의 모습은 이뻤다. 나는 옆에 앉았다. 손에 짚이는 풀의 느낌은 부드러우면서도 간지럽다. "한동안 못볼거야." "또 잠에 들어?" "응, 짧으...
그녀는 고아다. 15살짜리 소녀인 그녀는, 고아다. 아무도 주목해주지 않는, 그리고 앞으로도 주목 받을 일이 없는 고아다.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른다. 그저 어느 순간, 자신이 세상에 대해 어느 정도 눈을 떴을 때, 피부와 현실로 맞닿은 순간, 그녀는 깨달았다. 아, 나는 버려졌구나. 남이 보면 애처로워 보일 지 몰라도, 그녀 스스로는 고아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의심하지 마.'와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본 글과 전작,
마을 안으로 들어온 그들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시장 안으로 들어서게 됐다. 호우는 신기한 듯 시장 안에서 이것저것 둘러보고 있었다. 호운도 신기한 건 마찬가지였지만 곁눈질로 둘러보며 호우가 허튼 짓을 하지 않도록 감시했다. 그 둘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천혜국에서 들여온 물건을 파는 가게였다. 진귀한 물건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호우의 눈에 들어온 건 보...
묘향의 일 다음부터 여랑은 왠지 모르게 서먹하게 굴었다. 며칠이 지나도록 그의 서먹한 태도는 변하지 않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만큼 말이 줄었다. 하연은 그런 그가 이상했지만 쉽게 물어볼 수도 없었다. 그 사이에 생겨난 거리감 때문에 하연은 어떻게 여랑을 대해야 할지 혼란스러웠기 때문이었다. 오랫동안 함께 한 것은 아니었지만 분명히 지금까지 ...
늦은 밤, 주작궁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2층 빌라이자, 한랑의 집에서 홍련 특유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있다. 1층 거실에는 한랑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함인지 큰 상 위에 케이크와 음식들, 비워진 맥주병들이 가득했다. 술에 약한 사홍은 진즉에 소파에 누워 자고 있었지만, 홍련과 한랑은 스포츠 잡지를 들고 잡담을 나누는 중이었다. 그 옆에 핸드폰을 보면서 배시...
진서원은, 평범한 대학원생이었다. 스물다섯 살, 군필, 석사 4학기. 흔해빠진 검은 머리에 검은 눈을 한 한국인. 굳이 평범하지 않은 부분을 꼽으라면, 식물에 환장해 생명과학부에 진학했다는 것과 남들은 자살 충동에 시달린다는 대학원 생활을 아주 즐겁게 하고 있다는 점 정도겠지만, 기이한 일이 판치는 요지경인 세상 속에서 그 정도로 자신의 특별함을 주장한다면...
아니스는 만만치 않은 놈이다. 누군가가 빈스칸의 부랑아가 되고 싶다면, 그것은 절대로 명심해야 할 진리였다. 아니스는 어느 날 갑자기 그들 앞에 나타났다. 536년의 초가을. 그들이 아니스를 처음 발견했을 때, 그는 일곱 살 반밖에 먹지 않은 꼬마였다. 그는 몸집도 크지 않았고, 잘생기거나 힘이 센 것도 아니었다. 빈스칸에 먼저 자리 잡고 있던 그들 부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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