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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2014년 발간한 BBC 셜록 패러디 '221B SCANDAL 2'에 수록된 연작 형식의 단편입니다. 평소 같았으면 소파에 누워있거나 삐딱하게 앉아있을 셜록이 오늘따라 제대로 각을 잡고 앉아서 인상을 쓰고 있다. 그 시선의 끝에는 서둘러 옷을 걸치는 존이 있었다. 존 역시도 보통 때와는 달랐다. 자세가 아니라 차림새가 말이다. 평소에 편하게 입곤 하는 무...
준의 시작은, 누나 트리니였다. 어두운 밤, 처마 아래로 떨어지는 가느다란 빗줄기에도 피부가 찢어질 듯이 아팠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때 빗줄기가 멈추고, 누군가가 다가와 우산을 씌워주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기울어진 우산 때문에 젖어들어가던 반대쪽의 작은 어깨 뒤로 전봇대의 빛이 달처럼 스며들고 있었다. 그 밤 준의 인생도 시작되었다. 주변인과 다른 동양...
다시 들고 있던 핸드폰의 재생 버튼을 부른다. 순간 스피커를 타고 나오는 음악소리. 난감한 표정으로 쿵쿵, 바닥을 찍어 누르는 남연.저것이 과연 방금 전에 희망이 보여준 것과 같은 춤사위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게다가 남연 곁에서 소심하게 따라서 파닥거리는 하진까지. 추면 출수록 춤사위가 이상해진다. 표정 관리가 되지 않던 희망이 결국 다시 옆구리에 손...
“강지민이, 데뷔? 너 그랬어? 네가 하겠다고 했어?” 연이어지는 질문은 채근에 가깝다. “이미 데뷔하신 분께서, 강지민이 데뷔하는 것은 무슨 잘못이라도 하는 듯이 말하십니다?” “아니, 난 그게 아니고. 일단 이 녀석 지금은 다리도 고장 났고. 우선 쉬기도 해야하고.” “강지민을 데뷔 시키느냐, 아니냐. 그건 책임 피디인 내게 있는 결정권 같은데? 강지민...
“걷고 싶어.” 누군가 가슴에 칼을 박아 넣은 것 같았다고, 말했었다. 발걸음 하나하나마다온 몸의 피가 곤두박질쳐 쏟아져 내리는 기분이었다고.그 피가 바닥을 적시며 빠져나가 버리고,머리부터 차갑게 얼어버려서몇 걸음 걷기도 전에 바닥에 그대로 머리 처박고 누워버리고 싶었었다고. 녀석은, 지수는 말했었다. “아니, 걸을래. 이제.” 덤덤하게 내뱉은 그 말의 무...
춤. 녀석과 전혀 어울릴 일 없어 보이던 춤. 온 몸에 달라붙는 무용복과 달달하다 못해 느끼할 지경인 클래식 선율. 그런데 녀석의 눈은 달랐다, 반짝반짝 빛이 나고 있었다. 그런 눈은, 할머니가 쓰러지신 후 처음이었다. 그래서 잠시만, 녀석을 춤에게 맡기기로 했다. 당장 성적이 곤두박질치는 바람에 녀석이 그 후에도 학원에 나간 것을 알게 되었다. 첫 날 임...
※CAUTION 본 작품은 픽션으로, 극중 인물, 배경,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또한 작품 내 부적절할 수 있는 소재, 인물 행동 및 사건들이 작가의 사상과 별개의 허구적 장
쿠키가 사라지고 5년이 되었다. 나는 어른이 되었고 하진 형은 훨씬 더 어른이 되었다. 서진형은 서울에서 아주 혼자 살게 되었다, 원래 어른은 그런 것이라고 했다. 나는 얼른 어른이 되어 쿠키를 찾아가는 꿈을 꿨다. 할머니에게 처음으로 뺨을 맞았다. 회초리로 종아리를 맞고, 등을 맞고, 할머니가 던지는 시험지나 성적표에 맞아본 적은 있었지만 뺨이 얼얼하고 ...
어린 시절 나는 딱히 손이 가는 아이는 아니었다고, 아줌마는 종종 말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나는 나름 편안한 아기였을 것 같다. 딱히 보챌 일이 없었다.처음부터 아무 것도 없었으니까, 없다고 새삼 떼를 쓸 일조차 없었다. 그냥 그랬다. 아버지, 일명 ‘썩을 놈’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엄마와 이혼했다고 했다,알 필요도 없다고. 나를 낳느라 죽었다는 엄마...
비가 온다. 꿈을 꾸는 모양이었다. - 그래도 태석아, 아직도 그 목소리가 너무 좋아.진저리가 날 정도로 좋아.듣고 있으면 미쳐버릴 것만 같이, 그렇게 좋아. 나는 존재 자체가 죄라고. 눈 뜨던 순간부터 잘못한 게 너무 많다는데,그냥 지금 살아 숨 쉬는 것 전부가 잘못이라는데,그래서 욕심 내면 안 되는 것 아는데,그렇다고 했는데도... 그런데도,그러면서도,...
“뭐 굳이 검사 안 해봐도. 늘어났겠군요, 고무줄처럼 좍~” 막 잠에서 깨어난듯한, 나이 꽤나 들어보이는 응급실의 당직 선생님이었다.오늘 본의 아니게 당직을 하게 돼서 잔뜩 성이 난 표정이었다. 그는 예고의 말도 없이 지민의 발목을 꽉꽉 누르며 성의 없이 대답했다. 덕분에 지민은 자신도 모르게 자지러지며 곁에 선 유민 쪽으로 쓰러지려다 그 팔을 잡고 늘어져...
그는 함부로 주운 물건을 사용하면 안 된다는, 지극히 당연한 일을 온 몸으로 배우고 있었다.공부를 잘못했기 때문이 아니다. 거리를 방황하던 이상한 가출 청소년을 뜯어냈기 때문은 더욱 아니다. 그냥 처음부터 이 시커멓기만 한 신용카드를, 영 재수가 없어보이던 그 모양새를 무시하고 편의점에서 단 한 번 긁어본, 그 탓이었다. “그래서, 그 절뚝거리는 가출청소년...
Lady, won't you save me그대여, 날 구해 주세요My heart belongs to you내 심장은 당신에게 달려 있어요Lady, can you forgive me그대여, 용서해 주세요For all I've done to you당신에게 저지른 그 모든 짓들을 ―Steelheart, She's gone <5.5> ‘진짜 나빴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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