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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자정. 심의를 기울여 주차장 칸에 차근히 차를 맞춘 뒤 차키를 뽑아 시동을 껐다. 그러고는 조수석에 걸쳐두었던 서류가방을 손에 들어 자동차 문을 열어제꼈다. 차 밖으로 나서면 뻥 뚫려있는 저녁하늘이 나를 반긴다. 가을이라 그런지 하늘은 끝도 없이 높았고 기분좋게 서늘한 바람이 내 곁을 살랑이며 스쳐지나간다. 남색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드넓은 하늘은 수...
- [히툐ㅗ마 모ㅗ하>?] 이 언니가 진짜 미쳤나. 술 먹을 때는 제발 핸드폰 가방에 넣어 놓으라니까. 문자를 받은 히토미는 반쯤 감긴 눈에서 졸음을 쫓아내기 위해 차가운 물을 틀어 냉수 마찰을 했다. 밖에 안 춥겠지? 롱패딩만 입고 가도 뭐, 그래. 뭐 괜찮겠지. 잘 걸어놓은 롱패딩을 꺼내 대충 걸치고 나갔다. 사회적 체면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스프레드 제작 @SIT9U1118님 1. 덱 선생님 자기 소개 해주세요. 정의 _ 정방향 수비학 11 / 점성학 천칭자리 / 원소 공기 / 연관카드 여사제 ; 심판 문제의 답을 찾고 있거나 삶을 바꿀만한 결정을 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나타냄. 머리와 마음 둘 다 이 상황에서 동일한 무게를 짊어져야 함. 정직과 공정함은 나를 더 멀리까지 나아갈 수 있게 해줌....
아 제목이 무슨 팬픽명같다. (정확히 무슨 팬픽이 떠오른 건지는 비밀임!! 알려달라하면 알려주겠음) 암튼 이건 사람 이름 지연 말고 늦어진다 할 때 그 지연이다ㅡㅡ 게으른 사람들의 흔한 변명일 것이다. 지연의 미학 이꼬르 여유. 등등. 정확히는 딱 내가 하는 말이다. 내가 하고 다니는 꼴을 보면 옘병지랄하고자빠졌네싶겠지만 아무튼 예전부터 나는 내 자신을 빠...
강승윤은 기뻤다. 김진우도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승윤의 고백에 들려오는 대답은 미안하다는 말 뿐이었다. 강승윤은 무덤덤했다. 아니 무덤덤하게 보이려 애썼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 " 그냥 없었던 일로 해주세요." 김진우는 착잡한 표정만 지을 뿐이었고 더 이상 둘 사이에 오가는 대화는 없었다. 그 후로 강승윤은 김진우를 피해다녔다. 김진우가 자...
항상 망상만 했는데 그리면서 재밌었다 ... 😊 - https://posty.pe/s69915f 시리즈로 만들어서 모아두었습니다. 그저 모아보기 편하시라고 만든 시리즈라 결제용을
강징은 운심부지처를 떠나려 했지만 뜻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 날씨마저 그에게 대항했다. 남희신은 모든 것을 듣고, 새로이 벗을 사귀었다. 정체된 이야말로 가장 피로해지게 마련이다. 고요한 장소들은 모든 소리를 증폭시키곤 했다. 이런 곳에선 속삭임마저도 예상보다 멀리 퍼져나가게 마련이었다. 게다가 요즘의 문하생들은 저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조심스럽지 않았다. ...
찌르르 찌르르 귀뚜라미 소리가 들려오는 여름. 낡은 과자박스에 담긴 삐뚤빼뚤한 일기장을 꺼낸다. 어린날 평범했던 할아버지 시골집. 귓가에 스치는 재잘거리는 소리. 눈가에 머무는 해맑은 미소. 밀짚모자에 코찔찔이 소년과 함께 산기슭을 헤매고 다녔던 그 해 여름방학. 작은 곤충에 발견에도 깔깔 웃던 해맑았던 소녀인 나에게 강렬히 자리 잡은 한 장면이 있었다 별...
TRIGGER WARNING 유혈, 폭력, 상해, 사망. 고어묘사 등의 요소가 등장합니다. 운영진은 본 커뮤니티의 모든 내용이 현실에서 일어나선 안 되는 일임을 정확히 숙지하고 옹호, 지지하지 않습니다. 현실과 전혀 무관한 픽션임을 알리며, 러닝 도중 현실과의 혼동 등을 겪으실 경우 러닝을 재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본 커뮤니티의 기본 러닝 배경이 ...
조직을 버리고 떠나려는 민규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은 원우로 민원 보고 싶다. 먼 옛날, 너는 나를 사랑했었고, 나는 너를 사랑했었다. 그래. 그 날의 우리는 사랑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에겐 그 흔한 우정조차 남아있지 않아.” 원우는 민규에게 천천히 총구를 겨눈다. 망설이지 마라. 언젠가 누군가의 차가운 가르침을 떠올리던 원우는 바들바들 떨려오는 ...
조승연 개새끼. 누구나 불탄다는 금요일의 아침, 1교시를 신청한 멍청이 김우석이 생각했다. 조승연은 정말 개새끼라고. 개새끼라는 말에는 칭찬과 욕이 있었는데, 우석이 하는 말은 정확히 후자였다. 왜냐하면 조승연은 “나를 먹고 버려?” 그래, 그랬으니까. 승연과 우석이 처음 친해진 것은 개강한 지 한 달밖에 안 된, 모든 이가 술에 미쳐 돌아있을 때였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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