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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그 애의 부고는 꿈에도 본 적 없었다. 어릴 때부터 언제 죽을지 모른다며 전전긍긍하긴 했으나 신이 내린 천사와 대리인이 있는 한 행복하게 천명을 살리라 믿었다. 어째서 너는 혼자 쓸쓸히 떠나게 되었나- 금기된 작은 뜰에서 되물어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회색 물감 묻힌 붓을 물속에 넣었다가 긋고 그어 만든 먹구름이 그렇잖아도 지루한 세상을 더 평면적으로 ...
8. 마르타 떠도는 이 걸음에 그의 언어가 스며있길 바랐다. 영영 멈추지 않아도 좋았다. 다시 돌아온다는 보증만 남아있다면 길고 긴 겨울을 버틸 자신이 있었다. 그러니 돌아와 주거라, 눈밭 위 새겨진 언어의 기억이 다시 덮이기 전에, 마모되어 낡은 눈물이 되기 전에, 노래를 들려다오. 희고 가녀린 손가락이 만든 선율을 일깨워주거라. 봄처럼, 네가, 향긋한 ...
계속해서 태형을 지켜보던 홉은 태형이 몸을 던지자 불쑥 걱정되는 마음에 어둠에 잠겨 이제 잘 보이지 않는 테라스 밑으로 다가갔다. “태형아.” 그리고 태형의 이름을 부르자마자 홉의 눈에 띈 것은 자신의 머리 위에서 내려오고 있는 태형이었다. 아주 천천히. 마치 나는 것 처럼. 태형은 날고 있었다. 등에 검은 날개를 달고. 정말 날았다는 기쁨도 잠시, 태형은...
♪ Erik Satie - Gnossienne No. 3 - …헉! 숨이 돌아오고 나서 나는 겨우 눈을 떴다. 무슨 일이 일어났었지? 뭔가 엄청나게 어마무시한 꿈을 꾼 것 같았는데. 상체를 일으켜 주위를 둘러보며 눈을 비볐다. 여긴… 내 방 침실이다. 밤이다. 나는 아마도 자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두 팔을 들어 몸을 확인했다. 편한 재질로 만든 잠옷이다. ...
순탄하게 끌고 가려다 주인공이 고생하는 게 좋아서 전개를 틀어봤습니다. 라온은 어떻게 될까요?! 키 차이는 크지 않으나 상대적으로 왜소한 라온. 이 둘의 이야기는... 음.
"어떻게 살아있어...?" "살아난 거지!" 백호는 해맑게 대답하는 홍련을 멍하니 바라봤다. 자신의 앞에 있는 사람이 진짜 홍련임을, 살아있는 존재임을 확신할 시간이 필요했으니까. 그렇게 잠시 동안 있다가, 홍련의 뒤에 서 있는 사홍과 한랑을 발견한다. 그 둘의 모습까지 보니, 이젠 허탈한 웃음만 흘러나올 뿐이다. 말도 안 돼. 셋 다 살아 있잖아. 이건 ...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의심하지 마.'와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본 글과 전작,
[정국과 지민의 과거 이야기입니다. 8~10화까지 이어집니다.] 2주일이 지났다. 학교는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이 조용하게 흘러갔다. 그 날 이후 지민과 관련된 소문이 신기하게도 들리지 않았다. 지민을 보며 수근거리던 사람들의 시선들은 물론 학과 사람들은 지민에게 그 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사과를 하고 다시 친하게 지냈다. 하지만 그 날 이후 정국은 지민...
[정국과 지민의 과거 이야기입니다. 8~10화까지 이어집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학과 방을 가던 지민은 누군가의 부름에 발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뭐야, 맞네” “어, 안녕하세요” “어디 가냐?” “아 저 과방이요 뭐 놓고 온 게 있어서” “아, 밥은?” “갔다가 집 가서 먹어야죠” “그럼 나랑 먹자” “네?” “가자” 지민을 앞질러가는 정국에...
[정국과 지민의 과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8~10회까지 이어집니다.] 7년 전 대학교에 갓 입학한 신입생인 지민은 강의를 마치고 학교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학교를 돌아다니던 중 학교에 있던 골목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들어갔다. 골목 안에 있던 정국을 보고 말을 걸었다. “저기요.. 여기서 뭐하세요..?” 지민의 말에 고개를 돌린 정국은 입 주변에 피가 묻어...
반짝이는 탑의 고층 발코니에 엘프랜드의 왕이 서 있었다. 아래쪽에서는 계단을 올라오면서 낸 수천의 발소리가 아직도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는 고개를 들어 딸을 엘프랜드에 붙잡아둘 주문을 외웠다. 그 순간 딸이 어둑한 장벽을 지나가는 모습을 보았다. 엘프랜드에 접한 경계 건너편은 황혼에 물들어 찬란하게 빛났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세상 건너편은 안개와 분노에...
날아야 한다. ‘날 수 있으면 혹시 될지도 모르지.’ 라는 홉의 말이 태형이에게는 그렇게 들렸다. 무슨 수를 써서든 날아야만 한다. 태형은 민에게 향하던 발걸음을 돌려 자신과 꾹이 항상 함께 노는 그 방 밑에까지 왔다. 그리고 그 곳은 언제나처럼 높은 테라스가 먼저 보였다. 아마 그 테라스 안쪽으로 국이 언제나 타고 노는 그네가 매여있을 거였다. 요즘 국은...
16. 최종장(最終章) 3부. 인생 처음으로 청룡제를 보러 가게 됐던 날, 호찬은 청라를 봤었다. 항상 TV 속에서나 봤던 위대한 청룡, 청라를. 인파에 뒤섞여 저 멀리에서 본 거지만, 그 이후로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 장식이 가득한 화려한 구장복을 입고, 누구보다도 밝게 웃음 지은 채로, 대중들에게 손 인사를 하며, 당당한 걸음으로 행차하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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