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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침대에 쓰러지듯 누워 잠에 들었다. 잠을 자는 동안에도 무거운 몸이 짓눌리는 느낌이 들어 끙끙거렸다. 얕은 잠과 깊은 잠을 오가며 점점 무거워지는 몸을 느끼고 있을 때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렸다. 주현은 잠과 현실 사이의 몽롱한 정신으로 눈을 떠보려 애썼다. 결국 실패한 주현이 갈라지는 목소리를 꺼냈...
"으아아아!! 레, 레, 레드씨..!!!" "...." "아아악!! 괜찮아요?! 어..? 피...! 피이...! 피나요...!! 어떡해...!!" 시끄러워라. 흘러가는 생각으로 그런 생각을 하던 레드는 턱으로 흐르는 걸쭉한 액체를 손등으로 닦아냈다. 진득하고 끈적한 액체는 얼얼한 아랫입술에서부터 터져나온 것인데, 이름을 말하자면 피다, 피. 아프다는 느낌은...
레몬님 그림에 이어지는 것들!!!
갑자기 땡겨서 그리고 파랑새 썰계에 짧게 써놨던 것 중하나. 캐붕과 날조가 넘쳐흐른다 나중에 수정할 수도있습니다... * 썰계에 생각나는대로 적어놓은거 옮기는거라 뒤죽박죽 느낌일듯... *매뉴얼 먼저 천사가 된건 매뉴얼임. 검은 금요일사건이라는 엄청난 사건때 모두를 위해 희생한 매뉴얼은 천사가 되어버린것이다. 아 거 천국에 왔으면 좀 편하게 쉬게 해줘야하는...
1. 창백이 돌려준 쟝의 젊음 해리의 파트너라고 소개된 킴에게 드 부아 경위님은 자기 파트너인데 어떻게 된 일이냐고 좀 분개하는 비크마르 경사 동시에 해리 가리키면서 이건 누구냐고 함 웬 뽕쟁이가 경찰서를 맘대로 활보하는겁니까 유치장에 가둬놓을까요 하고 얼굴 알고있는(그러나 이상하게 오늘 많이 삭아보인다고 생각하는 중인) C동 경관한테 귀엣말하는 쟝.. 쟝...
전자기기 잡지 사이에 올려진 니노의 휴대전화가 부르르 몸을 떨었다. 테이블을 타고 울리는 진동을 느낀 니노가 느릿하게 상체를 일으켜 아직 잠에서 덜 깬 듯한 졸린 눈으로 화면을 흘깃 쳐다보았다. '1건의 문자가 도착하였습니다'라는 문구가 반짝이며 떠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이 시간에 문자를 보낼만한 사람을 추론하기 시작하는 니노였다. 한잔하자는 진의 문자일...
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약간의 가정폭력 묘사와 우울증 묘사가 있습니다. 글 쓸 때 틀어놨던 곡입니다. '시간에 기대어' - 고성현 다이치, 안녕. 잘 지냈어? 갑자기 이렇게 편지 받으려니 당황스럽겠네. 미안해.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차마 만날 용기가 나지 않았어. 그래서 편지로나마 전해. 부디, 날 미워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음, 어떤 것부터 이야기해야할까. 일단 사과부터 할...
전에 한번 말했듯이 저는 표지와 제목을 엄청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라... (와 이거 욕먹을 지도 모르는 tmi인데..저는 위와 같은 이유로 음악, 그림, 소설, 연극, 영화 기타등등.... 모든 창작물에 [무제]라고 이름 붙이는거 진짜 싫어해요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싫어하는 노래 지드래곤 - 무제) 혼자 무제로 두고 보류하는건 상관없는데, [무제]라고 발표...
*2020. 12. 백망되 달력 합작에 6월로 참가했습니다 *글자수 : 977자 6월이다. 낮에는 바람이 햇살을 태워 다니고 풀 한 포기가 더위를 머금는다. 밤에는 날벌레들이 슬슬 성대를 풀고, 어쩐지 수줍어진 달이 고개를 빼꼼 내민다. 케일은 더위보단 추위를 더 선호했기 때문에 여름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따라서, 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또한 그리 ...
2_ 대상에 대한 자신의 태도•자비•사랑•의뢰심을 갖는 것. 화낼 수 있는 대상이 확실하지도 못하니까, 널 위해 화내 줄 일은 언제쯤이나 올까. 역시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있던 나였나. 절대 속이 빈말 같은건 하지 않았는데, 이것조차 말로 설명하지 않는다면 모를 일 일수도 있겠구나. 믿음에 금이 간 너에게 난 무슨 말을 해줄 수 있을까. 굳이 생각해보자면...
11.30. 우람레나 목우람의 뮤즈가 레나인 걸 레나가 언제쯤 알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알게됐다고 치고. 목우람이 신작 만든다고 밤낮으로 나무 깎다가 손이 엉망 돼서 반창고 덕지덕지 붙여뒀는데, 레나가 그걸 보고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너무 열심히 하는 거 아니냐고, 쉬어가면서 하라고 염려해줬으면 좋겠다. 근데 목우람이 보통은 '레나가 절 걱정해주...
⋯아니, 아니었을 거야. 난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받는 게 가장 좋으니까. 왜? ⋯혹시 모르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지. (뜸) ⋯⋯정말 네가 변할까? 난 네가 여전할 거라 확신하는데.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너는⋯ 앞으로도 나와 같은 길을 걸을 거야. ⋯그러니까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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