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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형준이 보고 싶다.” 요한은 드러누운 채 말했고, 주변에 같이 누워있던 이들의 시선이 단박에 요한에게 꽂혔다. “지금 딱 210번째 하셨습니다.” 상의를 탈의한 채로 누워있던 동갑내기 현철의 목소리에 요한이 힐끗 그를 응시했다. 요한과 머리를 맞대고 누워있던 그도 허리를 일으켜 앉았고, 요한은 다시 눈동자를 굴려 높게 솟은 천장을 응시했다. “그렇게...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자마자 허셜과 클레어는 빈번하게 소식을 주고받았다. 시간만 있으면 만났다. 둘의 사이가 급속도로 깊어진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런던으로 돌아오고서 본격적으로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며 허셜은 처음으로 그녀의 정확한 연구 분야를 알았다. 다차원 시공간 이동 장치, 즉 ‘타임머신’. 그 말을 듣자마자 불길한 예감이 엄습했지만 허셜은 기분 탓...
땅에 발을 디딘 게 아득히 오랜만인 것 같았다. 갑자기 원래대로 돌아온 중력이 허셜과 클레어의 발을 무겁게 잡아당겼다. 물속을 헤엄치다가 밖으로 나오는 순간 몸이 무거워지듯. 막사 안의 군인들은 철수 준비에 한창이었다. 정신없이 오가는 그들 가운데에서 허셜과 클레어는 아까 띄워 놓았던 마지막 순간의 헵타포드 B 문장들의 화면 앞에 다시 섰다. 확대한 화면을...
의료반에서 짧은 검진을 거친 후, 연행된 대원들을 제외한 전원과 함께 허셜과 클레어는 거대한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폭발 직전 코스텔로가 내뿜은 문장을, 정확히 말하자면 빼곡하게 들어찬 수십 개의 작은 문장들을. “폭발 때문에 오류가 난 건 아니오?” “아뇨, 저희가 실제로 본 장면과 일치합니다.” “해독 가능합니까?” 대령의 물음에 클레어가 화면을 ...
정신을 차려 보니 폐허 속이다. 클레어는 낯선 청년을 데리고 다 쓰러져 가는 요새와도 같은 고철 덩어리 속에서 탈출하고 있다. 상처를 입은 청년이 힘없는 목소리로 묻는다. 왜 나를 구해 주는 거죠? 그녀는 아무 답도 하지 않은 채 묵묵히 걸으며 생각한다. 그래야 하니까. 다음 순간 전혀 다른 장면으로 전환된다. 온몸이 타오를 듯 뜨겁다. 빛나는 입자들이 몸...
다음 세션부터 언어 교환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둘의 앞에 10여 미터쯤 거리를 두고 선 허셜이 대뜸 화이트보드부터 꺼내 들고 큼지막한 글씨를 썼다. HERSHEL. 통성명과 ‘먹다’, ‘걷다’와 같은 유아 수준의 단어 목록을 보고 아스푸아로 대령은 눈썹을 찡그렸으나, 우리가 원하는 대답을 얻으려면 일단 질문에 포함되는 어휘를 저들이 확실히 알아...
▲무인편 ▲선샤인 Warning! 드~러운 쿠소드립이 판을 칩니다 BGM (재생자유) 밑쪽에는 스쿠스타의 미후네 자매, 유우뽀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실 분은 보세용
동이 틀 무렵 그들은 목적지에 도착했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이따금 모습을 드러내는 작은 집과 교회들이 아침노을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익숙한 칠턴 힐스의 목가적 풍경이었다. 허공에 떠 있는 거대한 검은 색의, 렌즈를 세로로 세워 놓은 듯한 ‘셸’(미확인 비행 물체에 대해 군에서 붙인 이름 같았다)만을 제외한다면. 셸에서 500m쯤 거리를 두고 ...
‘그들’을 헵타포드라 명명한 것은 클레어였다. 일곱 갈래로 갈라져 연기를 내뿜는 일곱 개의 다리에서 착안하여, 그리스어의 7에서 따온 전치사 Hepta-에 다리를 뜻하는 pod를 붙였다. 헵타포드의 존재를 규명하기 위한 시도는 여전히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들은 말하기, 대화를 진행하고 끝맺기 위한 움직임 외에 단서를 남기지 않았으며 우주선을 이루고...
자꾸만 생각나는 장면들이 있다. 갈색 곱슬머리를 가진 아기. 자신을 아빠라고 부른다. 걸음마를 하는 딸 앞에 팔을 벌리고 앉아 그는 환하게 웃고 있다. 아빠, 태양계가 뭐야? 어, 그건…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땀을 뻘뻘 흘리며 주워섬기다가 결국 포기하고 아내를 부른다. 여보, 우리 딸이 태양계가 궁금하대. 그의 말에 아내가 웃으며 다가와 설명을 시작...
“…현재 칠턴 힐스는 완전히 봉쇄된 상황입니다. 이 거대한 렌즈의 형상을 띤 미확인 물체는 현재 시각 기준으로 전세계에 12개가 상공 10m 남짓한 간격을 유지한 채 떠 있습니다. 이것이 정말 외계에서 왔다면 그들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12라는 숫자에는 의미가 있는…” 허셜 레이튼은 교수 연구실 의자에 앉아 몇 시간째 떠들어대는 뉴스를 귀에 담았다가는 흘려...
이 상황에 오히려 자신을 믿은 게 아니지 않냐는 Y의 반문에 모두 할 말을 잃고 Y를 쳐다봤다. 마치 벽을 마주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우리를 마주 보고 있는 Y의 낯빛은 바람 한 점 없는 호수처럼 고요하기만 했다. 저토록 무한 얼굴을 하고서 아무런 악의 없이 이 모든 일들을 계획했을까? 주희가, 우리가 겪어야 했던 지독한 시간들은 그럼 누가 책임질 수 있는...
당신을 사랑해요.***마리에트는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했다. 또한 자신의 방도 허락한 사람이 아니면 출입하지 못하도록했다."이거면되거야" 마리에트는 덜 닫혀진 커튼 사이 보이는 푸른빛 나무에 시선을 두었다가 이내 눈을 감았다.-백화빈은 마리에트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전에 이곳에서 죽길바라던 그 사람이, 악을 쓰며 소리치던 그 사람이 또 우는 그 사람이. 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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