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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 원작 (내가 키운 S급들) 의 캐릭터의 성격을 기반으로 합니다. # 제가 나름대로 해석한 캐릭터라 읽으시는 데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원작의 스핀오프입니다. 던전이 터지지 않았더라면 한유진 평범한 대학생, 성현제는 대기업 회장직을 맡고 있지 않았을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으으, 얼마나 잤는지 모르겠지만 몸은 개운한데 머리는 깨질 듯...
뻔한 날이었다. 맑지만 을씨년스러운 뻔한 겨울 날씨에, 복붙한듯 매일이 똑같은 뻔한 일과, 식당의 메뉴도 뻔한 요일 메뉴였다. 당장 내일이 크리스마스인데도 특식 메뉴 하나 없다. 거기에 언제나 은지네 팀이 승리하는 결과가 뻔한 족구 시합까지. 점심 메뉴를 재활용한 저녁메뉴까지 너무나 뻔했던 이 하루는 뻔하지 않은 방향으로 크게 틀어졌다. 뻔하지 않은 어떤 ...
" 그쪽도 지구에서 오셨어요...? " 무언가 잘못이라도 한 것 마냥 주위를 한번 둘러보고는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 푸하하하! 너 뭐 죄지었냐? 여기엔 우리 말곤 없어. " 그런 호준의 모습을 보던 싸가지는 그만 실소를 터트렸다. 호준은 싸가지가 자신을 비웃는다는 게 기분이 나빴는지 " 근데 왜 계속 저한테 반말하세요? " 라고 소심한 반격을 했다. 그...
“뇌파를 보면 트랜스 상태에요. 그러니까, 최면 상태인 거죠. 그리고 GABA 수치가 많이 낮아요.” 스크린에 고개를 파묻고있던 철웅이 얼굴을 들며 대답했다. 진서가 다시 물었다. “가바? 그게 뭔데?” “뇌의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에요. 신경전달신호를 억제하는 기능을 하거든요. 술에 만취하거나 피곤할 때 몸이 늘어지고 감각이 둔해지게 하는, 한마디로 긴장이...
세월은 가늠할 새도 없이 흘렀다. 타지의 사람들은 마을에 들어 설 때마다 웅성거리며 바깥으로 추측을 날랐다. 어딘가에서는 초가삼간을 태우던 불길이 전체로 번져 이렇게 된 것이라는 말이 돌았고, 어디선가는 군마가 짓밟고 지나간 흔적이라고 여겨지기도 했다. 뜬소문이 날개를 달고 퍼지자 왕성에서 나온 군병이 마을을 순찰 했다. 한...
트위터에서 앙칼공주랑 바보온달 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22978263750869162?s=61&t=TwICeNBIoRT__UPa7G
예준은 의기양양하게 말한다. “확실히 깨달았나? 바로 이게 내 능력이다. 내 신체를 일시적으로 단단하게 만들어서, 여기 있는 콘크리트 벽뿐만이 아니라, 바위, 강철, 심지어 강철보다 더 단단한 금속이라도, 그 무엇도 부술 수 있는, 그것이 내 능력이다.” “......” 세훈은 아무 말도 없이 예준의 말을 잠자코 듣고만 있다. “왜 말이 없나? 겁먹었나 보...
승리의 함성을 터트린 쪽은 다름 아닌 리프의 팀이었다. 체력, 기술, 경험 셋 중 어느 것이 부족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호준은 리프의 마지막 공격을 받아치지 못했고 그의 검은 튕겨져나가 그대로 바닥에 널브러졌다. 그렇게 승패가 갈라지고 나서 호준과 리프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바닥에 주저앉아 거친 숨을 내쉬었다. 그런 둘을 지켜보던 델로스의 용병들은 하나둘씩...
진서는 총구는 내렸지만 여전히 방아쇠에 손가락을 건 채로 말했다. 민호는 그저 말 없이 은지에게 고개만 끄덕였다. 경비대장일 때도 딱히 둘의 사이가 좋았던 적은 없었지만(정확히 말해 그때도 진서는 민호를 경계했지만), 베타팀이 만들어진 이후로는 마치 가족을 죽인 원수처럼 대했다. 민호는 진서의 그런 처우를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베타팀은 독립적인 팀이...
20. 승관은 연못가에 우두커니 서 있는 정한의 가까이로 가지는 못하고 같은 자리만 뱅뱅 도는 중이었다. 잔뜩 우울한 얼굴을 한 정한의 부탁이었다. 승관과 주연은 잠시라도 혼자 있게 해 달라는 정한의 간절함을 그럴 수 없다고 막을 수가 없었다. 깊은 물가에 쪼그리는 것도 아니고, 비원의 작은 연못에 불과하니 잠시만 홀로 있게 해 달라고 말한 것뿐이기에....
" 말씀은 정말 감사하지만 지금 당장 답해드리긴 어렵고 나중에 다시 말씀드려도 될까요? " 호준은 단칼에 거절한다면 레온의 기분이 상할 것 같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물론 레온의 제안을 수락해 제자로 들어가게 된다면 혼자 수련하는 것보다 몇배는 더 빠른 속도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전에 조금 생각을 해둬야 할 부분들이 여러개 있었...
간도라가 깃발처럼 펄럭였고 터번이 얼굴을 가려 뿌연 시야마저 차단했다. 발밑에서 낮게 일어나던 모래들은 이미 허리까지 올라왔다. 하늘은 멍든 보라 빛이었다. 그리고 그 하늘을 반으로 가르는 하얀 빛, 이어서 들리는 두 쪽으로 쪼개지는 거대한 소리가 천체에 울려 퍼졌다. 바람이 정면에서 들이닥쳤다. 몸이 뒤로 밀려 한 걸음조차 제대로 내딛기 힘들었다.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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