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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난조로 연재텀이 너무 늦어지는 것 같아, 짧게라도 올립니다. "저는 뭐, 다빛고 말고도 여러개가 겹쳐서 겸사겸사요. 그래도 일찍 나와서 벌써 한 팀 끝나고 보냈어요." "아직 1시도 안 되었는데요? 식사도 못 하셨겠어요." "괜찮아요. 혓바늘이 돋은 탓인지, 요새 통 입맛이 없어서요. 있다가 출출해지면 지하 식당에 가서 먹으려고요." 유서영의 힘없는...
“여보세요? 지혜 선배…?” 지혜가 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하루였다. 그녀는 자신의 SNS에 몇 권의 작법서와 본인이 글을 쓰는 사진을 올렸고, 며칠 뒤 전화가 온 것이었다. “누구세요?” “아, 저…, 그…, 지혜…, 선배 후배인데요…. 연청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과 재학 중인 서, 도, 명이라고 하는데…. 그…, 저랑 김태연 교수님 시나리...
사망 소재 有 * 모든 사람은 언젠가 죽음을 맞이한다. 죽음은 필연적이고 피할 수 없는 것. 그러나 나는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어째서 막연히 신이 그를 앗아가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것인가. 어찌 그리도 오만하고 아둔했던가. * 죽음은 그다지 거창하거나 숭고하지 않았다. 단순하지만 확실한 것. 숨이 멈추고 심장이 뛰지 않는 것이 죽음이다. 그건 쿠로오...
-준- “아야.” 소독약을 가져다 대자 지우가 낮게 비명을 질렀다. 나는 그의 무릎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혀를 찼다. “그러니까 앞 좀 잘 보고 다니지 그랬어.” “누가 갑자기 뒤에서 들이받았다고요.” 그가 무어라 투덜댔다. 4교시 막바지 무렵, 난데없이 보건실 문을 두드린 지우는 꽤 심하게 넘어졌는지 양쪽 무릎이 죄다 까진 채였다. 체육 시간에 친구들과 ...
훌쩍 종적을 감추고 싶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낙원 같은 곳으로 그런데 친구란 볏짚 밑에 든 쌀알 같아서 나는 그걸 두고서 미련 없이 뒤돌 수가 없었다 내 삶은 늘 보릿고개라
※ 주의 고어한 묘사, 신체 훼손, 갑작스러운 충동, 불합리한 상황 가상의 지하철을 소재로 한 나폴리탄이나, 초능력을 가미하였으므로 어느 정도 대항이 가능한 묘사가 나옵니다. 정통
계획대로 내가 뿌린 정보들로 인해 형은 살인 미수 등으로 검찰에 조사를 받게 되었다. 상속도 아버지가 가진 재산도 상속세를 제외하고 3000억원을 그녀와 나, 그리고 형이 동등하게 분배받았다. . . . 나도 수하를 통해 소식을 접했다. 나는 그동안 참아왔던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야 끝난 것이다. 나는 상속 금액보다 그의 안위가 더 신경쓰였다. 조금이라도 ...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내가 잘못들은 거다. 그렇게 믿고 싶었다. 하지만 흘러들어오는 한빈의 사고 소식은 뉴스에서도 보도되고 있었다. 세상이 내려앉은 기분이었다. 나는 이제야 내 마음에 공허한 감정이 자리 잡은 이유를 확실히 알았다. 나를 이토록 아껴 주고 힘들 때 따스한 위로를 건넸던 그를 나는 좋아하고 있었다. 나는 너무 늦게 알았다. 왜 이렇...
막상 병실 앞에 도착하니 두려워졌다. 그녀의 숨이 멎은 건 아닐까 두려웠다. 병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상처를 입은 그녀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의사는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녀의 상처투성이의 얼굴과 팔다리를 보고 있자니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그는 그녀의 손을 꼭 잡은 채 그녀가 일어날 때까지 그녀의 옆에 앉아...
여느 때와 같이 똑같은 하루를 보낸 한빈이 벤치에 앉아 서유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30분이 지나고 1시간이 지나도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는건지 아무리 기다려도 그녀가 보이지 않았다. 그때 전화가 걸려왔다. 그녀를 발견한 이후로 혹시 몰라 사람을 붙여놓았었는데 그 요원에게 걸려온 전화였다. 나는 급히 전화를 받았다. “사장님..저...
“...빈씨..한빈씨...? 한빈씨..!!” 내가 너무 오래 생각에 잠겼었나 보다. 그녀가 부르는 것도 모를 정도로 과거를 깊게 회상하고 나서야 다시 정신을 차렸다. “아 네! 죄송합니다. 잠시 생각을 좀 하느라...” 그녀는 그제야 안심했다는 듯, 나를 보며 환하게 어린 시절 보았던 그 미소처럼 웃어주었다. 그 미소를 보고 있자니 다시는 그녀를 잃고...
그는 잠시 멈칫했다. 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근심어린 표정을 띤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내가 말을 잘못했나? 왜 그런 슬픈 표정으로 날...’ 한빈은 알고 있었다. 서유가 ‘그 아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가 어렸을 적 좋아했던.. 찾아 헤매던 아이라는 걸...... - 한빈은 어렸을 적 몸이 아주 아팠었던 적이 있었다. 그는 방의 침대에 누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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