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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김실장님께서는 오늘 받으신 시험지가 없나요? 온새중 과학이랑, 다빛고 정보랑 국어요. 제가 받은 시험지들은 성적이 다들 괜찮던걸요." "그래요? 과학과 손재희 실장님께서 유난히 중3 아이들 걱정이 많으셨는데, 그것 참 다행이네요. 다빛고 아이들이 영어를 잘 봐야 할 텐데... 워낙 범위가 넓어 저도 시름이 많아요. " "영어는 암기가 특히 많아 힘드시겠어요...
피난처에서 살기를 꿈꾸는 사람은 없다 이곳은 그런 곳이다. 다른 곳에 가야 해서, 그 곳을 빠져나오고 싶어서 흘러온 이 곳은 안전하고, 아늑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선망하는 그런 반짝이는 세상은 아니었다. 베를린은 꿈의 도시가 아니다 그래도 안락한 세상은 쉽게 박차고 나올 수 없다 아니, 그러고 싶지 않다 독일 전체에 이민자나 재외국인이...
* 정말 죽는 줄 알았죠. 그 사람이 아니었더라면 분명 그곳이 내 무덤이었을 거예요. 말도 통하지 않는 타지에서 얼어붙은 시체로 발견됐겠죠. 발견이라도 되면 다행인가. 그래도 산 중턱은 아니었으니까요. 차는 고장 났는데 눈은 그칠 줄을 모르더군요. 이곳이 북극이라도 되는 줄 알았어요. 산속은 아니더라도 이런 날씨에 구태여 산길을 달리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캐붕 주의 *날조 주의 그로부터 며칠이 지나고 진국 곳곳에 진국의 왕 오키타 소고가 우국의 공주 카구라와 혼인한다는 소식이 퍼졌다. 정식으로 신문까지 발행되자 진국은 난리가 났다. 자신들의 왕이 얼마 전까지 전쟁을 치렀던 우국의 공주와 혼인을 올린다니. 앞뒤가 다른 상황에 사람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중에서 제일 당황한 사람은 다름 아닌 긴토키였다....
“선, 윤, 수.” 장수철이 윤수의 이름을 한 글자 씩 또박또박 끊어 부르며 술 주전자를 들었다. 윤수는 말없이 잔을 내밀었다. “내가 여태 이런 일 하면서…… 이거만큼은 자신 있다 하고 내세울 수 있는 건 딱 하나야.” 윤수에게 술을 따른 뒤 스스로 자신의 잔도 채운 장수철이 곧장 술을 입에 털어 넣었다. “사람 보는 눈.” 장수철이 눈에 잔뜩 힘을 준 ...
안녕하세요😘 설을 맞아 월오연화로 연성을 했었는데 그 뒷이야기까지 그려서 한꺼번에 올리려는 욕심에 설맞이 인사가 늦었습니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쉬시는 동안 맛있는 것도
은하수 다방에서 만나는 사랑은 얼마나 가냘픈지 내게서 수없이 끊어지기를 반복하다 떨어져 나간 이성처럼 힘없이 커피에 적셔져 사라진다. 씁쓸하지만, 은은하게 퍼지는 달콤함. 아, 그래도 진실적인 사랑은 했구나. 미친 것 같이 텁텁한 쓴 맛 뒤로 몇 번 입맛을 다시면 올라오는 달콤함에 사랑이란 설탕이 담겨있다는 것을 알았다. 달콤한 맛을 느끼며 창문 밖을 바라...
그날의 기억은 단 한 곳에 집중되어 단편의 무성영화를 보는 것 같다. 눈으로만 보이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썩 기분 좋은 기억은 아니라고, 그럼에도 엔딩은 화려하기에 평점은 5점. 아름다운 붉은 피가 주르륵 내 발밑에 깔렸다. 몇 개가 날아가 버린 손가락, 발목은 뭐에 잘린 것인지 반듯하게 흉터가 없이 잘려있었고. 칼을 꽂아둔 머리에서 목에 매단 올가미...
월요일 점심시간, 미린고등학교 분수대. 벤치에는 여느 날과 다를 바가 없이 여기저기 남학생, 여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거나, 혼자서 재미있게 책이나 AI폰 같은 걸 보고 있다. 현애 역시 혼자서 만화 <라리의 모험> 최신 업로드 회차를 재미있게 보는 중이다. 역시나, 사람을 꽉 잡아끄는 스토리,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 유려...
세종대왕과 신하들은 다른 시간의 공간에 왔음을 이제 인지하기 시작한다. "어떻게 이곳으로 왔는지 모르겠으나 하늘의 깊은 뜻이 있을 것이다. 이 세상을 잘 살펴보도록 하도록 하자꾸나 내가 고민하여 만든 글자를 곳곳에서 쓰고 있으니 후일을 도모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걱정하던 세종대왕이 결심한며 새로운 세상의 잠행을 시작한다. "알겠사옵니다 전하" 신하들이 ...
"어허 저것은 무엇이단 말인고.. 어허 저것은 무엇이단 말인고.." 좌우로 두리번 거리던 세종대왕은 처음보는 풍경에 놀라고 또 놀란다. "분명 우리말을 쓰고 모습이 비슷한 것을 보아하니 우리나라인 것 같은데 우리 조선의 모습이 아니니 이게 어찌 된 일이단 말인가..?" " 우리 조선에 이런 특별한 고을이 있었단 말인가.." 세종은 황당한 표정을 하며 어리둥...
기대와 걱정 속에서 출항한 배는 아무런 문제 없이 순조롭게 항해를 이어나갔다. 바람 역시 그들을 축복하듯 순풍으로 불어왔고 범선의 돛은 희망차게 부풀어 올랐다. 캐서린은 하루하루 갑판에 나와 끝없이 펼쳐진 너른 바다를 바라보았고 보이는 모든 것을 기록했다. 항해일지 겸 연구일지인 셈이었다. 그와 더불어 첫 항구에 도착하면 가족들에게 보낼 편지 역시 착실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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