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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화까지 읽었던 때에 썼던 글로 극초반 시점 예상(혹은 상상) 마무리를 못 짓는 병이 있습니다 * 본능적으로 타고 태어난 우월성, 흠지지 않는 우수성, 깨지지 않는 압도적인 지배성. 부모에게서 버림받은 고독감, 홀로 선 자리에서의 부담감, 마주보지 않은 세계에서의 괴리감. 길드장, 기민한 태생 S급, 불길한 혈육, 두려움, 끔찍한 악몽, 괴물, 괴물, ...
224화까지 읽었던 때에 썼던 글로 극초반 시점 예상(혹은 상상) 원작에서 그대로 가져온 대사들이 있으며 캐릭터 붕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유현아, 내가 다 설명해 줄게. 진정하고 대화 좀 하자.’ ‘입 틀어막기 전에 좀 닥쳐!’ 악을 쓰듯 소리쳤다. 이가 갈렸다. 본인이 숨겨왔던 이야기들이 들통나는 그순간조차도 형에게는 고민하는 얼굴이 남아있었다. 당...
"토요일에 뭐할거예요?" "자살." "금요일 밤에 만날래요?" 나는 지금 눈 앞의 이 남자를 단 몇 분 전에 만났을 뿐이다. 사실 만났다기보다는, 단순한 사고이거나 혹은 어줍잖은 영웅심리에서 발동된 오지랖 쪽에 더 가까웠다. 남자는 밤처럼 까만 곱슬머리를 가지고 있었다. 어두운 탓에 자동차 헤드라이트에 반사된 눈빛은 석양이 지기 전 선명해지는 남빛에 가까웠...
Nothing Like Us w.gleam(@gleamonyou) "나온다더니." 카페를 나서며 태형에게 전화를 하는데 통 받질 않았다. 조금 전까지 제 위치를 알려주며 끝나면 전화하라 하던 톡이 마지막이었다. 그러고보니 제 대답을 아직도 읽지 않은듯 숫자가 사라지지 않았다. 흐음. 들어섬과 동시에 시끌벅적한 소리에 미간을 한 번 찌푸린 정국이 안으로 들어...
Nothing Like Us와 함께 들으시면 좋아요 :) Nothing Like Us w.gleam(@gleamonyou) 김태형은 참... 이상하게도 시선이 가는 아이였다. 물론 처음부터 좋은 쪽으로 시선을 둔건 아니었고. 멍청하리만큼 밝았고, 멍청하리만큼 순수해서 어느 순간에는 일부러 이러나 하는 생각도 했었다. 교복을 입고 아무 걱정없이 하루하루를 보...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스무살은 모두 그렇게 나약해지는 시기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오래 전 스무살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해냈다. 그는 부모를 일찍이 잃었으니 연약할 만하다고 납득했다. 그것과는 다른 무언가가 그를 좀먹고 있음을 눈치챘다. 그가 그어놓은 선은 절벽과 같았다. 그는 바다에 갇힌 외딴 섬이었다. 셰인, 하고 부르는 소리에 웃음이 담긴다. 이제는 물이 빠져나...
“단순히 칫솔 가지고 문지르듯 닦는건 별로 효과가 없어요. 여길 보세요, 이 안쪽 치아 사이까지 이렇게-“ 서문조가 치아 모형을 들고 어떻게 칫솔질을 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쓸어내려줘야 이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대로 걸러낼 수 있어요. 특히나 학생은 교정기까지 끼웠으니까-“ 또다른 환자가 출입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에 문조가 흘끗 진료실 밖으로 향하는 문...
15살의 서문조는 윤종우의 첫 이빨을 가졌음에도 불만족스러워했고 기어이 폐품장에까지 들어가 당시 종우의 모친이 사례 선물로 가져온 고등어 박스를 찾기도 했다. 거기에 가게 이름이나 전화번호, 아니면 어떤 식으로든 단서가 될 만한 것들이 혹시 적혀있나 살펴보면서.....그렇게 종우와 헤어진 지 6년- 즉, 샘터 보육원에 ‘불행한’ 화재가 나고 1년이 지났다....
초상화 구멍으로 기어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건 평소보다 낮은 목소리로 두런거리는 사람들이었다. 이상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제가 도서관에 박혀있는 동안 무슨 일이 났나보다…… 아마도 방금 본 모습과 크게 관련이 있는. 여전히 무슨 일인지 와닿지 않아 의아한 채로 벽난로 근처에 앉아 있는 헤르미온느와 론에게 다가갔다. 두 사람은 고개를 맞대고 대화를 나누다가 해...
해리엇은 무의식적으로 입가에 스치는 깃펜 끝을 잘근잘근 씹어댔다. 텁텁한 잉크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깃털에 뻣뻣하게 입술을 찔렀다. 그러나 별로 거슬리지도 않는지 해리엇은 멍한 눈길로 양피지를 응시하다가 이내 깃펜을 던져버렸다. 입술이 따갑다는 사소한 아픔이 문제가 아니었다. 지난 밤, 그녀는 퀴디치 연습을 하느라 눈에 흠뻑 젖은 채 녹초가 되어 파이어...
우선 해리는 개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사촌의 고모는 개가 먹는 과자를 어린 그에게 먹이고, 나무 위에서 내려오지 못하도록 데려온 불독에게 온종일 그를 위협하게 했다. 그런가 한편 그는 저먼 셰퍼드인 어떤 검은 개를 기억하고 있기도 했다. 검은 개는 많고 어떤 검은 개는 단 하나였다. 죽은 쥐를 씹으며 버티면서도 천연덕스럽게 개인 척 그의 손을 부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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