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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끝에 이르는 바람(6)

그리운 고려였다. 꿈에서도 그리던 고려였고, 그토록 그리던 흥화진이었다. 그리고 죽을 때 죽더라도 그 곁에서 죽고자 했던 제 정인이, 흥화진의 미친 호랑이 김숙흥이 곁에 있었다.

돌아온 숙흥을 정성은 몽둥이찜질로 다스렸다. 한 번 더 군령을 어기면 그때는 목을 벨 것이라는 으름장을 놓은 정성은 다시는 경거망동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 숙흥을 양규의 곁으로 보내주었다. 흥화진에 돌아온 직후부터 양규는 줄곧 잠이 들어 깨어날 줄을 몰랐고, 숙흥은 그런 양규의 침상 옆에 의자를 놓고 앉아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연신 이불을 여며주고 이마...

하늘 끝에 이르는 바람(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