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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작업했던 콘돔 화상소재보다 조금 더 가벼운 채색으로 제작했습니다. 개당 가로 300~600px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콘돔 화상소재4+로고가 삽입된 버전 총 8개의 콘돔을 한장
글린트는 좌표를 다시 확인하고는 거미의 지하 선적소에 들어섰다.그는 비틀비틀 날아 높다랗게 쌓인 상자의 탑 사이 좁은 길을 통과했다. 꿀렁거리는 튜브 코일 아래를 지나고, 깨진 위상 유리 더미를 넘어갔다. 라벤더 향을 짙게 풍기는 연기 너머로 흐릿하게 양자 오팔 같은 것이 보이는 환풍구를 통과했다. (하지만 양자 오팔처럼 불안정한 동위 원소를 개인이 소유하...
고스트는 작은 모닥불 위 몇 미터 지점에 떠올라 다시 한번 규칙을 설명하려 했다. 빛의 운반자는 질긴 회색 뿌리를 씹고 있었다. 불에 올려 부드럽게 만들어 보니 뿌리의 시큼한 맛이 어딘가 후추에 가까운 것으로 변해 있었다. 놀랍게도 꽤 맛이 있었다.그가 고스트의 말을 끊었다."넌 네가 원하는 바를 얘기했고, 난 거기 관심이 없다고 얘기했어." 그는 장난스럽...
네가 영리하다고 생각했겠지. 난공불락이라고. 전능하다고. 너는 너무 오랫동안 그랬다. 우리 손발을 묶은 끈을 조종하고, 우리가 실패하는 모습을 보면서 폭소를 터뜨렸지. 검은 바늘로 우리의 부족한 지점을 꿰뚫어, 우리의 대의에 관한 공포와 의혹을 주입했다.너는 너무 탐욕스러워졌다, 마녀야. 야망 때문에 너무 먼 곳까지 마수를 뻗었다. 너는 네 약점을 드러냈고...
나 김홍중, A 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새내기. 태생부터 뼛속까지 헤테로인 남자. 당연히 연애는 여자와만 해봤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다. 아니, 예정이었다. 같은 과 새내기인 박성화를 만나기 전까진. 나는 박성화를 몰랐다. 그와 같은 전공 수업을 듣고 있음에도 2주가 지나서야 그의 존재를 알았는데, 그랬는데…. 그래. 그 언덕이 문제다. 엄마, 나 게이인가 봐...
이 캐릭터는 여기까지... 나름 헤어 리깅도 하고 전신 리깅도 하고 옷도 만들어 보긴 했는데,, 전부 결과가 안 좋았다. 이 캐릭터만 계속 잡고 있는 것도 좀 그렇고 다음주부턴 다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야지. 아무튼 머리카락까지 만들어서 캐릭터 형상까진 나왔으니 그럭저럭 할만큼은 했다고 생각한다. 다음주엔 좀 길쭉길쭉하고 어느정도 현실적인 체형인 캐릭터로...
방랑자,당신은 곁에 있으면 참으로 성가시고, 그 체취까지도 끔찍하게 혐오스러운 사람이야. 하지만 적어도 우리 적에 대한 지식만큼은 상당하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둠이 다가오는 순간에도 당신은 움츠러들지 않았어. 어둠이 출현하는 동안 당신이 도와준 일은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당신을 비난하면서 당신이 지...
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스트레인저,당신은 모든 면에서 의혹을 유발하고, 당신이 하는 말에는 겉으로 드러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목격한 사람의 무게가 실려 있다. 어둠과 공허를 들여다본 사람으로서, 나 또한 감당할 수 없는 진실을 감추는 방법은 잘 알고 있으니까.이것만은 알아 두길 바란다. 진실은 영원하다. 아무리 애를 써서 따돌리려 해 봐도, 언젠가 따라잡히고 말 거다.당신은 ...
-첫 키스, 첫 비밀 "까뜩 채워바라 지민쒜." 정국이 장난스레 잔을 들어올리자 지민이 기가 차서 피식 웃는다. "야 진짜 미친놈아, 나 진짜 깜짝 놀래짜나!" "맥주도 사올걸. 말아먹게." "야 씨 지쨔 방송 켜고 쏘맥 말아먹는 아이돌이 어딨냐고." "그래서 끄고 먹쟈나, 생일주 따라주께." 일로 와봐라, 하며 정국이 지민의 잔에도 쪼르르 소주를 따랐다....
반스는 한 시간가량 앉아서 기다렸다. 등대라 불리던 곳 아래 어딘가 작은 예배당이 세워지고, 그 안의 많지 않은 신도석을 내려다보는 설교단 위에는 책이 한 권 펼쳐져 있었다. 가끔 자리에 앉은 참석자들이 몸을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지만, 대부분은 바람 소리를 빼면 고요했다. 반스는 아침 일찍 이곳에 도착했다. 이 황폐한 행성에 남아 있는 아침이라는 개념이 허...
"6번 현장은 봉쇄된 상태다." 살라딘 경이 말했다. "어떤 보안 장치가 설치되어 있을지 알 방법이 없어." 그는 강철 사원의 커다란 나무 탁자 앞에 앉아, 의자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황금기 기술은 내구성이 높아. 몇 세기 전에 설치된 함정으로 걸어 들어가는 꼴일지도 모른다고."펠윈터가 근처에 팔짱을 끼고 서 있었다. "나는 황금기 시설에 침투한 적이 있...
펠윈터와 펠스프링은 수색을 대부분 단둘이서만 했다. 그 편이 쉬웠다. 세라프 벙커가 그에게 어떻게 반응하는지, 나머지 둘은 모르는 편이 나았다. 아니, 모두에게 나았다.옛 러시아에 있는 발사 기지 외곽의 벙커에서, 펠윈터는 비활성화된 옛 황금기 시설의 지도를 훑어보며, SIVA나 이와 관련된 연구 자료가 숨겨져 있을 만한 곳을 파악하려 했다. 그와 동시에,...
"우리에게 합류하고 싶대." 티무르가 라데가스트에게 말했다. 펠윈터는 그 옆에 말없이, 읽기 힘든 표정으로 서 있었다. 라데가스트가 지금껏 보았던 엑소와는 달리, 공장 출시 이후로는 감정 개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모양이었다. 꺼림칙했다.라데가스트가 턱으로 펠윈터를 가리켰다. "티무르 말로는 황금기에 관심이 있다던데.""전쟁지능이야." 티무르가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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