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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듯 느리게 움직이는 손가락, 상대를 신경 쓰지 않는 듯 내리깐 눈, 야릇한 숨을 내뱉는 입술, 모든 게 내 신경에 거슬린다.
그러니까 그 사랑이라는 감정을 딱 고민하게 된 나이가 아마 열여덟이었다. 그 해 여름은 유난히 무더웠고 습했지만 또 푸르렀다. 정국이 사는 곳은 이 덥고 습하고 푸른 여름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열여덟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공부 스트레스는 커녕 수업이 마치면 그 푸른 곳곳을 나돌아다니기 바빴다. 아 이건 정국에게만 해당하는 것일지도 모르겠...
이 모든건 내 실수로부터 시작됐다. 사실 실수는 핑계다. 그냥 정신이 나간 내가 한 미친 짓이었다. 처음부터 우리 사이엔 암묵적으로 갑과 을이 존재했다. 사귀는 사이에서 더 좋아하는 사람이 지는거라고... 그렇다고 내가 태형이 형을 덜 좋아하던건 아니었다. 처음엔 사랑했고 좋았다.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형과 만나게 되었고 그러다 자연스레 연락처도 주고 받았...
결국 그와 난 이별을 택했다. 누가 와 그와의 헤어짐을 묻는다면 그저 권태기라 말하겠다. 쪽팔려서 그의 바람기는 소름이 끼칠정도였다. 딱 반년 전 처음 그의 바람이 나에게 들통 났을때 그는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래 그땐 그와 내가 권태기라 말할 수 있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듯 그가 해외 촬영을 시작했을 그 시점부터 우리의 헤어짐은 예견 되어...
김수한 회장의 49재 날. 동녘이 밝아오기도 한참 전, 갑자기 눈이 떠졌다. 이제 품에 태형이 있는 게 익숙해졌다. 이상하게 정신이 또렷한 탓일까. 정국은 품속의 태형 역시 깨어있다는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가슴팍에 얼굴을 묻은 그는 평소와 달리 정국의 티셔츠 자락을 쥐고 있었다. 그리고 꽉 쥔 주먹에서 느껴지는 미약한 떨림. 천천히 품속의 머리가 고개를 ...
모든 것이 여느 아침 같았다지만 나른함은 여전히도 거부할 수 없었다. 태형은 잠에 취해 푹신한 침대에 머리를 묻었다. 일어나셔야지요. 어디선가 들려오는, 포근하고 따뜻한 목소리에도 딱 오 분만 더 달라며 투정을 부렸다. 그에 낮은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러다 지각하십니다. 간단한 안부를 나누듯 매끄럽게 이어지는 대화에 태형이 살며시 눈을 떴다. 매니저라고 생...
어제저녁을 기점으로 누적 관객 수가 10만을 찍었다. 높은 대중의 관심도를 증명하는 숫자였다. SNS 상에는 티켓과 전시관의 입구를 함께 찍어 올리고, 삶에 대한 의지를 다잡는 글을 올리는 게 일종의 첼린지로 자리 잡았다. 그야말로 대성공인 셈이었다. 정확히 기획자의 의도에 맞춰 대중이 움직이고 있었으니까. 아침에 직원들이 있는 사무실을 찾은 성희는 답지 ...
깊은 밤, 피비린내 가득한 여인이 임자관에 찾아왔다.
드라마 촬영장은 소란스러웠다. 사람들이 옷 다섯 벌씩을 들고 뛰어다녔고, 누군가는 전선에 걸려 넘어졌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태형은 그 가운데에 멍하니 앉아서 누군가가 두드려주는 화장품 가루를 들이마셨다. 이어 팔을 들고 입혀주는 옷을 몸에 걸쳤다. 분 단위로 짜였다는 일정표는 옷 갈아입을 동선의 시간조차 포함하지 않아 나열이 제멋대로였다. 태형은 ...
헤테로의 연애는 w.개화 헤테로의 연애는
13. 전정국 X 김태형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무리 속에 섞여있어도 눈은 한곳만 보고 있다. 또래 친한친구들처럼 아무 생각 없이 웃고 떠들고 할때도 있고 갓 만남을 시작한 연인처럼 불꽃이 튈 때도 있다. 데뷔 때 목표로 했던 1위 가수가 대상 가수가 되고. 공연장 크기는 계속 커지고.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수록 속은 종종 곪아갔다. 그러다보니 일할 때...
오랜만이에용..^ㅁ^ 태횽이 사진 뜬거보고.. 오랜만에 넘 그리고시퍼져서 시작했다가.. 또 금새 방전대서 퀄 날라다니구 그리다 말앗네효.,,이럴바엔 안올리는게 낫겟찌만 아까워서 올ㄹ려요.,,, 쓰러진 꾹 줍줍해서 프메하는 도련님 뱀파꾹은 처음엔 좀 짐승(?)같앳으몀 좋겟어요 쀠 도련님이 하나하나 사회화 시켯우면...,,, 그럼 안뇽
정국은 눈을 찌푸린 채 모니터를 들여다봤다. 눈이 피로해 눈을 세게 두어 번 감았다 떴다. 월말이라 결산자료를 정리해 기안을 올리는 중이었다. 최근 며칠, 전시와 월말이 겹치며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그게 다행이었다. 괜히 신경 쓸 구석이 없어서. “매니저님, 우편 왔습니다.” “아, 고맙습니다.” 정국은 지민이 내미는 우편을 받아들었다. 지민은 ...
*****V 파란 대문 할머니 댁에 있는 사과대추가 진하게 물들었다. 달콤한 맛이 가득 찼을 때 많이 가져가라 말씀하셨고 그와 나는 거의 매일같이 바구니를 품에 끼고 할머니 댁을 향했다. 탐스럽게 열린 대추를 따서 하나는 그의 입에 하나는 내 입에 하나는 바구니에 넣다 보면 집에 돌아올 때 즈음엔 바구니보다 우리 배가 훨씬 가득 불러 있었다. 이렇게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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