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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아. 여기 선생님 옆에 잠시 앉아볼까?” 모두가 하교한 시간, 어린 주연을 위해 친히 자리를 내어준 선생이 초코파이와 야쿠르트 하나를 까 주연의 앞에 내밀었다. 눈치를 보던 주연이 허기짐을 이기지 못하고선 다급하게 초코파이를 욱여넣었다. 켁, 켁…. 선생은 목이 막혀 헛기침을 하는 주연의 근처로 야쿠르트를 밀고선, 딱하다는 듯 어린 주연의 동그란 뒤통...
“사장님. 저 자꾸 모자가 내려가요.” “어머, 학생 오빠 머리가 너무 작아서 그런가보다.” “학생 아닌데....” “야. 이럴 때 즐겨.” “뭐?” 찬희의 너스레에 푸핫, 웃음이 터지는 동시에 창민의 머리 위에 얹혀 있던 모자가 또 한 번 그의 눈썹께를 가리고 말았다. 전통 혼례에 쓰이는 사모는 따로 둘레를 줄이는 부분이 없는 프리 사이즈였다. 머리가...
이름 모를 도시에서 태어나 이름 없는 작은 산사에서 자란 소년, 주연에겐 영험한 능력이 있었다. 우선 그는 어지간해선 죽지 않는 반불사의 몸이었다. 저를 향해 따라오라는 듯 야옹거리는 길고양이를 따라 나섰다가 차에 치였던 12년 전 그를 스스로 체감했다. 뒤틀린 다리 속 뼛조각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약 사십 여분 안에 제 자리를 찾아갔다. 온몸이 으스러지는...
안녕 형. 올해는 유난히 더 덥다, 그치. 나 요새 드럼 배우기 시작했어. 다른 이유는 없고 갑자기 형이 했던 말이 생각나서. 형이 좋아하던 밴드 공연 끝나고 나면 나한테 농담처럼 영재가 드럼치는 것도 곧 볼 수 있냐고 물었잖아. 형 소원 이뤄줄게 내가. 대신 기대 이하라고 실망하기 없기다 알겠지. 배운지 3개월이 넘어가는데도 아직 제자리걸음이긴 해. 이럴...
비단으로 자수 처리를 한 스니커즈가 바쁜 걸음으로 다가와 편전 앞에 섰다. (아디다스와 궁중의 첫 콜라보 작품이다. 영재가 태어나기도 전 나온 것이라 그의 것은 영국에서 구한 빈티지였다) 그래도 집에 온다고 두루마기를 걸친 차림새였다. 속엔 슈프림 후드티를 입고 있었다지만. 매듭은 묶지도 않은 분홍색 두루마기와 후드티. 거기다 얼마 전 염색한 금발 머리는 ...
아직 배가 안 나와서 다행이다! 임신 3주차 오메가(열성) 손영재는 그런 생각이나 하며 순댓국을 뒤적인다. 사람에게 페로몬이 존재하는 세계관에 사는 주제에, 꽤나 무감각한 편이시다. 너한테서 지금 주연형님 냄새가 진동을 해요, 뭐, 내가 맡은 건 아니지만. 김선우는 알파 오메가 세계관의 실질적 승리자, 베타다. 부모님도 조부모님도, 그 조부모님의 조부모님들...
어느 날 치명적인 병으로 임산부들이 사망하기 시작했다.
나 이주연은 현재 3년 동안 손영재를 짝사랑해왔다. 처음에는 그냥 어린 동생같아 보였지. 그런데 가면 갈수록 마냥 어린 아이같던 그런 모습이 사라져가는데 어떡해. 영재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고, 점점 어른이 되어갈 때 마다 혼란스러운 감정이 마음속을 가득 채워 영재를 제대로 마주하지 못하고 피하기만 하고있다. 어제만 해도, ...형!! 어, 어?...
손영재는 또 왔다. 또 안아달라고 문 앞에 서있다. 그럼 또 안아준다. 혀엉. 얼굴을 가슴팍에 묻어 웅얼거리는 입술에 소리가 다 뭉개진다. 술 마셨어? 응. 빨리 씻고 자자. 응. 적응하고 싶지 않은 낯선 냄새를 달고 나타난 손영재 머리를 또 쓰다듬는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건 1 항상 이주연은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 처음에는 서운했지만 이제는 편한 것 ...
손영재는 자유분방했다. 자신을 이도 저도 못하게 갑갑하게 옥죄어 오는 분위기를 세상에서 제일로 싫어했고, 누가 정했는지 모를 규칙에 따라야 하는 상황을 꺼렸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억지로 엉덩이를 붙여 앉아서 군소리 않고 격식 차려 밥이나 먹어야 하는 이 상황이 존나게 불만스러웠다. 손영재는 제 아버지에게 ‘손 대표님, 손 대표님’ 하면서 아양을 떠는 중년...
새해 휴가가 끝나고 또 한 번의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플로리안에게는 개인 공기계와 데이터 유심칩 사용 허락이 떨어졌다. 생각보다 시기가 이르다곤 했지만, 다 큰 성인끼리 옹기종기 붙어서 조그마한 아이패드 나눠 쓰는 모습이 불쌍해 보인다는 팬들의 여론을 수용한 거라는 얘기가 플로리안 스태프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퍼져 나갔다. 어차피 당사자들에게는 뭐가 되었...
대걸레 자욱이 채 가시지 않은 바닥 위로 땀줄기가 뚝, 뚝 하고. 망울져 떨어진다. 제법 살이 붙어 있는 팔뚝이 십 분을 채 못 버티고 부들대는 꼴이 주연은 우습다. 헬스 다닌다고 여기저기 광고 하고 다녀서 두 시간은 껌일 줄 알았건만. 전자 담배를 푹푹 피워대던 주연이 안쓰러울만치 떨고 있는 몸뚱이에다 던지듯 말을 건다. “다시 말해봐.” “아....! ...
붉어진 귀는 택시를 타고 공원으로 오는 시간 동안 어느 정도 가라앉았지만, 택시에서 내린 후에도 손영재는 여전히 이주연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었다. 아, 계속 이러면 내가 그거 본 거 다 티 날 텐데. 고개를 푹 숙인 채로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 준비하던 손영재의 머리 위로 이주연의 목소리가 먼저 내려앉았다. “생각보다 좀 많이 쌀쌀하네. 영재는 옷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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