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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넹넹 님, 무슈슈 님
사과대 핵인싸 최예나 이름 모르는 사람 없었다. 누가 최예나 걔 있잖아...하면 누구든 단박에 알아채는 말들을 갖다붙였다. 아 최예나 걔 언제더라 옆테이블에서 숟가락 들고 남행열차 부르던 걔. 맥주 김 나간다면서 숟가락 꽂아주던 그 선배요. 그 하얗고 암튼...걔. 딱히 여기저기 휘젓고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최예나는 그니까 뭐라 설명해야되나. 술을 좋...
조유리 최예나 동거사건의 전말 “그거 들었어?” “뭐?” 마케팅1팀의 이주임은 식사 후 양치질은 꼭 3분 이상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그 옆에 선 김주임은 이미 양치를 모두 마치고 이주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런 그녀의 머릿속에 문득 아침의 일이 떠오른 것은 그녀를 기다리며 어지간히 할 일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주임은 3분이 지...
세상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솔직하며 찌질하지만 인류의 발전에 없어서는 안될 감정. 바로 질투다. 전지적 덕후 시점 조유리X최예나 W.진부 진호성의 등장은 흡사 로맨스 영화에 등장한 좀비다. 존나 장르를 뒤바꾸셨다. 조유리는 최예나를 볼 때는 세상 순한 강아지였다가 바로 뒤에 호성을 볼 때는 짱 쎈 햄스터가 되었으니. 표정 전환이 거의 우디르급이다. 유리를 보...
앞으로 더 예뻐졌으면 좋겠는데 남들 눈엔 안 그랬으면 좋겠어요. 모두가 언니를 좋아했으면 좋겠는데 사실은 나만 좋아하고 싶어요. 최예나는 생각했다. 저렇게 귀엽고도 어마어마한 경고를 어떻게 무시할 수 있을까? 전지적 덕후 시점 조유리X최예나 W.진부 첫방송을 함께 하면서 멤버들 모두 박장대소를 하는데 조유리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 물만난 오리마냥 날아다니는...
유리야- 사근한 목소리가 울리자 유리는 감았던 눈을 번쩍 떴다. 아침을 먹고 잠시 누워있는다는 게 꼬박 잠에 들어버렸나 보다. 하얀 창호지는 쨍한 햇빛이 비춰져 더 하얗게 빛나고 있었고 그 가운데에는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이리저리 기웃거리고 있었다. 잠시만요-! 다급하게 한마디를 외친 유리는 부시시한 머리를 정리하고 목소리를 큼큼 가다듬었다. 혹시나 잠에...
온 감각이 시끄러운 파티 한 중간. 눈꺼풀을 감아도 각막에 불빛이 밴다. 눈을 굴리면 귀를 파고드는 쨍쨍한 노래와 말소리들. 그때 팔을 잡아오는 손과 맞춰오는 파란색 눈동자. "유리." 어 왜. 저기 보여? 뭐? 저기 거실 쪽에...블론드 걸. 쟤 왜. 너 쟤 몰라? 쟤도 아시안이야 친해질 생각 없어? 하여튼 편협했다. 얘네는 무슨 같은 아시안이면 다 알고...
첫 걸음을 내딛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팁
최예나의 방송 데뷔는 성공적이었다. 발랄한 매력과 뜻밖의 예능감을 한회차에 전부 담을 수 없었다. 대중의 반응도 뜨거웠다. 매니저의 일상을 담은 예능에 익숙하지 않은 대중들에게 최예나는 독특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검색어는 최예나로 도배되었고, 최예나는 데자뷰를 느꼈다. 물론 그때와는 다른 기분좋은 당황스러움이었다. 전지적 덕후 시점 조유리x최예나 ...
※이 글에 등장하는 인물, 배경, 사건은 모두 허구이며 실제가 아닙니다. 채원이 떠난 자리에는 둘의 어색한 숨소리와 적막만이 남겨졌다. 쓰읍. 아, 이걸 어쩌지. 괜히 찾아왔나. 아니, 얘기하자는 거 보면 아직 괜찮은 거 아닌가. 아냐, 일단 보는 눈을 없애고 본격적으로 뭐라할려는 걸지도... 이미 부정적인 스위치가 들어간 사고는 끝없이 땅굴을 파고 들어갔...
"으어..." 긴장감에 온 몸의 근육이 아플정도다. 미팅을 마치고 아이즈유 숙소로 돌아오는 길, 어느새 달이 떴다. 창문너머 빠르게 지나가는 가로등 불빛을 멍하니 응시하던 최예나의 핸드폰에 기분좋은 진동이 울린다. 다른 사람의 연락이라면 피곤하다는 핑계를 댈텐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일거 같다는 생각에 입꼬리가 올라간다. 똑같은 진동소리인데, 미세하게...
함께 해서 좋다는 말밖에는 지금 우리를 설명할 방법이 없다. 전지적 덕후 시점 조유리X최예나 W.진부 촬영 스케쥴 통보를 받은지 일주일째. 최예나는 아직도 얼떨떨하다. 이럴수가, 예능이라니. 그것도 단독예능, 거기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주말 황금시간대 예능. 최예나의 예능 섭외 소식에 아이즈유 멤버들도 덩달아 긴장했다. 조유리는 자신이 처음 예능에 나갔...
나는 오늘 첫사랑의 결혼식에 왔다. 확인시켜주기 위해서였다. 그래, 나는 그래서 이곳에 왔다. 아직도 내 안에 조금이나마 남아있을 열다섯 소녀에게 확인시켜주기 위해서다. 그 시절, 네가 죽고 못살던 그 사람도 결혼이란 것을 한다고. 네가 아닌 다른 남자와. 고작 열다섯 중학생에게 가능한 이해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열...
2020년 4월 24일 금요일. 날씨 맑음 진짜 오랜만에 일기를 쓴다. 파란만장한 매니저 생활을 했다. 성덕의 꿈을 이루고 개같이 일하고 정승같이 덕질했다. 억울하게 매니저일에서 짤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시 아이즈유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매일매일이 살얼음 판 위를 걷는 기분이었지만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이 순간이 행복할 뿐이다. 전지적 덕후 시점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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