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팬을 모으고 창작 수익을 올리고 싶다면?
조용한 교실 안에는 사각거리는 소리, 종이가 넘어가는 소리, 그리고 학생들의 한숨 소리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째깍거리는 시계만이 목소리 높이며 학생들을 재촉하는 것도 찰나, 시끄러운 종소리가 복도를 울리고 우레와 같은 함성 소리가 뒤따랐다. 마지막 답안지가 걷어지고 겜은 기지개를 켜며 목을 한 바퀴 돌렸다. 드디어 길고 길었던 중간고사가 끝이 났다. 앤디...
“너 진짜 왜 그래?”텅, 하고 음료수가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앤디가 몸을 숙이며 자판기에서 이온 음료를 꺼냈다. 콜라를 입에 털어 넣고 있던 리암이 뜬금없는 말에 눈썹을 까딱거렸다.“내가 뭐.”“왜 갑자기 안 하던 짓 하냐고. 너 요새 공부하잖아.”“학생이 공부 좀 하겠다는데 왜 불만이야?”“평소에 안 그러던 사람이 그러니까 무서워서. 어제만 해도 너 역...
노엘은 힐끔 옆을 쳐다보았다. 벌써 어두워지고 어슴푸레한 달빛만이 비추고 있었지만, 입술을 삐죽이고 있는 리암은 충분히 볼 수 있었다. 왜 저러지... 노엘은 찬찬히 방금 전 상황을 떠올렸다. 연습실로 돌아오자마자 리암이 튀어나온 탓에 노엘은 심장이 떨어질 뻔했다.“야! 그 새끼가 뭐랬어?”“흐억! 뭐, 뭐?”“그, 씨발, 네가 그 새끼 이름 불렀잖아! 왜...
“어떻게 한 마디도 안 할 수가 있어, 이 사기꾼 새끼야!”“맞아, 콜린. 점심때 말해줄 수도 있는 거였잖아..”“원래 인내 끝에 오는 보상이 더 달콤하지.”겜이 미소를 지으며 하는 말에 리암이 눈을 한 바퀴 굴리자 앤디가 결국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웃냐? 너도 한 번 폭죽 맞아봐야 정신 차리지. 리암의 말에 노엘이 어색하게 웃었다. 조금 전 연습...
노엘은 하품을 하며 교실에 들어섰다. 어제 폴과의 약속 때문에 평소보다 늦게 잤더니 확실히 잠이 부족했던 모양이다. 비몽사몽하던 와중에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자신의 앞에 불쑥 나타난 사람에 노엘은 하마터면 혀를 깨물뻔 했다.“노엘! 나랑 얘기 좀 해.”“콜린? 아, 안녕.... 무슨 일인데...?”“혹시 어제 리암이랑 무슨 얘기 했어?”“리암이랑...? 어제...
“뭘 했다고?”겜이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되물었다. 짧은 주말이 지나고 고통스러운 월요일이 다시 왔다. 자주 붙어 다니는 편이긴 했지만 리암과 앤디, 겜이 가장 많이 만나는 곳은 학교에 있는 연습실이었다. 평소에 성실히 학교생활을 하는 편인 겜과 앤디 덕에 선생님을 붙잡고 설득한 결과 별관의 수많은 동아리실 중 안 쓰는 교실 하나를 얻을 수 있었다. 작고 ...
첫째, 시드머니부터 악착 같이 모은다, 최대한 빨리.
“저기 콜린....”“응, 노엘? 왜그래?”드디어 마지막 청소 끝났다, 겜이 빗자루를 휘두르며 콧노래를 흥얼거리자 뒤에서 노엘이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뭘 그렇게 망설여, 어제 리암이 밴드 안 들어오면 잡아먹는대? 겜은 장난스럽게 물어보려다 진짜 그랬을까 봐 입을 다물기로 했다. 내가 너 때문에 무슨 말을 못 해요, 리암 갤러거.“혹시, 너희 밴드에서.....
“폴, 네 그 ‘후배님’ 찾아오셨다.”점심시간 종이 울리자마자 아이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교실에 아직 남아있던 폴은 인상을 쓰며 종이를 노려보고 있다가 의외의 말에 고개를 들었다. 교실 문밖에서 언제나처럼 헐렁한 옷을 입고 쭈뼛거리며 서있는 노엘이 있었다. 보통 자신이 먼저 노엘의 반에 갔는데, 노엘이 직접 찾아온 것은 처음이었다. 안절부절하며 자꾸 주...
“이 새끼 어디 갔어.”리암의 험악한 목소리에 그 주변에 서있던 아이들 몇 명이 싸움이 난 줄 알고 기웃거렸다. 현재 리암은 모든 오후 수업을 마치고(물론 들었다는 소리는 아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 겜과 노엘의 반에 찾아왔다. 아이들이 하나둘씩 짐을 싸는 와중에 얌전히 교실에 있어야 할 동그란 뒷통수가 안 보였다. 그 간이 콩알만 한 새끼가 튀었을 리가 ...
리암은 한평생(열여섯 살이 한평생이라는 말을 쓰기에도 우습지만) 요령이라고는 없이 살았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분명히 말하는 성격 탓에 안 좋은 일에도 번번이 휘말렸다. 그렇지만 참고 앉아 있는 것은 리암 성격에 맞지 않았고, 그래서 리암은 제 할 말도 제대로 못하는 새끼들이 제일 싫었다. “야, 같이 집 가자. 엄마가 너 데리고 오래.”“어?어.....
1 이상 異常 [이ː상][명] 정상적인 상태와 다름. 2 이상 理想 [이ː상][명] 생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가장 완전하다고 여겨지는 상태. 노엘 갤러거는 새다. 정확히는 올빼미목 올빼미 과에 속하는 수리부엉이로, 간단하게 말해서 맹금류라는 뜻이다. 그래, 지혜의 상징인 그 새 맞다. 미네르바의 어깨 위에 앉아 다니던 그거. 어두운 밤하늘 높이 날며 밝...
새벽 세 시, 폴 웰러는 오 초 남짓한 전화 한 통을 받고 그 길로 곧장 노엘의 집에 쳐들어왔다. 집 주인의 전화는 받았지만 초대라기엔 대화가 없었고, 급하게 문을 걷어차고 뛰어드는 그의 행동도 손님보다는 급작스런 침입자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온통 불 꺼진 집안에 끅끅 우는 소리가 들린다. 저거 진짜, 씨발. 폴 웰러는 거친 말을 씹어가며 이 층 침실을 향...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