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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시한 폭탄을 선물 받은 로봇 반. 박사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폭발하고 만다.
효성진은 깨어나자마자 눈부심은 확실히 달라졌고, 여전히 천을 가리고 있지만, 그 동안 그곳은 텅 빈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실감이 났다. 아천이 달인 약을 조심스레 들어 효성진에게 건네며, 극히 기뻐하며 말하길 : "대부가 가기 전에 남긴 이 약을 이틀만 더 마시면 헝겊 수건을 제거할 수 있대, 그때 가서 도장 오라버니는 볼 수 있을 거야" 효성진은 사발을 ...
어슴푸레한 사이에 설양이 그의 얼굴에 손이 자꾸만 문질렀고, 볼 부분의 상처도 약간 아팠다. 상처? 어떻게 된 거지? "효성진......" 설양은 눈살을 찌푸리고 무의식적으로 소리를 질렀다. 그 손은 순식간에 멈춘 듯, 한 나절 뒤에 누군가가 조용히 말하길 : "여기있어" 설양이 소리를 듣고 천천히 눈을 뜨자, 효성진의 복면을 한 얼굴이 눈에 띄었고, 하얀...
세 달전 백설각에서 본인들의 생각과 깊은 의중과는 달리 마음 넓게 허락하신 일허도장과 자신의 아버지의 허한 심성과 성품에 둘은 탄복할 수 없었다. 역시 그 분들은 멀리 생각하고 넓게 헤아리시는 분이니까.....어렵고 굳게 다짐한 채 산으로 들어가 포산산인께 허락받은 다음 백설각으로 가서 두 분의 허락을 받은 두 사람은 이제 정식으로 식을 앞두게 되었다. 두...
서로에 대한 믿음과 맹세를 굳건히 하며 두 사람은 다시 백설각으로 향했다. 그 시각 백설각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온 두 사람이 반가울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일허도장은 효성진을 자신의 제자인 마냥 아끼고 있었고 송람의 아버지 또한 좀처럼 무뚝뚝하고 성정이 무더운 아들에게 밝고 온화한 미소를 띤 부드럽고 온순한 벗이 있다는 ...
포산산인은 제 앞에 무릎꿇고 결연한 표정을 지은 채 굳건한 자세로 있는 두 사람을 내려다보며 한참을 생각했다. 첫 번째 제자 또한 한 여인에 대한 정을 끊지 못해 그 여인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두 번째 제자도 하산하여 운몽 강씨 가문의 하인과 혼인해 야렵을 갔다 끝내 목숨을 잃었지, 그런데 이번엔 세번째 제자가 그것도 자신의 일생의 지기와 혼인하여...
하산해서 두 사람이 인연을 맺고 평생의 지기가 된 것이 3년이 지났다. 그런데 정말 첫 눈에 흘러가는 물이 줄줄 멈추듯 한 눈에 두 사람이 '필연'으로 맺어져야 할 사람을 알아본 것이다. 평소 때처럼 요마와 요괴를 물리치던 효성진이 뒤에 있던 사람의 움직임이 둔하다가 갑자기 멈춰진 것을 알고 눈치채서 돌아보자 안 그러던 자침이 어느 새 멍하듯 무언가를 골똘...
어느 날 치명적인 병으로 임산부들이 사망하기 시작했다.
그가 돌아왔다. 성진이 돌아왔다. 그가 헌사해서 돌아온지 3년이 지났건만 송람은 제 정신을 차리지도 믿지도 못했다. 분명 다른 사람의 몸이지만, 그가 돌아온 걸 알 수 있음을 그의 얼굴만으로도 충분히 깨달을 수 있었다. 성진, 지금 너는 나의 옆에...곁으로...다시 돌아온 게 실감이 나는 구나....송람은 자신의 곁에 예쁜 속눈썹을 감은 채 자고 있는 옆...
너를 소중히 품에 안고 걸어온 이 길에서 어느 덧 시원한 바람의 계절이 다가오는 가을이 지나고 점점 서늘하고 쌀쌀한 추위가 다가왔다. 이 겨울이 오고 나서 문득 아, 지금 언제까지 걸어왔는지 생각나지도 않는다. 그저 네가 다시 오기만을...언젠가 살아돌아오겠지...만을 믿고서 그렇게 달려왔기에 나는 이 인정사정 없이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견디지 못했을지도...
송람, 자 자침, 묵향동취가 지은 원작인 탐미소설 《마도조사》 의성편(초목편)의 중요 인물 스승이 도문을 계승하면, 백설관에서 자라나고, 나중에는 관행도로 나온다. 친구 : 효성진 혐오 : 설양 사람 됨됨이가 청아하고, 풍평이 매우 뛰어나다.약간의 결벽증은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검은 도포를 입고, 몸집이 훤칠하고, 용모가 청준하며, ...
사실 목적지의 유무 없이 정처없이 길을 따라가던 송람은 문득 자신의 허리에 차던 쇄령낭이 뜨겁게 빛을 내뿜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끼고 이내 효성진의 쇄령낭을 받고 드러난 표정 이후로 한번도 드러낸 적 없었던 그의 눈이 커짐과 동시에 표정의 변화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설마.......성진.........너........" 지난 강산이 10년 지나듯 반응없이 ...
나는 정신을 차리자마자 설양을 처단하고 위공자에게서 떨리는 손으로 차마 너의 혼을 쥐었을 때 너를 얼마나 돌아오기를 기다렸는지 모른다. 그러나 너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 자신이 얼마나 돌아오기를 바랬을까...나는 너의 여전히 밝고 웃은 미소와 구부린 입가가 여전히 생생하게 남아있었다. "자침, 너는 왜 늘 무뚝뚝하고 냉정한 표정만 짓...
36장 설양은 이 일에 더 관여하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 입을 열었다 : "선문의 그 집안 자제들이 어떤 성품을 가지고 있는지, 나보다 더 잘 알고, 겉으로만 각 정의의 청명함을 일깨워 주지만, 음철과 음호부를 뺏을 때의 그런 독한 힘과 탐욕은 내게도 부끄럽지 않아, 본래 훼손되었던 음호부가 또 갑자기 나타나, 반드시 그들과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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