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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치명적인 병으로 임산부들이 사망하기 시작했다.
“네가 뭔데 자꾸 내 앞에 나타나서 사람 속을 긁어! 나 좀 내버려둬. 나 지금 너무 잘 지내. 정말이야. 너만 없으면. 언니만 없으면. 나 너무 행복해. 그러니까 제발 내 눈에 띄지말아줘. 내 귀에 들리지말아줘. 부탁이야 배주현. 제발!” 슬기의 비명과도 같은 악다구니에 소파에 앉아있던 주현이 천천히 눈을 감았다 떴다. 씩씩대는 슬기의 얼굴은 흥분과 분노...
“아직도 이 것 밖에 안되는거야?” 강슬기. 이죽이는 입술 끝에 매달린 명백한 비웃음에 슬기는 주먹을 꽉 쥐어냈다. 주현은 당황한 듯 붉어지는 슬기의 얼굴과 굳어진 어깨에 차례로 시선을 두었다가 자신의 곁에 서있던 승완에게 작게 턱짓을 했다. “가자 승완아. 더 이상 볼 것도 없겠어. 실망이네. 조금은 기대했는데 말야. 내가 없는 동안 대체 뭐하고 지낸거야...
주현은 내내 울었다. 더이상 나올 눈물도 없을 것 같은데 눈물은 한도없이 계속 쏟아졌다. 이러다 저 작은 몸 안의 물기가 다 빠져나가 쓰러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슬기는 주현의 야윈 몸을 안고 달래며 쉴새없이 등을 쓸어주었다. 이거 놔. 주현이 품에서 빠져나오려 발버둥을 치고 슬기의 어깨, 등을 마구 주먹으로 때려와도 슬기는 흔들림없이 주현을 안은 손을 놓지...
지금 나는 취했다. 엄청나게 취했다. 주현이 안되겠는지 붉어진 얼굴로 비틀거리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집에 가야지. 마음과는 다르게 주섬주섬 가방과 소지품을 챙기는 손이 자꾸만 어긋났다. “집에 갈꺼야? 데려다줄께.” 맞은편에 앉아 주현의 행동을 아무말없이 바라보고 있던 슬기가 마시던 잔을 내려놨다. 비슷한 양을 함께 마신 주현과는 다르게 슬기의 말투와 행동...
으응. 슬기가 아직 채 잠에서 완전히 깨어나지 못하고 눈꺼풀만 들어올렸을 땐 이미 옆자리는 비어져 있었다. 언제 잠든거지. 소스라치게 놀라 벌떡 일어나 앉아 주변을 둘러보며 자신이 어디인지 자각하는 데에는 시간이 조금 걸렸다. 곧 침대 옆 탁상에 놓여진 노란색 포스트잇이 슬기의 눈에 들어왔고, 손을 뻗어 포스트잇을 집어 들어 내용을 들여다보곤 금새 헛헛하게...
어떻게 잠에서 깨지 않을 수 있겠어. 주현은 매우 예민한 편이었고, 그 예민함은 특히 잠에 들 무렵 최고조에 달하는 편이었다. 변경하지 못한 현관문의 비밀번호 6자리를 누르는 버튼 하나하나에 들어있는 조심스러움, 띠리릭- 하고 열리는 현관문 알림에 섞인 안도의 한숨, 현관에 서서 조용히 신발을 벗는 소리, 저벅저벅 거실을 지나오는 네 특유의 발걸음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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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을 살아오면서 주현의 인생은 단조로운 편이었다. 경제적으로 유복하진 않았지만 부모님의 사랑만큼은 부족함없던 유년시절과 무난한 학창시절을 거치며 남들 하는 만큼 딱 평균적인 정도의 사춘기도 함께 거쳤으며, 원하던 대학에 입학하고 꽤 이름있는 회사에 입사해 팀장을 단 최근까지. 꽤 평탄한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일까. 요즘 들어 주현은 지금까지 ...
예전부터 워낙 계속해서 보던 얼굴이라 큰 느낌을 받기 어려웠는데 얼마 전 잠시의 잠적 후 다시 올라온 컨텐츠를 보니 왠지 바뀐 모습이 있는 듯하기도 하고, 뭔가 느낌이 오더라고요. 제일 최근의 모습을 보고 느껴지는 모습을 적습니다. --> 각주 1: 아직 안 보신 분들은 한번 읽어봐 주세요. 원래 너무 얼굴이 완벽한 사람들은 잘 안 보이는데 ㅋㅋㅋ❤ ...
슬기되자 호구야! 3 강슬기 배주현 슬기시점입니다. 오늘은 중간고사가 끝난 날이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이때까지 배주현과 길을 걸었으면 이야기라도 하지 않았을까 싶을 텐데. 아니, 그렇게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나와 주현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얻은 게 없달까. 등교를 같이 한건 맞지만 여태까지 따로 걸었고 같이 걷는 날도 일주일에 2번이라 보...
슬기되자 호구야 ! 2 강슬기 배주현 어제는 한바탕 일이 벌어질 뻔했다. 2차에서 수영에게 조심스레 주현의 이야기를 했더니 수영은 이야기를 듣자마자 당장 주현에게 달려갈 기세였다. 다행히 룸으로 돼 있는 술집이라 사람들에게 수영의 모습을 보이진 않았지만 들리는 소리만으로도 종업원이 무슨 일이냐며 문을 열을 정도였다. 슬기는 억지미소를 지으며 억지로 종업원을...
슬기되자 호구야 ! 1 강슬기 배주현 “하 ..” 슬기는 그날 이후로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혹시라도 배주현과 마주칠까 봐 현관문 너머로 들리는 문소리만 유심히 들으며 생활하고 있는데, 벌써 6일 째다. 같은 이과를 나온 고등학교 동창이자 술메이트인 박수영은 슬기가 술자리를 계속해서 빼자 도대체 술 마시러 언제 나오냐고 전화기 너머로 한 소리 질렀지만 ...
욕설이 등장하니 주의바람. 슬기되자. 호구야 ! Prologue. 강슬기 배주현 “너 혹시 슬기니 ?” 아, 망했다.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 결국 일어났다. 항상 비어있는 옆집에 누가 이사 왔길래 엘리베이터 거울 너머로 처음 얼굴을 봤다. 40대 후반에 내가 아는 얼굴이 담겨있는 듯한 인상. 예전에 많이 보았던 얼굴. 나는 설마 했지만 그 설마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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