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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서른 넷, 문득 즐거운 일만 생각하기엔 너무 현실을 사는 게 아닌가 싶었다.
:¨·.·¨: `·.📹 Ditto - #로찬 - 들어보세요 🐭😇 https://twitter.com/________MARS_/status/1621484646772142081?s=20 포스타입 정책 상 동영상 업로드 무료 발행이 불가능하여 부득이하게 유료 발행하였습니다. 트위터에 원본 영상 올려두었습니다. ...
로운 x 찬희 w. 모래 5. 철판에서 튄 기름 방울들이 플라스틱 테이블의 표면을 미끈하게 쓸었다. 고기 익는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방방 뛰던 찬영은 석우가 손에 콘치즈가 담긴 접시 하나를 쥐여주고 나서야 얌전히 의자에 앉았다. 마요네즈와 설탕, 콘 옥수수를 섞어 만든 야매 콘치즈는 중학생 시절부터 석우가 곧잘 만들던 음식이었다. 테니스부 합숙 훈련의 말...
4. “그래서, 그 쇼를 보고 그냥 나오게 됐다?” 태양이 큰 손으로 우아하게 머그를 감싸며 그간의 대서사를 간략하게도 간추리자 석우가 대번에 억울하다는 얼굴을 했다. “쇼 아니야. 진짜 아파서 기절할뻔했어, 그 사람. 식은땀을 비 오듯이 흘렸다고.” “왜 그런 거래.” “위경련… 났다는데.” “뭐 아침에 매운 거라도 먹었데?” 석우의 애틋한 구...
3. 지금 눈앞의 이 어린 남자를 반 틈 열린 문으로 처음 마주했을 때만 해도, 석우는 일이 수월하게 끝나리라 예상했었다. 얌전해 보이는 인상 때문이었다. “못 믿으시겠다면 지금 잠깐이지만 로운이를 켜서 확인시켜드릴 수도 있어요.” 창백한 안색의 남자는 남자에게 붙어있기 어색할 정도로 예쁜, 마치 유약을 바른 도자기 같은 하얀 손을 연신 주물거리며 말했...
2. 석우가 처음 자신의 외향을 그대로 복제한 네 개의 불법 섹서로이드의 존재를 알게 된 건, 이 모든 원흉의 시작이자 창조자라 볼 수 있는 ‘태주’의 이른 죽음 덕분이었다. 그와는 웬만해선 어울리는 무리가 바뀌지 않는 고층 상류사회의 이웃으로 시작해 무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같이 보낸 이를테면 ‘동네 친구’라 할 수 있었지만, 석우와...
1. 이것은 먼 훗날의 이야기이자, 이미 지나간 어제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세상은 결국 천문학적인 속도로 발전하였다. 따라서 인간의 편의성을 지원해주던 서비스로봇들은 그 성능의 보완에 보완을 거치다 못해 기어이 휴머노이드의 형태로 귀결되었고, 그것들은 또 필요에 의해 구태여 외양을 미형(美形)의 인간과 흡사하게 만드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원래 제작의 ...
임자 없는 모든 것을 주워 되파는 방물장수 '고야'의 귀에 엄청난 소식이 들어가고 마는데...
로운 x 찬희 w. 모래 1. 평생을 몸에 새기듯 익힌 기술이 아무 소용 없어지는 순간들이 있다. 계란 껍데기가 잔뜩 씹히는 계란 후라이를 먹을 때, 우편함에서 금액이 잔뜩 불어난 공과금 연체 고지서를 발견했을 때. 수화기 너머로 엄마의 잔소리 세례가 쏟아지면, 엄청난 동체 시력과 단단한 코어 따위는 정말 ‘따위’와 어울리는 것들이 되어버렸다. 코트 위에서...
남자를 떠올리면 곁가지로 따라오는 것들이 있다. 천장에 닿을 듯 휘청하게 큰 키. 칼날같은 주름이 잡혀있던 수트. 보는 듯 마는 듯 무심해보이지만 누구보다 면밀하게 살피던 눈동자. 차가운 표정. 가끔 잠에 빠진 나를 안아들고 옮기던 손길같은 것들. 어리던 나를 커다란 혼란으로 몰고갔던 남자의 언행들은 잊을 수 없다. 그는 때때로 저녁을 먹다가 평화로움을 산...
w. 모래 계절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신호는 수없이 많았다. 찬희는 그중 비 냄새에 민감했다. 갤러리 사무동 창을 밤새 얼룩지게 한 비의 흔적을 살피며 여름이 다 끝났다는 걸 깨달았다. 갤러리의 주인은 사계절 중 여름을 가장 사랑했고, 그 계절의 초록과 비 내음이 가장 돋보이는 높은 산 중턱에 건물을 지었다고 했다. 그의 바람처럼 갤러리는 ‘여름에 꼭 가봐...
대학생활을 돌아보면 자동반사적으로 떠오르는 세가지 단어가 있다. 술. 망나니. 그리고 김석우. ...잠깐, 김석우는 내 선택이 아니었는데? "뭐야, 진짜 갔어?" 12월 끝자락. 칼바람 부는 공영주차장에 맨발에 슬리퍼, 반바지 차림으로 선 강찬희는 멀어지는 까만 차 뒤꽁무늬를 망연히 바라보는 중이다. 추위에 상황파악이 재빨리 되지 않는다. 그러니깐 지금, ...
어두운 방안의 모니터가 화면만 밝게 깜빡이고 있었다. 띠링, 띠링. [석우야, 나야 수민이. 문자는 안 볼 게 뻔해서 메일로 남겨. 언제까지 이럴 셈이야. 지난 주에 김교수님이 너 대체 언제 오냐고 계속 묻길래 오늘은 꼭 올 거라구 했단 말야. 넌 내가 보고싶지도 않아? 응? 너 다음 수업 때도 안 나타면 진짜 끝이야. 이게 무슨 뜻인 줄은 알아? 헤어지자...
-다시 김석우 시점의 이야기 처음으로 나의 배경이 유리하거나 불리한 요소가 되지 않는 관계였다. 강찬희와 함께한 시간동안 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사람을 내려다 보지 않고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법, 돈보다 마음을 중시하는 법, 계산적이지 않고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법. 당연한 듯 보여도 내겐 다 교육이 필요한 것들이었다. 그리고 강찬희는 내게 그걸 가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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