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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벤 범천 드림] 카페 주인 시리즈 19

도쿄 리벤저스 마이키 산즈 하루치요 하이타니 란 하이타니 린도 네임리스 드림

* 3인 이상 대화 중 한국어는 이탤릭체(기울임꼴)를 사용했습니다. "린도 씨, 혹시 그날 밤 제 머리핀 못 보셨어요?" 잃어버린 물건은 항상 집에 와 생각난다고. 한사코 사양했지만 들어가는 모습을 봐야겠다는 그의 강건한 주장 덕에 현관문까지 배웅받은 뒤 돌아온 집은 바깥보다 좁고 편한 장소였기에, 상온에 놓인 아이스크림마냥 시나브로 소실한 균형감각을 마음...

[도리벤 범천 드림] 카페 주인 시리즈 18

도쿄 리벤저스 마이키 산즈 하루치요 하이타니 란 하이타니 린도 네임리스 드림

정오가 지난 오후의 카페. 그리고 쓰러지기 직전의 주인. 이른 시간에 느닷없이 녹초가 된 이유는 갑자기 몰린 주문을 받아내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기 때문에. 폭풍 속 한 그루 나무가 되어 잎이란 잎은 다 털린 느낌이랄까. 오늘따라 손님이 별로 없다고 말한 내가 어리석었지. 감히 '오늘 여유롭네.' 법칙에 거스를 생각을 하다니. '오늘 여유롭네.' 법칙이...

[도리벤 범천 드림] 카페 주인 시리즈 17

도쿄 리벤저스 마이키 산즈 하루치요 하이타니 란 하이타니 린도 네임리스 드림

* 트라우마 요소 有 영화나 드라마에서 연출하는 여자의 직감이란 긴급한 상황에서 발동하는 늙은 형사의 충동처럼 해결의 단초가 되어 각광을 받을 때가 있는 반면, 어떤 작품에선 지겹고 뻔한 히스테리 정도로 치부되는 양면의 장치가 아닐까. 아마 나의 경우는 후자. 그도 그럴 게 나는 감이 나쁠뿐더러, 원한을 살 만한 행동도 하지 않았으니까. 따라서 그녀가 히스...

[도리벤 범천 드림] 카페 주인 시리즈 16

도쿄 리벤저스 마이키 산즈 하루치요 하이타니 란 하이타니 린도 네임리스 드림

카페가 들어선 건물에 문제가 생겨 이틀 동안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공지를 받고 출근한 아침. 당연히 영업은 일시 중지. 뭐, 여름 휴가도 안 갔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그나저나 갑자기 주어진 이틀간의 휴가를 어떻게 써야 할까. 일단 가장 먼저 할 일은 쇼핑. 그리고 남들 일할 때 목욕하고, 낮잠 자고, 사회의 시간에 반하는 행동을 해야지. 또 무엇을...

[도리벤 범천 드림] 카페 주인 시리즈 15

도쿄 리벤저스 마이키 산즈 하루치요 하이타니 란 하이타니 린도 네임리스 드림

얼마 전 카페 앞에 새로 세워둔 작은 입간판. 열심히 고른 거라 그런가 볼수록 기분이 좋네. 장바구니에 넣고 빼기를 수십 번. 그렇게 추려진 몇 개의 후보들조차 온갖 메신저 단체방에 사진을 올리며 투표 받기를 여러 번. 마침내 검은 칠판을 낀 A자형의 원목 간판이 최종 발탁. 힘든 시간이었지. 무슨 아이돌 오디션이냐는 친구의 말처럼, 이토록 철저한 과정을 ...

[도리벤 범천 드림] 카페 주인 시리즈 14

도쿄 리벤저스 마이키 산즈 하루치요 하이타니 란 하이타니 린도 네임리스 드림

"린도~ 이거 뭐야?" 밤 아홉 시, 퇴근 후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평소와 다른 실내 향을 감지한 란. 꽃이네. 별로 익숙한 내음은 아닌 걸 보니 생화. 놓은 곳은 거실. 그리고 그걸 가져온 건 린도. 긴 복도를 지나며 다듬는 정답. 결말을 깨뜨려 한 조각씩 맞히는 습관은 자연스레 얻은 버릇으로 나름의 저항이랄까. 앞을 내다보는 눈이야 처음에나 즐겁지 이 나...

[도리벤 범천 드림] 카페 주인 시리즈 13

도쿄 리벤저스 마이키 산즈 하루치요 하이타니 란 하이타니 린도 네임리스 드림

으윽. 이럴 줄 알았다. 한 모금 마시자마자 구석구석 흘러 들어가 내포된 신경을 콕콕 찌르는 커피에 자동으로 접히는 미간. 한 가닥의 신경세포도 놓치지 않겠다는 심산으로 집요하게 파고드는 냉기와 그로 유발된 자극을 착실하게 수뇌부로 전달하는 신경세포들. 너무 열심히 일하는 거 아니냐. 머리가 종묘제례악에서 두들겨 맞는 징이라도 된 것 같다. 양치질도 잘 했...

[도리벤 범천 드림] 카페 주인 시리즈 12

도쿄 리벤저스 마이키 산즈 하루치요 하이타니 란 하이타니 린도 네임리스 드림

"또 이상한 거 한다." 바깥을 가득 채운 연말 분위기. 코를 콕콕 찌르는 차가운 공기 속에서 드문드문 느껴지는 따뜻한 냄새. 외투를 꽁꽁 여미고, 털모자를 쓰고, 귀마개를 낀 얼굴을 푹 숙인 채 걸어가는 사람들의 외양이 겨울이라면, 그 안에서 쿵쿵 뛰는 달뜬 마음은 모두가 기다리는 그날이 아닐까. "설레서요." "뭐 하는데 설레." 이 시기에는 어디를 걷...

[도리벤 범천 드림] 카페 주인 시리즈 11

도쿄 리벤저스 마이키 산즈 하루치요 하이타니 란 하이타니 린도 네임리스 드림

* 폭력적 묘사 有 퇴근 후 씻고 나온 드림주. 오늘도 얼렁뚱땅 잘 살았다. 특별히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없는 날들. 시냇물의 가장자리 물방울처럼 계류에 어긋남 없이 흐르는 하루. 그런 걸 보면 기어이 객지에 적응했구나 싶어 스스로 대견하기도 하다. 원래 보통의 하루가 가장 힘든 법이니. 그래서 나의 기분도 보통인 거야. 샤워할 때부터 왠지 기분을 꾹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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