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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카 님, UPGRADE 님
1. 속 안 좋아, 토할 것 같아. 얼굴에 땀 줄줄 흘리던 서명호 입에서 결국 짜증이 튀어나왔다. 단순히 더위 때문만은 아니었다. 중국 인구는 14억이고 한국 인구는 5천만인데 서명호에겐 한국이 중국보다 28배는 시끄러웠다. 미처 머리로 소화해내지 못한 언어들이 튕겨져 나가고 그 언어들은 서명호 귀에 따닥따닥 부딪혀왔다. 크고 굵은 간판들은 눈에 다 담기...
서명호는 평소 김민규에게 불사, 필사에 대한 얘기를 자주 했다. 김민규는 항상 명호의 장단에 맞춰주다가도 마지막엔 항상 네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하곤 대화를 끝마쳤다. 김민규는 알았을까? 그 말이 끝난 후에 서명호의 표정은 항상 굳어졌다는걸... 아마 김민규는 모를 거다. 그는 앞만 보는 사람이기에 뒤를 보는 서명호를 알 수 없었으리라 이런 민규와 명...
* 기묘한 이야기 기반으로 쓰인 글입니다. 직접적 스포는 없으나 약간의 묘사가 되어있습니다. 이 점 유의 부탁드립니다. * 약간의 유혈 묘사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이상하리만치 조용했다. 밤낮을 넘어 하루 종일 들려오는 하울링의 기괴한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하늘은 여전히 맑았고 쨍하게 불타오르지도 않았다. 하루 이틀을 넘어 수십일이 지난 현재까...
이대로는 안되겠네. 실로 오랜만에 방의 모습을 보고 명호가 한 생각이었다. 어릴적에 한번쯤 생각 했던 것 같다. 첫 이별은 많이들 힘들어 한다던데. 나는 어떨까? 아무렇지도 않을까..아니면 폐인 같은 생활을 할까..아무리 생각해봐도 결국 결론은 경험해봐야 아는거지.였다. 그런데 이렇게 빠르게 겪을 줄 몰랐다. 27세. 애인과 1513일 연애 후 헤어진 지 ...
“ㅁ…ㄴ…규!” … … “민규!” “김민규!” 큰 소리와 함께 휙 걷힌 커튼은 지금이 한여름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주듯 환한 태양 빛을 머금고, 깊은 꿈속을 헤매던 민규에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내려앉았다. 열여덟, 2학년 1학기 한 학기의 끝자락이자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 교실에 들어오는 모든 빛을 최대한 차단한 후 교실 앞 대각선에 위치한 TV 앞에 옹...
영정화(影幀畫) 김규막 S#1. 민규의 자취방, 밤 불 꺼진 자취방, 명호가 옆구리에 접힌 박스를 끼고 낑낑대며 들어온다. 이마의 땀을 훔치고 바닥에 앉아 테이프로 박스 바닥을 붙이는 명호, 멍한 표정이다. 이내 빠른 속도로 집안 물건을 담는다. 갑자기 들려오는 핸드폰 벨 소리에 화들짝 정신을 차린다. 명호 (밝은 목소리로) 네 수녀님 방금 들어왔어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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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허구입니다 "...쟤 혹시 누군지 알아?" "응? 아. 명호잖아" "명호? 서명호!? 우리 중학교?" "어어. 많이 변했지? 나도 대학 때 처음 보고 누군지 몰랐잖아" 많이 변한 정도가 아니라 그냥 딴 사람 같은데. 민규는 몇몇 사람들과 인사를 주고받고 있는 명호를 쳐다봤다. 아니 것보다 이 자식은 서명호랑 같은 대학 다녔으면서 왜 말을 안 해...
우주에서 여덟 번째로 태어난 그는 존재하는 대부분의 시간을 공상에 쏟았다. 생의 초기에는 우주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기도 했지만 공간이 팽창하는 속도는 그가 허공을 유영하는 것보다 훨씬 빨랐다. 그가 허무하지 않은 사념 아래로 잠수했을 때, 극한의 확률과 우주의 변덕에 의해 그는 다른 생명체와 조우할 수 있었다. 그 기념비적인 상대가 바로 ***였다. ***...
그냥 이렇게 나타난다. 귀띔도 없이. 갑자기. "하룻밤만 재워줘." 피로하고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슬픔과 졸음이 묻은 목소리로 대뜸 찾아오는 새벽의 손님. 그런 하룻밤들은 간헐적이고 꾸준하다. 슬리퍼를 신고 있는 맨발을 내려다본다. 뼈마디가 불거져 있고, 달려오느라 더러워졌을 발. 그를 화장실에 밀어놓고서 생각한다. 얇은 로브를 휘날리며 턱턱, 헐거운 슬...
여덟 번째 프로젝트였다. 민규와 한솔은 의자에 널부러져 각기 마지막 프레첼 조각과 아이스아메리카노의 빨대를 씹고 있다. “패스.” “오케이. 이 사람은? 얼마 전에 3집을 발매했는데 뮤직비디오에서-” “패스.” “...오케이. 배우 A. 이번에 김 감독님 영화 개봉한 거 알죠? 반응 좋던데 형 봤-” “패스.” “형, 제 말 듣고 있어요?” “패스.” “....
저기 나를 오라 손짓하는 바닷가, 세상 모든 근심 걱정들은 잊어버리고, 젊은 태양 아래 우리 모두 모여 노래를 불러 봐요, 신나는 여름을! 떠나요, 푸른 바다로 복잡한 이 도시를 탈출해 봐요. 모두 잊어요, 지난 일들은 붉은 태양 아래 벗어 던지고- 자동차 안의 씨디 플레이어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였다. 28살의 김민규는 최근 차를 한 대 샀는데, 차 안의 플...
후기 어영부영 끝낸 감이 있네요. 애교로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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